불교사랑

세존승좌(世尊陞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公案. 세존께서 어느 날 법좌에 오르시니 문수가 白槌(추)하여 말하기를 “法王法을 諦觀하니 法王法은 이와 같습니다.” 세존께서 문득 법좌에서 내려왔다 함. 白槌는 여러 승려 가운데서 佛事를 이루고자 할 때 ..

촉목보리(觸目菩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화두. 石霜慶諸가 道吾圓智선사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觸目菩提입니까?」道吾禪師는 「사미야」하고 侍者를 부름에 시자가 대답하고 왔다. 道吾 「淨甁에 물 부어라」하고는 石霜에게 물었다. 「그대가 좀 전..

마삼근(麻三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화두. 洞山麻三斤 · 洞山佛麻三斤 · 答麻三斤 혹은 麻三斤話라고도 한다. 즉 洞山禪師가 麻三斤을 인용해서 佛陀는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는 것을 알게 한 것이다. 碧巖錄十二則에 있다. 어떤 승려가 洞山守初禪師에게 「무..

남전참묘(南泉斬猫)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화두. 南泉普願이 어느 날 동서 僧堂에서 고양이를 가지고 시비하는 것을 보고, 문득 고양이를 쳐들고 말했다. 「일러라, 맞히면 베지 아니하리라」대중으로부터 아무런 대답이 없음을 보고 남전은 고양이를 베어 두 토막..

구자불성(狗子佛性)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개에게 佛性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有無에 사로잡히는 견해를 破한 公案. 趙州從諗에 의해 시작되다. 禪宗에서는 古來로 극히 통과하기 어려운 難問이라 했다. 古德은 이 話頭를 의지해 많은 苦楚를 극복..

조주사문(趙州四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화두. 어떤 僧이 趙州에게 「어떤 것이 趙州입니까?」하니 趙州 말하기를 「東門 · 西門 · 南門 · 北門이니라」하다. (碧巖九則) 참고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

나개시정안(那箇是正眼)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話頭. 麻谷寶徹이 臨濟에게 묻되 「大悲千手千眼 가운데 어떤 것이 正眼입니까?」하니 臨濟가 대답하기를, 「大悲千手千眼 가운데 어떤 것이 正眼인가? 대답을 해보라」하자, 麻谷이 임제를 禪床에서 끌어 내려 놓고..

동산마삼근(洞山麻三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公案. 어느 날 한 僧이 洞山화상에게 찾아와 「부처란 어떤 겁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동산화상은 「麻 3근일세」하고 대답하였다. 참고 동산(洞山) : ① 중국 江西省에 있는 산. 당나라 말기에 良价선사가 ..

화두로 병을 물리치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내 나이 스물에 이 일 있음을 알고 서른 둘에 이루도록 열 일여덟 분의 장로(長老)¹를 찾아가 법문을 듣고 정진했으나 도무지 확실한 뜻을 알지 못했었다. 후에 완산(晥山)장로를 뵈오니 <무(無)>²자를 참구하라 하..

만법귀일(萬法歸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천 칠백 가지 公案 가운데의 한 가지. 모든 것이 마침내 한 군데로 돌아간다는 뜻. 참고 만법(萬法) : 諸法(여러 가지 법. 萬法과 같음. 우주에 있는 有形 無形의 모든 사물. 諸有. 諸行). 우주 만물의 事理를 모두 포함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