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3(알기쉬운반야심경,68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아무것도 남지 않는 부정(否定)
만법공적(萬法空寂)의 물결이 일고
진여(眞如-진리)의 언덕으로 몰리어 간다.
만법(萬法)이란 일체의 존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체의 존재가 공(空)이라는 제1차의 부정(否定)이 <공적(空寂)>입니다.
지금부터는 심경의 본문에서 자세히 다루어질 학문적 내용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만약에 모든 것을 허무한 것, 즉 공(空)으로 부정해 버리면 그것은 허무로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허무주의자 또한 니힐리스트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이 제1차의 부정에서 그쳐버리고 말기 때문에 모든 것이 헛되고 공허하게만 느껴져서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렌즈에 비유한다면 단지 한 개의 볼록렌즈만으로 외계(外界)를 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거꾸로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착각이 아니라 거꾸로 된 인식, 즉 뒤집어 엎어 놓은 인식이므로 도각(倒覺)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부정이 무엇을 부정하고 무엇을 공(空)으로 하는 가를 알아봅시다.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작은 사색을 말살하는 것입니다. 바로 인식을 얻기 위해서는 이 렌즈를 한 번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러 서서 그대로 만족하고 있으면 제로, 즉 영(0)의 세계밖에는 보지 못합니다.
여기서 다시 또 하나의 볼록렌즈를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제2차의 부정입니다. 거꾸로 보이던 모습이 다시 반전(反轉)해서 본래의 모습이 됩니다.
모습 그 자체에는 변함이 없으나, 첫째와 두 번째의 두 개의 볼록렌즈를 통해서 나타나는 모습이기 때문에, 분명히 같은 모습이면서 같은 모습이 아닌 먼 곳을 널찍이 바라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부정한 것을 다시 부정하는 부정의 부정은 결국 보다 높은 차원의 긍정(肯定)이 됩니다. 그러나 이 긍정은 두 개의 볼록렌즈를 거치기 전의 단순한 긍정과는 결코 같은 것일 수 없습니다.
제1차의 부정에서, 자기중심의 생각-----즉 나만의 집착을 부정했지만, 이 부정하는 것 그 자체를 또 부정하지 않으면 부정에 사로잡혀서 공(空)의 본래의 성질에 배반하게 됩니다.
모든 있는 것, 즉 존재를 허무한 것으로서 공(空)으로, 부정하는 공(空) 자신까지도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허무한 공(空)이라 하여 부정되었던 공(空)도 실은 공(空)이라고 하게 되었을 때, 거기에는 이제 다시 부정되어야 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부정의 부정인 까닭에 이것을 절대부정이라고 합니다. 절대부정의 결과는 자신을 비롯한 모든 존재가, 이제 그대로 참된 존재로서, 마음의 화면(畵面) 가득히 생명을 부활해서 살아나오는 것입니다.
반야의 지혜는 이와같은 구조로 더욱 노력함으로써 다시 얻어지고 또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긴 시간을 두고 열심히 노력해야 알게 되는 내용을 반야라는 단 두 글자로 포괄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경전의 이름이 얼마나 큰 중량과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의 시에서, 이 반야사상을 <만법공적(萬法空寂)의 물결이 일고>라 하여, 공적의 고요함마저도 <물결이 일고>라는 말로 부정해서 공적에 머물러 있는 것을 물리치고 경계하는 자세는, 문학적 표현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空)의 사상을 잘 이해하고 체득해서 그것을 확신하고 있는 신념의 경지에서만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표현이므로 그와 같은 마음의 경지가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 공적의 물결이 잇달아 <진여(眞如-진리)의 언덕으로 몰리어 간다>고 노래한 진여의 언덕은 경전 제목의 바라밀다(波羅蜜多)를 말하는 것이며 동시에 경전 본문의 끝 부분에 나오는 <주(呪)-진언(眞言)>까지 지향하고 있습니다.
