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神通) 14

영원한 자유-80(성철큰스님,193페)

영원한 자유-80(성철큰스님,193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혜공(惠空)스님- 혜공(惠空)은 신라(新羅) 선덕여왕(善德女王 : 632~646) 때 사람인 천진공(天眞公)의 집 종의 아들로서, 아명(兒名)은 우조(憂助)였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남이 생각만 하고 말은 하지 않아도 그것을 다 알아맞히는 등의 신기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천진공은 그에게 예배하며“지극한 성인이 내 집에 계신다”고 크게 존경하였습니다. 그가 자라서 스님이 되어서는 항상 술을 많이 먹고 거리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며 미친 사람 같이 돌아다녔습니다. 또 번번이 깊은 우물 속에 들어가서 여러 달 동안 나오지 않곤 하였습니다. 만년에는 항사사(恒沙寺)에 있었는데, 그때에 원효(元曉)대사가 경..

신통(神通) 2023.06.16

영원한 자유-79(성철큰스님,191페)

영원한 자유-79(성철큰스님,191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은봉(隱峰)스님- 당나라의 헌종(憲宗) 원화(元和) 12년(817년) 은봉(隱峰) 선사가 채주(蔡州)를 지나가는데, 그때 오(吳)의 원제(元濟)가 난리를 일으켜 관군과 채주에서 크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은봉 선사가 그것을 가련하게 여겨서 육환장을 타고 몸을 공중에 날리니 양군이 보고 감복하여 싸움을 그쳤으며, 얼마 있지 않아서 오의 원제가 항복하였습니다. 은봉 선사는 이러한 신통을 부린 것이 부끄러워 오대산으로 가서 금강굴(金剛窟) 앞에 거꾸로 서서 죽으니 옷자락까지 전부 몸을 따라 거꾸로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화장을 하려고 몸을 밀어도 쓰러지지 아니하여 모두들 더욱 탄복하였습니다. 선사의 여동생으로 출..

신통(神通) 2023.06.15

영원한 자유-78(성철큰스님,190페)

영원한 자유-78(성철큰스님,190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지자(智者)스님- 수나라의 양제(煬帝) 대업(大業) 원년(元年 ; 605) 11월 24일, 천태산 지자 대사(智者大師) 제삿날에, 양제가 그 신하 노정방(盧正方)을 보내어 천승재(千僧齋)를 올렸습니다. 사람 수를 엄밀히 조사하여 정돈하였는데 나중에 보시를 돌릴 때 보니 한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더 있는지는 모르나 확실히 한 사람이 더 있는 것을 다들 말하였습니다. “지자 대사가 몸을 변하여 재(齋)에 참여한 것이다.” 모두들 가서 지자탑의 문을 열고 보니 과연 빈 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다시 보니 지자 대사의 육신은 여전히 탑 속에 앉아 있었습니다. 참고 신통(神通,1471)-국어..

신통(神通) 2023.06.14

영원한 자유-77(성철큰스님,190페)

영원한 자유-77(성철큰스님,190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불도 징(佛圖澄)스님- 신승(神僧) 불도 징(佛圖澄)은 인도 사람입니다. 도(道)를 통한 후 중국으로 와서 사람들을 교화시켰는데 그 가운데서 후조(後趙)의 황제 석호(石虎)가 제일 신봉하며 지도를 받았습니다. 불도 징스님이 349년 12월 8일에 석호에게 하직하고 입적하니 석호가 통곡하며 크게 장사지냈습니다. 그 후 얼마 있지 않아서 옹주(雍州)에서 스님들이 왔는데‘불도 징 대사를 보았다’고 하기에 탑을 헐고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고 큰 돌덩이 하나뿐이었습니다. 석호가 그것을 보고 탄식하여 말했습니다. “돌(石)은 나의 성인데 큰스님이 나를 묻고 갔으니 나도 또한 오래 살지 못하리라.” 그 뒤에 과연 황..

