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유-51(성철큰스님,213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사명대사-
이러한 무애자재한 경계는 옛날 이야기에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보기로 사명대사의 비석을 들 수 있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와 함께 승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친 유명한 스님입니다. 스님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밀양의 무안입니다. 나라에서는 그곳에 스님의 공적을 찬양하는 비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비석에서 이상한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라에 좋은 일이나 궂은 일이 생기려 하거나, 아니면 어떤 중대한 일이 일어나려고 하면, 이 비석에서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이 나오는데, 조금 흐르다 마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양이 나온다고 합니다. 많이 나올 때는 대두(大斗) 일곱 말에서 여덟 말까지도 나왔는데, 그동안 동학혁명, 을사보호조약, 한일합방, 3·1운동, 그리고 8·15해방, 6·25사변, 여순반란사건, 4·19의거, 5·16혁명 때 그 돌에서 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5·16 때에는 다섯 말이나 나왔다고 합니다. 그때 각 신문에서 이 사실을 많이 보도하였는데 특히 동아일보에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신문을 통해서 보고, 또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믿기는 어려워 직접 가 보았습니다. 비석은 무안 지서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흙으로 대를 모아 놓고 여러 층층대를 올라가서 큰 돌로 좌대를 만들고 그 위에 새까만 돌로 비석을 세워 놓았는데 마치 방금 만든 비석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지붕을 씌워 놓고 비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습기 같은 것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비각 주변에는 비각을 지키는 집이 서너 채 있고 구연이라는 노스님이 계시는데, 표충사 주지스님을 오래 한 분이었습니다. 그 노장스님이 말씀하기를, 비석에서 물이 나오는데 샘처럼 펑펑 쏟아지는 게 아니고 글자 사이사이의 매끄러운 데에서만 마치 구슬 맺히듯 땀 나듯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 물은 비석 전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비석 밑에는 물이 고이게 되어 있어서 그 양을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 노장스님에게“세상의 어느 돌에서도 물이 안 나오는데 이 산중의 비석에서만 물이 나온다는 것은 거짓말 아닙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스님은 딱하다는 듯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비석에서 물이 나오면 수백명의 사람이 몰려오고 순경들이 와서 밤새 지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물 한 방울을 더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과 순경이 지켜보고 있으니 거짓말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비석의 물빛은 보통 물빛과 같고, 또 물맛도 보통 물맛과 같다고 합니다. 내가 갔을 때는 물이 나오는 날이 아니라서 그냥 사진을 몇 장 찍고 내려 왔습니다. 가는 길이 무안 장날이었는데, 사람들을 잡고 사명대사 비석 이야기를 하니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비석에서 땀이 난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했습니다. 물이 나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더욱 신기한 것은 글자에는 전혀 물이 흐르거나 메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사를 끝내고 표충사를 들러서 부산으로 왔는데 당시에 동아대학교 총장으로 있던 분이 달려와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임이 분명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스님께서도 남의 말만 듣고 믿습니까?”하고 반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당신은 삼십년 검사 활동을 했다는데, 그렇다면 그 때에 증인들 말을 안 믿고 또 보지 않은 것은 재판 안 하고 직접 본 것만 재판합니까?”하고 되물었습니다. 수백 명의 증인이 있으면 확실한 것입니다. 사명대사가 그 비석을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도 그것은 사명대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마치 법당의 부처님도 부처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님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절도 하고 기도도 드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사명대사는 사백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물을 흐르게 해서 나라의 중대사를 예시하는 신기한 힘을 아직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명대사의 무애자재한 능력이 사후에도 그대로 실현되고 있는 보기입니다.
이런 것은 근본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우리가 본래 갖고 있는, 영원한 생명 속의 무한한 능력을 개발한다면, 귀종 산 선사도 될 수 있고 또 원효스님의 스승인 혜공스님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자재한 해탈을 성취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여 큰스님들처럼 자유자재한 해탈도를 성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근본이 되는 핵심은 무엇인가? 바로 영겁불망이니, 곧 영원토록 다시 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겁불망, 이것은 허공이 무너질지라도 조금도 변함없는 대해탈의 경계입니다.
