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음을 닦는 네 가지 위의(眞心四儀) 참마음을 닦는 네 가지 위의(眞心四儀)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어떤 이가 물었다. "앞에서 망심 쉬는 법을 말씀하셨는데, 다만 앉아서만 익힙니까? 아니면 다니거나 섰거나 할 때도 통하는 것입니까?" 나는 답하였다. "여러 경과 논에서 앉아서 익히는 법을 많이 말씀하셨으니 그것은 이.. 선문촬요 2015.10.09
참마음은 생사를 벗어남 참마음은 생사를 벗어남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어떤 이가 물었다. “견성(見性)을 한 사람은 생사를 벗어난다고 나는 들었다. 그러나 과거의 조사들은 다 견성한 사람이지만 모두 생사가 있었고, 지금 세상의 수도하는 사람들은 다 생사가 있는데 어떻게 생사를 벗어난다 하는가?” 나.. 선문촬요 2015.10.04
선정과 지혜를 설명함(正示二門定慧) 선정과 지혜를 설명함(正示二門定慧)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어떤 이가 물었다. “깨달은 뒤에 닦는 법문 가운데 선정과 지혜를 고루 가진다는 이치를 아직도 분명히 알지 못하겠으니, 다시 설명하시고 자세히 보이셔서 미혹을 깨우치고 해탈의 문으로 이끌어 들어가게 하소서.” 이렇.. 선문촬요 2015.10.03
박산무이선사의 말씀(博山無異禪師說) 박산무이선사의 말씀(博山無異禪師說)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공부를 하되 죽어서 살아나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 말고, 다만 살았다가 죽지 못할까를 걱정하여야 할지니 과연 의문과 더불어 한 곳에 묶어 두었는가를 살피라. 시끄러운 경계는 버리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버려지고 허망.. 선문촬요 2015.09.30
박산무이선사의 말씀(博山無異禪師說) 박산무이선사의 말씀(博山無異禪師說)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공부를 하되 화두를 들 때에 또렷또렷 분명히 하고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하라. 옛사람이 말하기를 "살쾡이를 베지 못하면 맹세코 쉬지 않으리라"하였다. 그렇지 못하면 귀신굴 속에 우두커니 앉아서 어두컴컴하게 한 .. 선문촬요 2015.09.27
박산무이선사의 말씀(博山無異禪師說) 박산무이선사의 말씀(博山無異禪師說)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공부를 하되 고요한 경계를 탐착하는 것을 가장 삼가야 한다.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메마른 적멸에 시달리게 하거늘 느끼지도 알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시끄러운 경계는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고 고요한 경계는 사람들.. 선문촬요 2015.09.25
참마음과 바른 믿음(진심직설) 참마음과 바른 믿음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화엄경>에 말하기를,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라 모든 선근(善根)을 자라게 한다”하였다. 유식(唯識)에 말하기를, “믿음은 물을 맑히는 구슬과 같으니 흐린 물을 맑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이것으로써 온갖 선(善)이 .. 선문촬요 2015.09.23
참마음의 본체와 작용은 같은가 다른가 참마음의 본체와 작용은 같은가 다른가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어떤 이가 물었다. “참마음의 본체와 작용은 하나인가 다른 것인가?” 나는 답하였다. “형상으로 보면 하나가 아니요, 성품으로 보면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그 본체와 작용과는 하나도 아니요, 다른 것도 아니다. 어떻게.. 선문촬요 2015.09.22
마가 도를 해롭게 못함을 밝힘(修心正路) 마가 도를 해롭게 못함을 밝힘(修心正路)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되 '저 모든 마구니가 비록 크게 성을 내나 그 무리들은 진뇌망상 가운데에 있는 것이며, 너는 묘각(妙覺)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저희들이 아무리 신통을 다하여 도를 파괴하려 하여도 비유하.. 선문촬요 2015.09.22
참마음의 묘한 본체 참마음의 묘한 본체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어떤 이가 물었다. “참마음의 이름들은 알았거니와 그 본체는 어떠한가?” 나는 답하였다. “<방광반야경>에 말하기를. ‘반야는 아무 형상이 없으므로 생멸하는 모양이 없다’고 하였으며, 또 <기신론>에서는, ‘진여 자체는 모든 .. 선문촬요 201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