신통(神通) 2023.06.13

영원한 자유-75(성철큰스님,200페)

영원한 자유-75(성철큰스님,200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보화(普化)스님- 보화(普化)스님은 반산 보적(盤山寶積) 선사의 제자로 항상 미친 사람같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교화하였습니다. 그 당시 그런 기행을 하는 스님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나 오직 임제(臨濟)스님만이 심중을 알고 흉허물없이 잘 지냈습니다. 하루는 진주(鎭州)의 저자거리에 나와서 만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나에게 장삼 한 벌을 해달라.” 하며 졸랐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화스님에게 장삼을 지어 드렸습니다. 그러나 스님은 “이것은 내가 입을 옷이 아니다.” 하며 받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더욱 이상히 여기며 미친 중이라고 수군댔습니다. 어느 날 임제스님이 그 소문을 듣고는..

신통(神通) 2023.06.11

영원한 자유-74(성철큰스님,209페)

영원한 자유-74(성철큰스님,209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포대화상(布袋和尙)-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 불리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남에게 얻어 먹고 다니는 거지 스님인데 살림살이라고는 큰 포대 하나뿐이었습니다. 포대 하나만 들고 다니다가 사람들의 뒷꼭지를 똑똑 치면서 돈 한닢 달라 하곤 하였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법문이었습니다. 또, 예를 들어, 생선 장수를 보면 생선 한 마리만 달라고 하여 한 입만 베어 먹고 포대에 넣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무엇이든 눈에 띄기만 하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차 가뭄이 계속될 것 같으면 맑은 날인데도 굽이 높은 나막신을 신고 다녔습니다. 이런 식으로 앞일을 예견하는 데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포대화상이 돌아가실 때(91..

신통(神通) 2023.06.10

영원한 자유-73(성철큰스님,211페)

영원한 자유-73(성철큰스님,211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배도(杯渡)스님- 배도(杯渡)스님은 당나라 때 스님으로 성도 이름도 알 수 없고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는 분입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큰 강을 만나면 지고 다니던 걸망에서 조그마한 접시를 꺼내서 강물 위에 띄우고는 그것을 타고 강을건너곤 하여, 사람들이‘접시를 타고 건넌다’는 뜻의 배도(杯渡)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러면 접시를 타고 물을 건너는 스님이 접시가 없다고 강을 못 건널 까닭이 있겠습니까? 그런 것은 모두 장난입니다. 배도스님은 그렇게 하여 여러 곳을 다니며 중생을 교화하다가 돌아가셨는데, 죽은 뒤에도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곤 하였습니다. 참고 신통(神通,1471)-국어사전 : →신통력...

신통(神通) 2023.06.09

오신통(五神通,1813)-뉴사전

오신통(五神通,1813)-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특별한 수행자가 가질 수 있는 다섯종류의 초자연적인 능력. 다섯가지의 초인적인 힘. 신(神)이란 불가사의의 뜻이고, 통(通)이란 자유자재인 것을 의미함. 일반적으로는, 천안통(天眼通)·천이통(天耳通)·타심통(他心通)·숙명통(宿命通)·신족통(神足通)을 말함. (1) 천안통(天眼通)이란, 보통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기능. (2) 천이통(天耳通)이란,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음성을 듣는 기능. (3) 타심통(他心通)이란, 타인의 마음을 아는 기능. (4) 숙명통(宿命通)이란, 과거의 일을 아는 기능. (5) 여의통(如意通 : 또는 신족통(神足通)·신경통(神境通)이란 어디에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기능. 석존께서는 ..

신통(神通) 2021.01.30

오통지도(五通智道,1838)-뉴사전

오통지도(五通智道,1838)-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발은 땅을 밟지 않고, 인간의 심명(心命)을 알고, 눈은 아무리 멀리라도 볼 수가 있고, 이름을 부르면 곧 오고, 석벽(石壁)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5가지의 부사의한 힘을 갖춘 도의 뜻. 티, mnon par ses palnahi tshul 참고 오통(五通,1838)-뉴사전 : ① 5가지의 신통. 천안통(天眼通)·천이통(天耳通)·숙명통(宿命通)·타심통(他心通)·신족통(神足通)을 말함. 5가지의 초인간적인 힘. 5가지의 불가사의한 능력. 육신통(六神通)속의 제6인, 누진지통(漏盡智通)을 뺀 것. (1) 도통(道通). 중도(中道)의 진리를 증득한 후에 대용(大用)을 일으키고, 무심하게 물건에 응하여 만유(萬有)를 교화함이 ..

신통(神通)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