참고
만법(萬法,753)-국어사전 : ① 온갖 법률이나 규칙. ② 불교에서, 우주 간에 존재하는 정신적·물질적인 일체의 것을 아르는 말. 제법(諸法). ...만법(萬法,565)-뉴사전 : ① 일법(一法)의 댓구. 모든 사물. 모든 존재. 모든 법. 만유일체. <上宮維摩疏 中 1 ㊅ 56권 32上> <正法眼藏 辨道話 ㊅ 82권 15上> ② 현상이 되어 나타난 진리. <修證義>
공적(空寂,231)-국어사전 : 불교에서, 만물이 모두 실체가 없어 생각하고 분별할 것도 없음을 이르는 말. ...공적(空寂,151)-뉴사전 : 일체의 사물은 실체성이 없고, 공무(空無)한 것. 헛된 것. 공(空)과 같음.→공→공공적적 산, vivikta <雜阿含經 28권 ㊅ 2권 707下, 708上> <要集 139, 206, 261> <慈運 短篇法語>
진여(眞如,2218)-국어사전 : [진실함이 언제나 같다는 뜻으로] 대승불교의 이상 개념의 한 가지. 우주 만유의 실체로서, 현실적이며 평등 무차별한 절대의 진리. 진성(眞性). 참) 실성(實性). ...진여(眞如,2464)-뉴사전 : 산, tathata. 대승불교의 이상개념(理想槪念)의 하나. 우주 만유에 보편(普遍)한 상주 불변하는 본체. 이것은 우리의 사상 개념(思想槪念)으로 미칠 수 없는 진실한 경계. 오직 성품을 증득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며, 거짓이 아닌 진실이란 뜻과 변천하지 않는 여상(如常)하다는 뜻으로 진여라 한다. 진여에 대한 학설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곧 지론종에서는 아뢰야식과 진여는 같은 것이라 하고, 섭론종에서는 제8아뢰야식 밖에 제9암마라식을 따로 세워 진여를 설명하고, 유식종에서는 만유가 전개되는 모양을 설명할 때에 제8아뢰야식을 세우고 진여는 그 실성이며, 생멸 변화가 없는 응적잠연(凝寂湛然)한 것이라 하고,「대승기신론」에서는 진여는 잠연 적정한 무활동체(無活動體)가 아니고, 이것이 무명의 연을 만나면 진여의 체가 온통 그대로 일어나 생멸 변화하는 만유가 되거니와, 진여의 자체는 조금도 변전되는 것이 아니라 하여, 이것을 물과 파도에 비유하여 그 두가지 사이의 소식을 설명한다. 또 이것을 7진여·10진여·6무위 등으로 나눈다. 이것은 진여의 자체가 절대적 실재라고 인정하는 것은 같으나, 그 공덕상과 그것을 증득하는 과정에 따라 구별. 또 경·논에는 진여의 다른 이름으로 법계(法界)·법성(法性)·평등성(平等性)·실제(實際)·허공계(虛空界)·부사의계(不思議界)·무상(無相)·승의(勝義)·실상묘유(實相妙有)·여여(如如)·불성(佛性)·여래장(如來藏)·중도(中道)·제일의제(第一義諦) 등을 말하였다. ① 그와같이 있는 것. 그대로의 모습. 있는 그대로인 것. 산, tathata(산, tathabhava) ② 법이 있는 그대로 성립해 있는 것. 법성(法性)과 같은 뜻. ③「…眞如」…인 법으로서 성립하고 있는 것. ④ 보편적 진리. 마음의 있는 그대로 진실. 모든 존재의 참된 모습. 만유(萬有)의 근원. ⑤ 진실을 갖춘 것이라는 뜻.
공(空,216)-국어사전 : ① 속이 텅 빈 것. 아무것도 없는 것. ② 불교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 참) 무(無). ③ 아라비아 숫자 0(영)을 이르는 말. ...공(空,135)-뉴사전 : ① 텅빔. 원어. 산, sunya는 부풀어 올라 안이 텅비었다는 뜻. 바뀌어서 없다. 빠지다. 또 산, suny는 인도 수학에서는 제로(零)를 의미함. ② 모든 사물은 인연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것. 연기(緣起)하고 있다는 것. 산, sunya라는 합성어의 마지막 부분으로서「……가 결여되어 있다」「…가 없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단순한「무(無)」「비존재」는 아니다. 