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구감-3 선가구감-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그러나, 법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고, 사람에도 온갖 바탕이 있는 터이라, 여러 가지 방편을 벌이지 않을 수 없다. 주해(註解) 법(法)이란 것은 한 물건이요, 사람이란 것은 중생이다. 법에는 변하지 않는 것과 인연을 따르는 두 가지.. 선가구감 2019.02.08
선가구감(73) 선가구감(7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누구나 임종할 때에 다만 오온(五蘊)이 다 빈 것이요, 이 몸에는「나」라고 할 것이 없고, 참마음은 형상이 없어서 가는 것도 아니며 오는 것도 아니므로, 날 때에도 성품은 난 바가 없고, 죽을 때에도 성품은 가는 것이 아닌 까닭.. 선가구감 2015.12.27
우리의 몸이란? 우리의 몸이란?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네가지 원소가 모여서 된 이 몸이 주인 될 것이 없으므로, 네가지 원수가 모였다고도 하고 네가지가 은혜를 등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네 마리의 뱀을 기른다고도 하는 바이다. 내가 허망한 것을 깨닫지 못하므로, 남의 일 때문에.. 선가구감 2015.12.20
제 성품을 더럽히지 말라 제 성품을 더럽히지 말라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중생의 마음을 버릴 것 없이 다만 제 성품을 더럽히지 말아라. 바른 법을 찾는 것이 곧 바르지 못한 일이다. 버리는 것이나 찾는 일이 다 더럽히는 일이다. 모름지기 마음속을 비우고 스스로 비추어 보아, 한 생각 인연따라 일어나는 것이.. 선가구감 2015.10.24
선가구감(52) 선가구감(52) 염불이란 것은 입으로 하는 것은 송불이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염불이다. 입으로만 부르고 마음으로 생각지 아니하면 도를 닦는 데 소용이 없다. 주해 「나무 아미타불」의 여섯 자 법문은 윤회를 결정코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세계를 생각하여 잊지 .. 선가구감 2013.10.21
선가구감(59) 선가구감(59) 세상에 뜬 이름을 탐내는 것은 쓸데 없이 몸만 헛수고하는 것이고, 이익만을 추구해서 허덕이는 것은 〈업〉의 불 속에 땔감을 더 처넣는 것과 같다. 세상에 뜬 이름을 탐내는 것을 어떤 사람의 시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기러기는 이미 하늘 저편 멀리 날아갔는데 발자.. 선가구감 2013.10.18
선가구감(21) 선가구감(21) 공부가 만일 한 조각을 이룬다면 비록 금생(今生)에 깨치지 못하더라도 마지막 눈 감을 때에 악한 업에 끌리지 않을 것이다. 주해 업이란 것은 어두컴컴한 것이요, 참선은 지혜를 밝히는 것이라,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이 서로 대거리되지 못할 것이 당연한 이치다. 출전 : 선가.. 선가구감 2013.10.07
선가구감(20) 선가구감(20) 일어나는 마음은 천마(天魔)요, 일지 않는 마음은 음마(陰魔)요, 일기도 하고 일지 않기도 하는 것은 번뇌마(煩惱魔)다. 그러나 우리 바른 법 가운데에는 본래 그런 일이 없느니라. 주해 대체로 무심한 것이 불도(佛道)이고, 분별하는 것이 魔의 일이다. 魔의 일이란 것은 꿈 속.. 선가구감 2013.10.06
선가구감(68) 우습다. 이 몸이여! 아홉 구멍으로부터 더러운 것이 늘 흘러 나오니 백 가지 천 가지의 부스럼 덩어리를 한 조각 엷은 가죽으로 싸 놓았구나. 또한 가죽 주머니에 똥을 담은 것이며, 피 고름 뭉치라 냄새 나고 더러워서 아무런 아까울 것도 없는 것이다. 하물며, 백년 동안 잘 길러 준대야 .. 선가구감 2013.10.05
선가구감(19) 공부가 걸어가면서도 걷는 줄 모르고, 앉아도 앉은 줄 모르게 되면 이 때를 당하여 8만 4천 마군의 떼가 육근 문 앞에 지키고 있다가 너의 마음을 따라 온갖 꾀를 낼 것이다. 그러나 너의 마음이 만약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슨 상관이 있으랴? (주해) 「마」란 것은 나고 죽음을 즐기는 귀신.. 선가구감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