이때 대중들 가운데서 한 스님이 일어서며 말했다.
“스님의 너무도 넓고 박학다식한 법문에 저희들 무지몽매한 중생들이 불같은 의심을 금할 수 없어서 몇 가지 여쭈어 보아야겠습니다.”
“몇 가지 물어 보겠으면, 천천히, 날씨도 시원할 때, 그때 며칠이고 이야기해 보자. 이리 더운데, 대중이 모두 네 이야기 때문에, 그래 네 이야기 들으며 기다리고 있으란 말이냐, 쌍놈아.”
“그러면 스님은 어떤 분인지, 이것 하나만은 꼭 여쭙고 싶습니다.”
“어떤 분이냐고! 내가 성철이지. 해인사 방장 성철, 나이는 칠십이고…(웃음)”
참고
비석(碑石,1121)-국어사전 : ① →비(碑). ② →빗돌. ...비(碑,1110)-국어사전 : (어떤 인물이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돌에 글자를 새겨서 세워 놓은 물건. 비석.
사명대사(四溟大師)→사명당(四溟堂,1066)-뉴사전 : 조선 승려. 임진 왜란 때 총섭(總攝)을 지낸 유정(惟政)의 당호(堂號).→유정 ...유정(惟政,1959)-뉴사전 : (1544~1610) 조선 중기의 승려로, 승병장. 자는 이환(離幻), 호는 송운(松雲)·사명당(四溟堂). 이름은 임응규(任應奎), 본관은 풍천. 경남 밀양에서 태어남. 1556년(명종 11) 13세에 황여헌(黃汝獻)에게 공부하고, 황학산 직지사의 신묵(信黙)에게 출가함. 여기서 1561년(명종 16) 승과의 선과에 합격함. 1573년(선조 6)을 전후하여 직지사 주지가 됨. 1575년(선조 8) 묘향산에 들어가서 청허 휴정(淸虛 休靜 ; 西山도 호) 문하에서 법을 얻고, 뒤에 운수의 길에 올라 금강산·팔공산·청량산·태백산 등에서 수도하다가, 1586년(선조 19) 상동암(上東庵)에서 소나기에 진 낙화를 보고 무상을 느껴 홀로 참선했음. 이어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니, 호국 총궐기를 호소하는 도총섭 휴정의 격문을 보고 무려 8백여 명이나 되는 의승을 모았음. 이로써 관동지방의 적을 무찌르는 한편, 순안 법흥사로 가서 휴정의 주력 의승 부대에 합류하여 도대장이 되어 1593년(선조 26) 왜장 고니시(小西行長)가 지키던 평양성 탈환에 큰 공을 세움. 이 해 의승군을 이끌고 관군을 도와 노원평(蘆原坪)과 우관동(牛貫洞) 일대에서 또한 크게 전공을 세우니 왕은 선교양종판사직을 제수했으며, 전공을 치하해 당상관(堂上官)에 오르도록 했음. 1594년(선조 27) 그가 거느린 의승군 정예부대 1천여 명이 왜장 가토(加藤淸正)의 근거지인 울산 서생포(西生浦)를 포위하기도 했으며, 가토의 진중을 3차에 걸쳐서 당당히 드나들면서 화평회담도 성공시켰음. 1595년(선조 28) 전쟁이 소강 상태에 이르자, 왕에게 상소문을 올려 국란 수습책을 개진하고, 가야산으로 들어가 후방의 팔공산·금오산·용기산(龍起山) 등에 산성을 쌓음.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명나라 장수 마귀(麻貴)와 함께 울산의 도산(島山)에서 공을 세우고, 이듬해 명나라 장수 유정과 순천에서 전공을 세워, 1602년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에 오름. 전란이 평정된 뒤 산사로 들어가 있던 중, 1604년(선조 37) 왕의 부름을 받고 상경함. 일본의 관백(關白) 도쿠가와(德川家康)가 정권을 잡고 조선과 화친을 희망하여 수신사(修信使)를 보내 줄 것을 요구하므로, 왕의 특명으로 동래에 온 일본 사신을 만나 일본 왕도에 감. 도쿠가와를 만나‘두 나라 백성들이 오랫동안 전란에 시달렸으니 내가 그 고난을 구제하려 왔다’고 말해 도쿠가와도 신심을 내어 그를 부처님처럼 대우했으며, 화친을 맺고 3천 5백여 명의 포로를 데리고 돌아옴. 왕은 그에게 가의대부(嘉義大夫)의 품계를 내리고 3대를 추증했음. 선조가 죽은 뒤, 병을 얻어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 치료하다가 1610년(광해군 2) 8월 26일 나이 67세, 법랍 54년으로 입적함. 시호는 자통홍제존자(慈通弘濟尊者), 탑호는 종봉(鐘峰). 저술로는「사명당대사집」7권과「분충서난록(奮忠緖難錄)」등이 있음. <선조실록, 광해군 일기, 조선금석총람, 사명당<권상로, 한국의 인간상 2>>