존재하는 것에는 자체·실체·아(我) 등의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 자아의 실체를 인정하고, 혹은 아(我) 및 세계를 구성하는 것의 영구한 항존성(恒存性)을 인정하는 잘못된 견해를 부정하는 것. 무실체성(無實體性). 일시적 실체가 없는 것. 고정적이지 않은 것. 일체의 상대적·한정적(限定的) 내지 고정적인 테두리가 제거된 실로 절대·무한정한 진리의 세계. 유무(有無) 등의 대립을 부정하는 것. 파괴된 후, 아무것도 없는 것. 산, sunya(俱舍論 12권 5 : AKbh. P. 180) (해석예) 공(空)이라는 것은 무착(無著)의 심(心), 만법(萬法)의 불가득(不可得)의 이(理)를 달성하려는 모습임. (沙石集 拾遺 83) 해설→원시불교시대부터 이 사상은 있었는데, 특히 대승불교에서「반야경(般若經)」계통의 사상의 근본이 되어 왔다. 대별해서 인공(人空)과 법공(法空)으로 나눈다. 인공(人空) : 생공(生空)·아공(我空)이라고도 한다)은 인간의 자기안의 실체로서 자아 등은 없다는 입장이고, 법공(法空)은 존재하는 것은 모두 인연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실체로서의 자아는 없다는 입장임. 모든 현상은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의미에서 공(空 : 결여되어 있는, 존재하지 않는)임. 따라서 공(空)은 고정적인 실체가 없는 것을 인과관계의 측면에서 받아들인 연기(緣起)와 같음을 나타낸다. 공(空)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 등으로 잘못 이해하는 것을 공병(空病)이라 함.「성실론」에 따르면, 5가지 구성요소(五蘊) 중에 아트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공(空)이라 함. 또 지의(智顗)와 길장(吉藏)은 소승불교가 설하는 공(空)은 존재를 분석하여 공(空)이라는 것을 관(觀)하기 때문에 석공관(析空觀)이고, 이에 반해 대승불교는 존재 그 자체에서 공(空)의 이법(理法)을 관(觀)하기 때문에, 체공관(體空觀)이라고 함. 또 소승은 공(空)만을 보고 불공(不空)을 보지 않기 때문에 단공(但空)이고, 이에 반해 대승은 일체의 존재를 공(空)이라 보고, 동시에 공(空)이 아닌 면도 보기 때문에 불단공(不但空), 즉 중도공(中道空)이라 함. 천태(天台)에서는 공(空)이라는 것은「破情」(世人의 생각을 타파하다)의 뜻으로 해석함. ③ 내것이라는 견해가 없는 것. 16행상(行相)의 하나. ④ 덧없다. 효과없다. 무의미한 것. 무효한 것. 헛된 것. ⑤ 허공. 대공(大空). ⑥ 허공의 비유로 공(空)의 개념을 표현한 것. 공(空)은 항상 술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10종(種)의 비유의 하나. ⑦ 한정된 공간. ⑧ 창공의 공(空). 청공(靑空)의 색. ⑨ 허공무위(虛空無爲). →삼무위. ⑩ (우주가) 파괴된 채로 있는 것. ⑪ 대지의 밑에 있는 공륜(空輪). ⑫ 바이세시카철학에서 9실체(實體)의 제5. 공허한 공간. 그 성질로서 소리를 갖는다.
...인연(因緣,2116)-뉴사전 : ① 원인. 인(因)과 같음.→인 <四分律 33권 ㊅ 22권 798下> ② 직접적인 원인. <俱舍論 4권 4> ③ 인(因) 즉 연(緣)이라는 뜻. 넓은 뜻의 인연이라는 의미가 되며, 일체 유위법(有爲法)이 인연이라고 불린다. 4연(緣)의 하나. 어떠한 의미에서 연관이 있는 일체의 것을 말한다. 능작인(能作因) 이외의 5인(因)을 통틀어서 부른다.→사연(四緣) <俱舍論 7권 1 등> ④ 인(因)과 연(緣). 인은 결과를 부르는 직접적인 원인, 연(緣)은 인(因)을 도와 결과를 낳는 간접적인 원인. 직접적·간접적인 원인. 내부적 직접원인과 외부적 간접원인. 어떠한 의미의 원인을 모두 포함해서 말한다. 인(因)과 연(緣)에 의해 정해진 생멸의 관계. 