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압자(野鴨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話頭. 馬祖가 百丈을 데리고 길을 가는데 문득 한 떼의 들오리가 날아가고 있었다. 馬祖 「이것이 무엇인가?」百丈 「들오리입니다.」馬祖는 다그치듯 물었다. 「어디로 가는가?」百丈 「날아갔습니다.」馬祖는 百丈에게 다가가서 코를 비틀었다. 百丈이 아야! 하고 소리를 지름에, 馬祖 「그래도 날아갔다고 할테냐?」했다.
참고
마조(馬祖) : 속성이 마씨라 하여 마조라 부름. 南嶽懷讓에게서 法을 받고 禪風을 크게 드날리다. 唐나라 江西의 道一禪師를 말한다. .....도일(道一)→속성은 馬, 漢州 什邡 사람으로 어렸을 때 資州의 唐 和尙에게 출가한 중국 禪宗 스님. 渝州의 圓 律師에게 계를 받고, 開元 年中(713~741)에 南嶽의 懷讓에게 禪을 익혀 心印을 받아, 大歷 年中(766~779)에 江西 鍾陵의 開元寺에 들어 가다. 이 때부터 학자가 운집하여 선풍을 드날리며, 百丈·大海·鹽官·南泉 등 139인의 제자를 두니, 南嶽의 종풍은 실로 도일에 의하여 천하에 떨치게 되다. 세상에서는 江西 馬祖라고 일컬었던 그는, 貞元 4(788)년 80세로 建昌의 石門山에서 入寂함. 시호는 大寂禪師.
백장(百丈) : 중국 당나라 스님으로서 江南省 南昌府의 大雄山 일명 百丈山에 살았던 懷海선사를 말한다. 특히 그는 百丈淸規를 制定한 것으로 유명하며, 禪門의 직책에서부터 식사에 이르기까지 선종 종단의 규율은 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一日不作 一日不食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것도 역시 百丈이다. 이 말은 백장선사가 90세가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일을 하므로 둘레에서 어느 날 그의 農具를 감추었더니 단식을 하며 그때「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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