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유-72(성철큰스님,208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영원한 자유인- -법수(法秀)- 법수(法秀)는 당나라 때 사람입니다. 그가 현종(玄宗) 개원(開元) 26(738)년에 꿈에 이상한 스님을 만났는데 가사(袈裟) 오백 벌만 지어 회향사(廻向寺)에 보내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법수가 곧 가사를 만들어 회향사를 찾아가려 하였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길에서 꿈에서 본 그 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탁한 가사는 어떻게 되었는가?” 스님은 대뜸 이렇게 물었습니다. “가사는 다 되었으나 회향사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법수가 대답하자, 그 스님이 “따라오라.” 하기에, 며칠 동안 따라가다 종남산(終南山)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궁벽한 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