「因緣生滅」(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혹은 없어진다)「밖의 인연」(飛花落葉을 말한다)「因緣合力」<俱舍論 6권 5> 「因緣所生法」현교(顯敎)에서는 이것을 기근(起根)에 따라 말한 것이다 라고 밀교에서는 풀이한다. ⑤ (사물에) 의해서. 인연으로, 연으로 하여. ⑥ 인연이 되어 있다. ⑦ 다른 인연에 의한 것.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관계. 방황에 의한 조건부의 관계.「識因緣故起」⑧ 기회. 기연(機緣).「산, nidana란 원래 병리를 의미하는 말인데, 불교에서는 병의 원인과 같이 인간의 도를 깨닫지 못하는 생존을 성립시키는 원인을 말한다.」 ⑨ 이유. 그러한 이유. ⑩ 12인연(十二因緣)의 계열에 있어서 조건부 관계. 이것이 있을 때 그것이 있다 라고 하는 것. ⑪ 연기(緣起)와 같은 말. 대승에서는 특히 상의상관(相依相關)적 발생을 말함. 즉 모든 현상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여러 가지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서 성립한다는 것을 말한다. ⑫ 원래는 연기(緣起)의 뜻이었으나 중국에서는 인(因)은 소득(所得)의 법, 연(緣)은 중생을 말한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⑬ 원인과 결과. 결과를 포함하여 말한다. ⑭ 도리. 인과의 법칙을 말한다. 인과관계. ⑮ 기연. 방법. ⑯ 특별한 경우. ⑰ 동기. 목적. 효용. 까닭. 어느 행위를 이루는 목적. ⑱ 개인적 소질. 근거. ⑲ 노작(勞作)의 운영. ⑳ 선문(禪門)에서는 공안(公案)·기연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즉 불조고덕(佛祖高德)의 언행을 인연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㉑ 일의 기원. 유래. 9분교(九分敎)의 하나. 12부경(部經)의 제6. 연기(緣起)라고도 한다.→니타라 ㉒ 남녀간의 인연. 까닭. 내력. 이른바 연(緣). 국어적 용법. ㉓ 관련. 부사의 관계. <法華經 1권 ㊅ 9권 5下>
...연기(緣起,1735)-뉴사전 : ① 인연생(因緣生)·연생(緣生) 인연법 모두를 말함. 다른 것과의 관계가 연이 되어 생기(生起)하는 것. A에 (緣) B가 (起) 일어나는 것. 무엇에 의해 일어난다는 뜻으로, 모든 현상은 무수의 원인(因 산, hetu)과 조건(緣 산, pratyaya)이 서로 관계해서 성립되어 있는 것으로, 독립 자존이 아니고, 제조건과 원인이 없어진다면, 결과(果 산, phala)도 저절로 없어진다는 것. 불교의 기본적 교설. 현상적 존재가 서로 의존하여 생겨나고 있는 것. 이론적으로는 항구적인 실체적 존재가 하나로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며, 실천적으로는 이 인과관계를 밝히고, 원인과 조건을 없앰으로써 현상세계(고통의 세계)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지향함. 불교에서는 연기(緣起)하고 있는 사실외에 고정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음. 일반적인 표현에 의하면 모든 것이 상대하는 것으로, 서로 맞당기고 밈으로써 성립하고 있는 것. 갖고 갖게하는 관계. 후세에는 연기의 관념을 나누어, 업감연기(業感緣起)·뢰야연기(賴耶緣起)·진여연기(眞如緣起)·법계연기(法界緣起)의 4종을 세우게 되었다. ② 화엄종에서는 기연설기(機緣說起)의 뜻으로 해석함. 중생의 근기와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법하는 것. ③ 관계. 어떠한 것이 만들어지는 연고. 유서. ④ 글이 만들어진 순서. ⑤ 사원·불상 등의 역사·유래. 또는 이익공덕의 전설. 사찰의 창건의 유래서. 절에 얽힌 이야기를 서술한 문장과 그림으로 이루어짐. ⑥ 일반적으로 금기, 금기하는 음식, 혹은 어떤 것을 이루는데 있어 길흉을 점치는 것.
