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의 체와 용의 같고 다름(眞心體用一異) 진심의 체와 용의 같고 다름(眞心體用一異)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질문) 진심의 본체와 작용은 하나인가 다른 것인가? (대답) 상(相)으로 보면 하나가 아니고 성품(性)으로 보면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체(體)와 용(用)이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다. 어떻게 그런 줄 아는가 ..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11
진심의 오묘한 작용(眞心妙用) 진심의 오묘한 작용(眞心妙用)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질문) 오묘한 본체는 알았지만 그 작용(妙用)이란 어떤 것인가? (대답) 옛사람이 말하기를 '바람이 부니 마음이 나무를 흔들고, 구름이 생기니 성품(性)이 티끌을 일으킨다. 만약 오늘 일을 밝힌다면 본래의 사람을 모르게 된다.'고 ..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10
진심의 오묘한 실체(眞心妙體) 진심의 오묘한 실체(眞心妙體)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질문) 진심의 이름들은 알았지만 그 실체는 어떤 것인가? (대답)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에 말하기를 '반야는 어떤 형상이 없으므로 생하고 멸하는 모양도 없다'라고 했으며, <기신론>에서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진여(眞..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05
진심의 다른 이름(眞心異名,진심직설) 진심의 다른 이름(眞心異名)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질문) 이미 바른 믿음은 내었지만 무엇을 참 마음(眞心)이라 하는가? (대답) 허망을 떠난 것이 참이고, 신령스레 밝은 것이 마음이다. <능엄경>에 이 마음을 밝혀 놓았다. (질문) 진심이라고만 하는가 따로 다른 이름이 있는가? (대..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0.27
머리말(自序,眞心直說) 머리말(自序)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질문) 조사들의 오묘한 도를 알 수 있는가? (대답) 옛사람이 이르지 않았던가, 도는 알고 모르는 데 있지 않다고. 안다고 하는 것은 망상이고 모르는 것은 무기(無記)다. 참으로 의심이 없는 경지에 이르면 탁 트인 허공과 같은데 어찌 굳이 옳다(是) ..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0.24
정혜결사문을 반포하게 된 연유 정혜결사문을 반포하게 된 연유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여러 사람들이 이와 같은 내 말을 듣고 다 그렇다고 하면서 말하기를, 다음날 이 언약을 이루어 숲속에 은거하며 함께 결사(結社)를 이루게 되면 그 이름을 '정혜(定慧)'로 하자고 했다. 이런 연유로 맹세하는 글(盟文)을 지어 뜻을 ..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0.18
진심의 바른 마음(眞心正信, 眞心直說) 진심의 바른 마음(眞心正信)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화엄경>에 말하였다. '믿음은 도의 근원이고 공덕의 어머니, 모든 선근(善根)을 거기서 길러낸다.' 또 <유식(唯識)>에서는 이와 같이 말했다. '믿음은 물을 맑히는 구슬(水淸珠)과 같은데, 그것은 흐린 물을 맑히기 때문이다.' ..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0.17
보조국사(普照國師) 보조국사(普照國師)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158~1210) (의종 12~ 희종 6) 고려 중기의 고승. 속성 鄭. 이름은 知訥. 호 牧牛子. 시호 佛日보조국사. 탑호 甘露. 京西의 洞州에서 출생하였으며 8세에 출가하여 1182년(명종 12) 僧選에 뽑혀, 靑猿寺에 있었다. 85년 普門寺에서 대장경을 공부하고 9..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