서산대사(西山大師)→휴정(休靜,2895)-뉴사전 : (1520~1604) 조선 중기의 승려로, 승병장. 호는 청허(淸虛)·서산(西山), 자는 현응(玄應), 별호는 백화도인(白華道人)·풍악산인(楓岳山人)·두류산인(頭流山人)·묘향산인(妙香山人)·조계퇴은(曹溪退隱)·병로(病老), 성은 최(崔)씨. 본관은 완산, 어릴 적 이름은 최여신(崔汝信). 안주(安州 ; 평남 안주군) 출신임. 9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10셍 아버지마저 여의어, 안주 목사(牧使) 이사증(李思贈)의 양자로 입적한 후, 양아버지를 따라 상경하여 성균관에서 공부했음. 1534년(중종 29) 15세에 지리산에 들어가 숭인(崇仁)에게 공부했고, 부용 영관(芙蓉 靈觀)을 전법사로 모셨음. 숭인에게서 불교의 심오한 뜻을 터득하고,「전등록」과「화엄경」「법화경」등을 배움. 1552년(명종 7) 당시 문정대비(文定大妃)와 허응 보우(虛應 普雨 ; 懶庵도 호)에 의하여 부활된 승과에 급제함. 뒤에 대선(大選)·중덕(中德)을 거처서 양종판사(兩宗判事)를 겸했으며, 보우의 후임으로 봉은사의 주지가 됨. 그는 곧 판사직이 출가의 본뜻이 아닌 것을 깨닫고, 1557년(명종 12) 겨울에 물러나 다시 전국명산의 운수의 길에 올랐음. 그러던 중 향로봉에 올라 세상의 온갖 명리가 허망함을 절감하여 시 한 수를 지었는데, 뒷날 이「향로봉시」로 인해 역모 혐의를 입게 됨. 1589년(선조 22) 정여립(鄭汝立)의 역모 사건이 일어났을 때, 포도청에 검거되어 문초를 당하던 무업(無業)이「향로봉시」를 들어 그와 그의 제자 사명 유정(四溟 惟政)이 관련되었다고 무고함. 옥에 갇혔으나 왕 앞에서의 심문에 의연하고 조리있게 말하여 혐의가 풀려 석방됨. 오히려 왕은 그의 문장과 충정에 감탄하여 직접 묵죽(墨竹) 한 폭에 시를 지어 하사했으며, 후한 상을 내려 위로했음.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 왕이 피신을 했으나 승병장 기허 영규(騎虛 靈圭) 등이 청주성을 탈환하자, 왕은 감격해서 묘향산에 있던 그를 불러 팔도십육종 도총섭(八道十六宗 道摠攝)이 되어 국난을 타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함. 그는 7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격문을 돌려 승병 5천여 명을 규합하고, 그 총수가 됨. 이듬해 명나라의 군대와 함께 서울수복에 공을 세웠으며, 환도 후 노병을 이유로 제자인 유정과 노묵 처영(雷黙 處英)에게 총섭의 일을 부탁하고 묘향산으로 돌아감. 선조는 이때 국일도대선사 선교도총섭 부종수교 보제등계존자라는 존호를 내림. 1604년(선조 37) 1월 23일 나이 85세, 법랍 70년으로 묘향산 원적암(圓寂庵)에서 입적함. 제자는 1천여 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출세자(出世者)가 70여 명이나 되었으며, 유정·편양 언기(鞭羊 彥機)·소요 태능(逍遙 太能)·정관 일선(靜觀 一禪) 등이 뛰어났음. 저술로는「선가귀감(禪家龜鑑)」1권,「삼가귀감(三家龜鑑)」1권,「선교석(禪敎釋)」1권,「선교결(禪敎訣)」1권,「운수단(雲水壇)」1권,「설선의(說禪儀)」1권,「청허당집」2권 (또는 4권),「벽송행략(碧松行略)」1권,「심법요(心法要)」1권,「회심곡(回心曲)」1편,「서산대사 비결」1장 등이 있음. <선조실록, 인조실록, 조선불교통사, 서산대사 행장기, 서산대사 비명, 서산대사 전략고(우정상)>
승병(僧兵,1435)-국어사전 : →승군(僧軍). ...승군(僧軍,1434)-국어사전 : 승려들로 편성된 군대. 승병(僧兵).