공공(空空,138)-뉴사전 : 내신(內身)·외경(外境)이 모두 공(空 : 무실체)이고, 그 공(空)이라는 것도 또 공(空)이라는 것. 일체 제법(諸法)의 공(空)도 또 공(空)이라는 것. 18공(空)의 하나.→십팔공 <大品般若經 問乘品 ㊅ 8권 250中 : Pancavimsati-sahasrika p.196> ...십팔공(十八空,1604)-뉴사전 :「대지도론(大智度論)」에 있어서의 공(空)을 18방면으로 나타낸 것. 대승의 실천의 내용으로서 18시점으로부터 공(空)을 관(觀)해야 하는 것. 내공(內空)·외공(外空)·내외공(內外空)·공공(空空)·대공(大空)·제일의공(第一義空)·유위공(有爲空)·무위공(無爲空)·필경공(畢竟空)·무시공(無始空)·산공(散空)·성공(性空)·자상공(自相空)·제법공(諸法空)·불가득공(不可得空)·무법공(無法空)·유법공(有法空)·무법유법공(無法有法空)을 말함. <大品般若經 問乘品 ㊅ 8권 250中 : PvP. p.195> <大集經 54권> <大智度論 31권 ㊅ 25권 285 이하>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志)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도(度,477)-뉴사전 : ① 건너다의 뜻. 무상과 고통의 차안(此岸)에서 상주(常住)하고 편안한 피안(彼岸)으로 건너는 것. 미혹의 차안(此岸)에서, 깨달음의 피안(彼岸)으로 건너 구원하는 것. 깨달음의 세계, 부처님의 세계로 끌어넣는 것. 이끔. 구원. 교화. ② 바라밀(波羅蜜)과 동일. ③ 득도. 체발염의(剃髮染衣)하고 불도에 듬. 또는 출가하는 것은, 깨달음의 제일보이므로, 전이되어 출가하는 것을 허가하는 것을 득도(得度)라 하고, 그러한 사람을 득도자(得度者), 또는 도자(度者)라 함. (해석예) 집에서 사라지다. ④ 결정함. 결도(決度)라고도 함. ...도피안(度彼岸,498)-뉴사전 : 피안에 이르다의 의미. 완성하는 것.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ga <法集要頌經 有爲品 ㊅ 4권 777下> 산, paramita> (해석예) 생멸을 여의는 것. <壇經 2권 5> ...바라밀다(波羅蜜多.paramita,903)-국어사전 : [불교에서, 차안(此岸)에서 열반의 피안(彼岸)으로 간다는 뜻으로]‘보살의 수행’을 이르는 말. 준) 바라밀. ...바라밀(波羅蜜,903)-국어사전 : <바라밀다>의 준말.
주(呪,2367)-뉴사전 : ① 주술 문구. <灌頂經 12권 ㊅ 21권 536上> <瑜伽論 45권 ㊅ 30권 542下> ② 불가사의한 효험을 갖는 비밀어. 주술은 본래 중국에서는 비밀어를 의미하고, 그 용례가 산, dharani(陀羅尼)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것이 역어로서 사용되었음. 산, dharani(다라니(陀羅尼로 음역.) ③ 주사(呪詞)·주문(呪文)·진언(眞言). 산, mantra(이 단어는 원래는 베다의 신가(神歌)를 의미하였음. <法華經 陀羅尼品 ㊅ 9권 58中> 산, mantra <大悲空智經 眞言品 ㊅ 18권 589 : Hevajra Ⅰ,2.21> <Lank.魏,唐> 산, mantra-pada <Lank.唐> <俱舍論 27권 17 : AK.Ⅶ,53> 산, vidya 티, rig pa <百五十讚> ...밀어(密語,724)-뉴사전 : ① 부처님이 진실을 속으로 감추고 설한 말이나 가르침. 부처님의 진의(眞意)가 표면적 이해에서 감추어져 있는 것을 밀의(密意)라고 함. 예를 들면, 여래(如來)가 열반(涅槃)했다고 하는 것은 여래(如來)의 상주(常住)의 뜻을 감추고 설한 말임. 부처님과 보살의 본서(本誓)를 나타내는 비밀의 말. <眞言內證> (해석예) 일반적으로 말하는 숨김 말의 것이다. <香月 2620> ② 밀(密)은 친밀(親密)이지만, 피아(彼我)의 상대를 초월한 절대의 불이(不二)의 경지를 말한다. 절대적인 말. <百丈大智禪師廣語> ③ 진언다라니(眞言陀羅尼).
주문(呪文,2369)-뉴사전 : 주술의 문구. 저주의 문구. 다라니 문구.「呪文句」산, mantra-pada <Lank.魏>
진언(眞言,2218)-국어사전 : ① 부처의 깨달음이나 서원(誓願)을 나타내는 말. ② 주문(呪文). ...진언(眞言,2462)-뉴사전 : ① 진실한 말. 진실을 말하는 것. 산, satya <百五十讚 122頌> ② 밀교에서 말하는 절대진실한 말로 불·보살 및 그들의 작용을 나타내는 비밀스런 말. 한역으로는 주(呪)·신주(神呪)·밀주(密呪)·밀언(密言)이라고 함. 불·보살의 본서(本誓)를 나타내는 비밀어. 주(呪)·다라니(陀羅尼)와 같음. 또 다라니 가운데 짧은 것. 진실한 말. 진실한 맹세. 산, mantra <大悲空智經 眞言品, 說密印品 ㊅ 16권 588中 이하 592中 : Hevajra Ⅰ,2,7,26> <大日經 4권, 6권 ㊅ 18권 30上 : 42上 등>「勇發眞言加持之力」산, satya-adhisthanam kartum arabdhah <金色童子因緣經 7권 ㊅ 14권 878下 : Su-varnavarnavadana p.263> ③ 진언종의 준말. ④ 무량수불의 구원을 설하는 가르침. <敎行信證 序> ...다라니(陀羅尼.dharani범,521)-국어사전 : [불교에서, 모든 악법을 막고 선법을 지킨다는 뜻으로] ① 범어로 긴 문구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읽거나 외는 일. 총지(總持). ② 주문을 외어 재앙을 물리치는 일. ③ 불법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설법(說法)이 자재로움.
