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47(알기쉬운반야심경,121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지혜가 이유도 없이 병들고 있다- 우리의 마음 속은 욕망과 감정대로 흔들리고 움직이는 일상적인 자아와 그것에 호소하여 바로 서 주기를 요구하는 본질적인 자기의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즉 동행하는 두 사람의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가장 소중한 본질적인 자신을 잃어버리고, 일상적인 자아만이 사실상의 자신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더욱 좋지 않은 것은 그것을 고집하고 집착해서 자아중독(自我中毒)에 걸려 있기 때문에, 본질인 자신의 존귀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의 인격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가를 알 까닭이 없습니다.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쌍 가운데 한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