무애자재(無礙自在,666)-뉴사전 : 장애없이 자유스러운 것. 어떠한 방해도 없이 마음 그대로 되는 것. 걸림이 없는 것.
무지몽매(無知蒙昧,855)-국어사전 : 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두움.
영겁불망(永劫不忘)→영겁(永劫,1676)-국어사전 : 한없이 오랜 세월. 영원한 세월. 광겁(曠劫). 만겁(萬劫). 천겁(千劫). ...영겁(永劫,1769)-뉴사전 : 겁(劫)은 산, kalpa의 음역. 매우 긴 사이. 무한의 시간. 한없이 긴 시간. 영구(永久). 영원.→겁(劫) <無量壽經 上 ㊅ 12권 269下> ...불망(不忘,1094)-국어사전 : 잊지 않음. ...불망(不忘,964)-뉴사전 : 멸하는 일이 없다. <四敎儀註 上末 8>
해탈도(解脫道,2759)-뉴사전 : ① 해탈(번뇌의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에로의 길이라는 뜻. 해탈의 길(깨달음). <華嚴經 2권 ㊅ 9권 401下> ② 아비달마교학에서 번뇌를 없애는 수행의 네 가지 계정(階程)을 가리키는 사종도(四種道 : 가행도(加行道)·무간도(無間道)·해탈도(解脫道)·승진도(勝進道)의 하나. ③ 무간도(無間道)에서 번뇌를 끊어버리고 난 후에 생기는 무루도(無漏道), 즉 올바르게 택멸무위(擇滅無爲)를 얻는 찰나의 것. <俱舍論 25권 8, 11, 26권 16-20 등> ④ 일반적으로는 불도(佛道). ...사종도(四種道,1121)-뉴사전 : 번뇌를 끊는 수행의 4단계. (1) 올바르게 번뇌를 끊는 단계의 예비로서 수행에 힘을 더하는 가행도(加行道). (2) 기(機)가 무르익어 지금 막 번뇌를 끊으려고 하는 무간도(無間道). (3) 번뇌를 떠난 곳에 나타나는 진여(眞如)를 체득하려고 하는 해탈도(解脫道). (4) 정진(精進)을 계속하여 향상하고, 열반의 이상도에 나아가는 승진도(勝進道). <俱舍論 25권 11> ...가행도(加行道,20)-뉴사전 : 하나의 번뇌를 끊고 깨달으려면, 가행(加行)·무간(無間)·해탈(解脫)·승진(勝進)의 4종류의 길을 거쳐야 하는데, 그중 올바르게 번뇌를 단절하는 것을 무간도(無間道)라 하는데 대하여 그전에 준비로서 수행하는 기간을 말함.→가행 <俱舍論 25권 11, 26권 17-19> ...가행(加行,20)-뉴사전 : ① 행위를 할 준비. 준비적인 행위. 준비단계의 노력. 때리는 것은 상대의 죽음에 대한 준비행위임. <俱舍論 16권 4~14 등, 18권 14 등> ② 노력하는 것. 수행. 어떤 일을 달성하기 위한 방편·수단으로 하는 준비적인 수행을 말함. 또 방편이라고도 함. 공용(功用)을 가하여 행한다는 의미로 정행(正行)에 대한 예비행을 말함. ③ 가행위(加行位)와 같음.→가행위 ④ 밀교에서는 관정(灌頂)·수계(授戒)·전수(傳受) 등을 받기 전에, 특정한 전행(前行)을 수행하는 것을 말하고, 사도가행(四度加行)은 전법관정(前法灌頂)의 정행(正行)에 대한 전행(前行)이고, 십팔도·금강계·태장계·호마의 4법(法)을 전수하는 것을 말하며, 진언행자(眞言行者)의 계제(階梯)의 초보로 현재에도 중요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차례대로 가행(加行)·정행(正行)의 구별이 있음. 가행득(加行得)이란 여러 가지 노력을 하여 수행함으로써 얻어진 것으로, 선천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생득(生得)의 반대임. 이에 의해 이루어진 선(善)을 가행선(加行善)이라 함. 가행도란 수행자가 니르바나에 이르기까지의 4도(道)중 제1도로, 계정혜(戒定慧)를 하는 위(位)를 말함. 선종·정토종 등에서는 부법(付法)·수계시에 그 전단계로 이루어지는 수행을 말함. ...가행위(加行位,21)-뉴사전 : 또는 가행도(加行道)·방편도(方便道). 5위(位)의 하나. 10회향(廻向)의 열째인 법계무진회향(法界無盡廻向)의 마지막에 참된 유식성(唯識性)에 머물기 위하여, 다시 난(煖)·정(頂)·인(忍)·세제일(世第一)의 4선근(善根)을 닦는 위(位). 앞의 자량위(資糧位)에서 무상보리(無上菩提)를 구하기에 필요한 자량인 여러 가지 공덕은 이미 닦았으므로, 이 위(位)에서는 견도(見道)에 들어 유식(唯識)의 성(性)에 머물기 위하여 특별히 노력하는 것이므로 가행위라 한다. <俱舍論 22권 2> ...무간도(無間道,623)-뉴사전 : 사도(四道 : 가행도(加行道)·무간도(無間道)·해탈도(解脫道)·승진도(勝進道)의 하나. 무애도(無礙道)라고도 함. 아비달마교학에서는 번뇌를 자신으로 끌어당겨 관계가 있게 한 힘(得)을 끊는 위(位). 유식설(唯識說)에서는, 바르게 번뇌를 끊으려고 하는 위(位)임.→사도(四道). ...승진도(勝進道,1486)-뉴사전 : 4도(道)의 1. 번뇌를 끊는데 4도를 세운 중, 해탈도(解脫道) 뒤에 다시 나아가 열반을 구하여 향상하는 동안. 곧 앞의 3도를 제하고는 다른 도(道)를 모두 승진도라 함.
공부(工夫,224)-국어사전 :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거나 닦음. ...공부(功夫,144)-뉴사전 : ① 공부(工夫)라고도 쓴다. 노력. 실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근로. 팔, vayama <那先經 B ㊅ 32권 712中> <四敎儀註 中本 6> <正法眼藏 重雲堂式 ㊅ 32권 27中> <典座敎訓 ㊅ 82권 321上, 322上> (해석예) 여러 가지로 궁리하는 것. <聞解 1의 10> ② 수행에 정진하는 것. <正法眼藏 辯道話> ...공부(工夫,144)-뉴사전 : 특히 선가에서 많이 사용됨. 공부(功夫)라고도 쓴다. ① 수고. <碧巖錄 47則> ② 사고(思考), 사유(思惟). ③ 수행에 노력하는 것. 용맹정진(勇猛精進). 특히 좌선에 힘쓰는 것. 좌선에 전념한다는 뜻. <反故集> <一遍語錄 上 偈頌和歌> <妻經> ④ 공부(工夫)라는 것은 선정(禪定)이며, 선정(禪定)은 일심(一心), 일심(一心)은 무심(無心), 무심(無心)은 무념(無念)으로 해석한다. <停修論 工夫 제4> ⑤ 여가. <碧巖錄 34則> ...학문(學問,2548)-국어사전 : ① 지식을 배워서 익힘, 또는 그 일. 학예(學藝)를 수업함. ② 일정한 이론에 따라 체계화된 지식. [인문 과학·사회 과학·자연 과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③ 학식(學識). ...