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이 곧 空이다 132

반야심경-7(알기쉬운반야심경,201페)

반야심경-7(알기쉬운반야심경,201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에 괴로움이 깃들어-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심경에는 다시“고(苦)도 집(集)도 멸(滅)도 도(道)도 없으며 지(智)도 없고 또 득(得)도 없으며, 얻는 것이 없는 것으로써 하는 까닭에”라고 여전히 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고(苦)·집(集)·멸(滅)·도(道)의 네 가지 진리를 사제(四諦)라고 하며, 이것이 석가의 가르침인 근본입니다. 제(諦)는 원어인 범어 사티야의 역어이며 진리의 뜻입니다. 역어인 제(諦)는 체념이란 말 때문에 흔히 포기하거나 단념하는 뜻으로 오해되기 쉽습니다. 원래 이 제(諦)는 자세히 알고 밝게 알아서 마음을 밝고 즐겁게 한다는 뜻입니다. 분명히 밝혀 봄으로써 사정을 밝혀 준다는..

반야심경-6(알기쉬운반야심경,222페)

반야심경-6(알기쉬운반야심경,222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가애고(無罣礙故) 무유공포(無有恐怖)-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례를 통하여 그 뜻을 음미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출가해서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어느 미모의 여자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몹시 무더운 여름의 어느 날,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있던 그 딸의 아버지가 손에 들고 있던 물 컵을 떨어뜨렸습니다. 컵은 식탁에 떨어져서 깨지고, 물이 방바닥에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 아버지는 곁에 있는 딸 아이에게, 빨리 닦을 것을 가져오라고 일렀는데, 그 딸은 일어날 기색조차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성미가 급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딸을 큰 소리로 꾸짖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혼잣말처럼‘..

공즉시색(空即是色,232)-국어사전

공즉시색(空即是色,232)-국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나오는 말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실체가 없는 현상에 불과하지만 그 현상의 하나 하나가 그대로 이 세상의 실체라는 말. 참) 색즉시공(色即是空). 참고 반야심경(般若心經,922)-국어사전 : 의 준말.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922)-국어사전 : 대반야경의 정수(精髓)를 뽑아 간결하게 설한 경. 준) 반야심경·심경. ...대반야경(大般若經,576)-국어사전 : 의 준말.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576)-국어사전 : 반야(般若)를 설명한 여러 경전을 집성한 경. 총 600권으로, 대승 불교의 근본 사상이 설명되어 있음. 준) 대반야·대반야경. ...반야(般若,898)-국어..

반야심경-5(알기쉬운반야심경,267페)

반야심경-5(알기쉬운반야심경,267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길을 찾은 이 부처님은 보리수 그늘에서 정각을 얻었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말하였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아주 깊은 숲속을 헤매다가 우연히 옛날 사람들이 걸어간 일이 있는 길을 보았다. 그 길을 따라 한참 가 보니, 거기에는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자취가 있는 낡은 성이 있었다. 그 성은 아름다운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는 돌아오자 곧 임금에게 아뢰어 그 성을 다시 쌓아 줄 것을 간청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임금도 흥미를 느껴, 곧 신하에게 명하여 거기에다 성을 쌓게 하였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나도 그와 같 이 옛날 성인들이 걸어간 길을 찾았을 뿐이다. ..

반야심경-4(알기쉬운반야심경,145페)

반야심경-4(알기쉬운반야심경,145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모든 것이 실체(實體)는 없다 색즉시공(色即是空) 앞에서도 본 바와 같이 색이란 우리의 육체를 포함한 모든 물질현상입니다. 존재하는 일체의 것을 물질적 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인연(因緣)이 그렇게 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연에 대해서는 사리자(舍利子)가 앗사지와의 만남에서, 스승인 석가가 인연의 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서 친우인 목건련(目犍連)과 함께 석가의 가르침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다시 자세히 인연에 대한 것을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현대의 우리는 눈 앞의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날..

반야심경-3(알기쉬운반야심경,68페)

반야심경-3(알기쉬운반야심경,68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아무것도 남지 않는 부정(否定) 만법공적(萬法空寂)의 물결이 일고 진여(眞如-진리)의 언덕으로 몰리어 간다. 만법(萬法)이란 일체의 존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체의 존재가 공(空)이라는 제1차의 부정(否定)이 입니다. 지금부터는 심경의 본문에서 자세히 다루어질 학문적 내용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만약에 모든 것을 허무한 것, 즉 공(空)으로 부정해 버리면 그것은 허무로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허무주의자 또한 니힐리스트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이 제1차의 부정에서 그쳐버리고 말기 때문에 모든 것이 헛되고 공허하게만 느껴져서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렌즈에 비유한다면 단지 한 개의 볼록렌즈만으로 외계..

반야심경-2(알기쉬운반야심경,108페)

반야심경-2(알기쉬운반야심경,108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깊은 반야바라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경의 제목에 들어 있는 마하(摩訶)가 다른 것과 비교했을 때의 큰 것(大)이 아닌 것과 같이 깊다(深)는 것도 얕다(淺)는 것과의 대비에서 온 말이 아니며, 사물을 바르게 보기 위한 공(空)의 입장에 철저히 들어가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철저한 공(空)의 입장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앞에서 두 개의 볼록렌즈의 예를 통하여 이미 본 바 있습니다. 첫째, 렌즈의 투시만으로는 단순한 허무감에 지나지 않으며, 둘째, 렌즈를 투과(透過)한 풍광---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세우고 그곳에서 공(空)을 똑바로 보는 것이 심반야바라밀다(深般若波..

<반야심경(般若心經)>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일체 괴로움과 재앙을 없앴느니라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即是空 사리불이여 물질과 공이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아 물질이 곧 공이요 공즉시색 수상행식역부여시 空即是色 受想行識亦復如是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 시제법공상 舍利子 是諸法空相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더럽혀지지도..

제법실상(諸法實相,2318)-뉴사전

제법실상(諸法實相,2318)-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모습. 모든 것의 진실 구극의 모습. 제법실상은 또 실상의 원어로서는 산, dharmata 등이 있음. ② 중국의 천태종 이후「제법(諸法)은 실상(實相)이다」라고 독해하는 일이 행해졌음. 현상(現象)으로서의 모든 존재는 그대로 정말 실재의 표현임. 존재하는 것 모두가 진실의 상(相)이라는 것. (해설) 제법실상은 불교의 진리를 가리키는 말의 하나이며 대승불교를 일관하는 근본사상이지만, 그 의의는 일정하지 않다. (1) 삼론종(三論宗)의 교의에서는 공리(空理)를 제법의 실상이라고 함. 게다가 이 공리는 유·공(有·空)을 함께 파하고, 파(破)한 그 자체에도 집착하여 머무르지 않는 표현을 초월..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即是空·空即是色,1281)-뉴사전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即是空·空即是色,1281)-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물질적인 것 그대로가 공(空)이며, 공(空) 그 자체가 물질적인 것으로 되어 있다라는 뜻.「반야심경」의 말. 오온(五蘊)중의 색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다른 4가지의 온(蘊)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설명함. 산, yad rupam sa sunyata, yasunyata tad rupam의 한역. ②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것(유형의 만물)은 인연에 의해 생겨난 것이며, 실체가 없다고 하는 것. 모든 것은 실상(實相)이 임시로 나타난 것이라는 뜻.「반야심경」의 말의 전의적(轉意的) 해석. (해설) 현장(玄奘)이 번역한「반야심경」에 나오는 문구. 원문에는 즉(即)에 해당하는 말은 들어있지 않다. 산스크리트 원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