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삭발 잦은 삭발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내 일상생활 중에서 기분이 가장 상쾌할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삭발하고 목욕한 다음이라고. 생각해볼 것도 없이 안팎으로 맑고 깨끗한 상태 안에서 우리는 가장 홀가분하다. 그것은 갓 태어난 것.. 법정스님 말씀 2016.10.08
일에서 이치를 일에서 이치를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두어 달 전에 출가 수도하겠다고 들어왔던 사람이 오늘 아침 하산(下山)을 했다. 그의 말인즉, 일이 고돼서 견딜 수가 없으니 내려가야겠다는 것이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붙들지 말라 했으니 굳이 만류하지 않았다. .. 법정스님 말씀 2016.09.08
선악의 보상은 스스로 불러들인다 선악의 보상은 스스로 불러들인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사밧티의 파세나디왕이 낮잠을 자다가 두 내관(內官)이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왕을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네.” 이 말에 한 사람은, “나는 의지하는 데가 없어. 내 업력(業力)으로 살아가는 거지.. 법정스님 말씀 2016.07.19
실수로 저지른 일의 깊음은 실수로 받는다 실수로 저지른 일의 깊음은 실수로 받는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한 노인이 일찍 아내를 잃고 어린 아들과 함께 가난하고 외롭게 살았다. 그는 세상의 덧없음을 깨닫고, 출가하려고 부처님을 찾아가 그의 뜻을 말했.. 법정스님 말씀 2016.07.05
그 자리’를 헛딛지 말라 그 자리’를 헛딛지 말라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절이란 출가 수행자들이 모여 살면서 수도하고 교화하는 청정한 도량(道場)이다. 전통적인 산사(山寺)에서는 살림을 맡아서 해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저마다 한몫씩 소임(직책)을 맡아야 한다. 이 소.. 법정스님 말씀 2015.12.07
산이나 바다 어디에도 숨길 곳은 없다 산이나 바다 어디에도 숨길 곳은 없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네 형제의 바라문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다섯 가지 신통력이 있어 국왕의 스승이었다. 그러나 일주일 후에는 자신들이 죽을 것을 미리 알았다. 그들은 서로 의논했다. “우리에게는 다섯 가지 신통력이 .. 법정스님 말씀 2015.11.28
나무 지옥대보살 나무 지옥대보살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귀의 삼보하옵고. 열심히 일하며 사는 중년의 부부입니다. 노력한 보람으로 조금씩 모아둔 것이 있어 스님께 부탁드립니다. 이제 추위도 올텐데 부처님 법을 전하는 필요한 곳에 써주시면 합니다. 10월 16일 김 OO 이 OO 합장&.. 법정스님 말씀 201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