학식(學識,2550)-국어사전 : ① 학문으로 얻은 식견. 학문상의 식견. 학문. ② 학문과 식견. ...식견(識見,1457)-국어사전 : 학식과 의견. 곧, 사물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 견식. 지견(知見). ...기술(技術,366)-국어사전 : ① 어떤 일을 정확하고 능률적으로 해내는 솜씨. ② 과학 지식을 생산·가공에 응용하는 방법이나 수단. ...과학(科學,241)-국어사전 : 어떤 영역의 대상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계통적으로 연구하는 활동, 또는 그 성과의 내용. 특히, 자연 과학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음. ...자연과학(自然科學,1953)-국어사전 :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자연현상 사이의 상호 관계나 원인 등을 연구하여 그 일반적인 법칙을 탐구하려는 과학. 참) 문화과학·사회과학·인문과학·정신과학. ...자연계(自然界,1953)-국어사전 : (인간을 포함한) 천지 만물이 존재하는 범위.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권 2, 17권 11 등>「因 善法 向上」산,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頌 54권 1255下>
.....오계(五戒,1786)-뉴사전 : ①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권 ㊅ 1권 14下> 팔, Panca-Sila <遊行經 ㊅ 1권 196下> <九橫經 ㊅ 2권 883中>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㊅ 22권 640中> <俱舍論 14권 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㊅ 2권 345中> 산,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㊅ 14권 407上 : Bhaisaj. p.19, c.8> <灌頂經 12권 ㊅ 21권 534中, 535下> <反故集> ②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①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산,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산,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산,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산,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산,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산,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산,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산,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산,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산,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㊅ 1권 272中>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下> <大智度論 46권 ㊅ 25권 395下 참조> ②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位 :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임.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의 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의 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①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팔, lokuttara <雜阿含經 28권 ㊅ 2권 203上 : MN. Ⅲ, p.72> ②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도(六度) 등. <維摩經 ㊅ 14권 554中> ③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이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의 53>「出世間慧」산,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산, Catvari-aryasatyani 팔,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제(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苦)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고(苦)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業)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悟)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5온(蘊) 설(說)을,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을,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에,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성(聖 ; 산, arya 팔,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제(諦 ; 산, satya 팔,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즉, 고제(苦諦 ; 산, duhkha-satya)·집제(集諦 ; 산,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산,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산,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권 1-3> <中阿含經 7권 ㊅ 1권 464中 : MN. Ⅰ,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을 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행(行 : 잠재적 형성력), (3) 식(識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촉(觸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수(受 : 감수작용), (8) 애(愛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취(取 : 집착), (10) 유(有 : 생존), (11) 생(生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계(戒)는, 악(惡)을 멈추고 선(善)을 닦는 것. (2) 정(定)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혜(慧)는,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또 3학(學)(산,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산,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산,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산,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권 ㊅ 26권 388中> <俱舍論 24권 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의 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福)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智)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팔,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산,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산,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산,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산, virya).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산,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산,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권 ㊅ 8권 256下 등>(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분별(分別,945)-뉴사전 : ①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② 다투다. ③ 수기(授記)와 동일. ④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⑤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⑥ 조치. ⑦ 하나하나 분해함. ⑧ 구별. ⑨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⑩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⑪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⑫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⑬ 개념작용. 생각. ⑭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⑮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⑯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⑰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⑱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⑲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⑳ 사유(思惟). ㉑ 구별. ㉒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㉓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㉔ 생각하는 것. ㉕ 수심(受心)을 말함. ㉖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산, svabhava-vikalpa)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산,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산,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권 ㊅ 29권 8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수행(修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한 자유-65(성철큰스님,170페) (1) | 2023.06.01 |
---|---|
영원한 자유-57(성철큰스님,151페) (0) | 2023.05.24 |
영원한 자유-13(성철큰스님,55페) (1) | 2023.04.10 |
청계천 물과 증류수(정일선사법어집,146페) (0) | 2022.11.27 |
사병(四病,1077)-뉴사전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