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음의 공덕 참마음의 공덕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어떤 이가 물었다. “마음이 있으므로 인행을 닦으면 공덕됨을 의심치 않겠지만, 무심으로 인행을 닦으면 공덕이 어디서 오는가?” 나는 답하였다. “마음이 있으므로 인행을 닦음은 유위의 과보를 얻고 무심으로 인행을 닦으..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2.14
진심이 미혹에 있음(眞心在迷) 진심이 미혹에 있음(眞心在迷)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질문) 진심의 본체와 작용은 사람마다 갖추어져 있는데, 어째서 성인과 범부가 같지 않은가? (대답) 진심은 성인과 범부가 본래 같지만, 범부는 망령된 마음으로 사물을 잘못 인식하여 자신의 청정한 성품을 잃..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2.02
유심정토(唯心淨土) 유심정토(唯心淨土)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질문) 요즘의 수행인들은 비록 선정과 지혜에 전념하지만 대부분 도력이 충분치 못합니다. 그러니 정토(淨土)를 구하지 않고 이 예토(穢土)에 머물러 있으면 여러가지 고난을 만나 물러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대답) 이..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25
닦는 바 없이 닦으라 닦는 바 없이 닦으라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질문) 만약 자기의 진성(眞性)이 본래부터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마음 내키는대로 두어 옛 성인의 법에 부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다시 관조함으로써 밧줄도 없는데 스스로 묶이려고 합니까? (대..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22
문자법사는 되지 말라(권수정혜결사문) 문자법사는 되지 말라(권수정혜결사문)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질문) 마음을 닦는 사람이 널리 배우고 많이 듣고 법을 설해 사람들을 교화한다면 곧 안으로 살피어 마음 닦는 데는 손실이 될 것입니다. 또 남을 이롭게 하는 행이 없다면 고요한 데로만 빠지는 무리들과 다를 게 어디 있..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21
신통의 지혜(권수정혜결사문) 신통의 지혜(권수정혜결사문)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그들은 다시 물었다. '스님이 지금 말한 것은, 먼저 자신의 성품(性)이 맑고 오묘한 마음(淨如心)임을 믿고 알아야만 그 성품을 의지하여 선(禪)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예전부터 스스로 불심(佛心)을 닦아 불도를 이루는 요..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20
성성(惺惺)과 적적(寂寂) 성성(惺惺)과 적적(寂寂)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백장 화상(百丈和尙)은 말하였다. '비록 복과 지혜가 있고 아는 것이 많다 할지라도 도저히 구원하지 못한다. 마음의 눈이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여러가지에 얽히어 돌이켜 볼 줄을 모른다. 불도를 보지 못해 평상에 지은 악업이..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19
세월은 늙음을 재촉한다(권수정혜결사문) 세월은 늙음을 재촉한다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우리들이 말세에 태어나 성질이 어리석고 미련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비하(卑下)로 상(相)에 집착하여 도를 구한다면, 예전 사람들이 배워 얻은 선정과 지혜의 오묘한 법은 어느 누가 행할 것인가. 행하기 어렵다고 하여 그것을 버려..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14
시대는 바뀔지라도(권수정혜결사문) 시대는 바뀔지라도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땅에서 넘어진 사람은 땅을 짚고 일어난다. 는 말이 있다. 땅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일어설 길이 없다. 마음이 어리석어 끝없는 번뇌를 일으키는 이는 중생이고, 그 마음을 깨달아 무한한 작용을 하는 이는 부처다. 어리석음과 깨달음은 다르지..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13
참마음이 있는 곳(眞心所在) 참마음이 있는 곳(眞心所在)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어떤 이가 물었다. "망심을 쉬면 참마음이 나타난다 하니, 그러면 그 참마음의 본체와 작용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나는 답하였다. "참마음의 묘한 본체가 온갖 곳에 두루하였다. 영가스님이 말하기를 '제자리를 떠나지 않고 항상 ..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僧) 201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