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公案,話頭)이란? 78

화두에 좋은 화두가 있는가(修心正路,禪門撮要,206페)

화두에 좋은 화두가 있는가(修心正路,禪門撮要,206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어떤 사람이 물어왔다. 좋은 화두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내가 대답하되 그런 말 하지 말라. 화두에 어디 좋은 화두가 따로 있단 말인가? 나는 시심마가 무자(無字)보다 못한 줄로 알았습니다. 내가 대답하되 다시는 그런 사견을 내지 말라. 좋고 나쁜 것은 사람에게 있고 화두법에는 없는 것이다. 나는 사십년 전에 선지식을 찾으러 사방에 다니니 그 행색은 떨어진 옷을 입고 걸식을 하였으나 나의 직분에 만족하였다. 청천에 나는 학과 같이 흰구름으로 벗을 삼고 사해팔방을 두루 다니니 청풍명월이 나의 집이었다. 한 선지식을 친견하고 법을 물으니 그 선지식이 이르기를“시심마 화두는 사구(死句)요, 무자 화두는 활구(活句..

공안(公案,146)-뉴사전

공안(公案,146)-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는 고칙(古則)·화두(話頭). ① 공부(公府)의 안독(案牘)의 준말. 정부가 확정한 법률안이고, 백성이 준수해야 하는 것. ② 변하여 선종에서 만인에 의거해야 하는 지리(至理)를 표시하는 것의 의미로 사용하고, 구체적으로는 조사(祖師)의 말·어구·문답 등을 가리킴. 선(禪)의 과제. 조사가 수행자를 이끈 입문을 써서 기록한 것. 불도참학자의 입문으로 함. 인연화두(因緣話頭)라고도 함. 선종에서는 뛰어난 선자의 말이나 동작 등을 기록하여, 이것을 좌선하려고 하는 자에게 보이고, 생각하는 대상 또는 단서로 삼도록 하였음. 특히 임제선(臨濟禪)에서는 참선자에게 참선하여 진리를 참구하는 테마로서 전수했다. 그 총수는 일천칠백측에 달하고 있음..

간화선(看話禪,30)-뉴사전

간화선(看話禪,30)-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간화(看話)를 한결같이 하는 선(禪)의 뜻. 하나의 공안을 표적으로하여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이해하면, 또 다른 공안을 가지고 공부하고, 그래서 결국 대오(大悟)에 이른다라고 하는 선풍. 사(師)로부터 주어진 공안을 상량(商量)하는 선(禪)의 수행법. 송대(宋代)말기, 임제종(臨濟宗 : 楊岐波)의 대혜종고(大慧宗杲)(1089~1163) 일파의 선풍이 공안을 참구(參究 : 참선하여 진리를 탐구함) 궁리하는 것에 진력하고 선기(禪機)를 쓰는 것에만 치중한 점을 조동종(曹洞宗)의 굉지정각(宏智正覺)의 일파가 비난하여 한 말. 또, 후에는 변하여 단지 임제종(臨濟宗)의 수행법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간화 참고 간화(看話,30)-뉴사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