...다라니(陀羅尼,385)-뉴사전 :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으로, 신비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지는 주문. 비교적 긴구의 주문을 말함. 총지(總持) 등으로도 한역되어, 법(法)을 마음에 넣고 잊지 않는 것. 뛰어난 기억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 또 많은 선을 보유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됨. 보통으로 다라니라 하는 것에 두 가지가 있다. ① 지혜 혹은 삼매를 말한다. 이것은 말을 잊지 않고 뜻을 분별하여, 우주의 실상에 계합하여 수많은 법문을 보존하여 가지기 때문. ② 진언(眞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 이를 번역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의 전체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과, 밀어(密語)라 하여 다른 이에게 비밀히 하는 뜻이 있다. 이것을 외우는 사람은 한량없는 말을 들어도 잊지 아니하며, 끝없는 이치를 알아 학해(學解)를 돕고, 모든 장애를 벗어나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 등, 많은 공덕이 있으므로 다라니라 한다. 흔히 범문(梵文)의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 또는 대주(大呪)라 한다. 산, dharani <法華經 1권 ㊅ 9권 2上 : Saddhp.P.2> <法華經 陀羅尼品> <lank.魏,唐> <寶性論 ㊅ 31권 821中> <MSA> 산, mantra-pada <Lank.唐> <無量壽經 ㊅ 12권 345上> <維摩經 ㊅ 14권 556下> <瑜伽論 45권 ㊅ 30권 542下>
...총지(總持,2555)-뉴사전 : 선을 지켜 잃지 않도록 하고, 악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의미. 제불의 말하는 바를 잘 지켜 잃지 않는 것. 뛰어난 기억(력). 기억술.→주문→다라니 <維摩經 ㊅ 14권 516下, 537上, 539上> <無量壽經 ㊅ 12권 266中> <七佛八菩薩經 3권 ㊅ 21권 551上> 산, dharani <無量壽經 ㊅ 12권 268下> <MSA> <大白傘蓋總持陀羅尼經 ㊅ 19권 404 東北目錄 No.590>「願偈總持」본원의 마음을 나타내는 글귀로 여러 가지의 의의로 정리하는 것. <敎行信證 行卷> (해석예) 지혜. 유지하다.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권 2, 17권 11 등>「因 善法 向上」산,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頌 54권 1255下>
.....오계(五戒,1786)-뉴사전 : ①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권 ㊅ 1권 14下> 팔, Panca-Sila <遊行經 ㊅ 1권 196下> <九橫經 ㊅ 2권 883中>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㊅ 22권 640中> <俱舍論 14권 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㊅ 2권 345中> 산,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㊅ 14권 407上 : Bhaisaj. p.19, c.8> <灌頂經 12권 ㊅ 21권 534中, 535下> <反故集> ②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①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산,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산,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산,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산,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산,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산,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산,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산,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산,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산,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㊅ 1권 272中>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下> <大智度論 46권 ㊅ 25권 395下 참조> ②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位 :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임.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의 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의 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①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팔, lokuttara <雜阿含經 28권 ㊅ 2권 203上 : MN. Ⅲ, p.72> ②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도(六度) 등. <維摩經 ㊅ 14권 554中> ③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이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의 53>「出世間慧」산,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산, Catvari-aryasatyani 팔,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제(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苦)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고(苦)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業)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悟)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5온(蘊) 설(說)을,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을,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에,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성(聖 ; 산, arya 팔,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제(諦 ; 산, satya 팔,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즉, 고제(苦諦 ; 산, duhkha-satya)·집제(集諦 ; 산,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산,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산,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권 1-3> <中阿含經 7권 ㊅ 1권 464中 : MN. Ⅰ,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을 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행(行 : 잠재적 형성력), (3) 식(識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촉(觸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수(受 : 감수작용), (8) 애(愛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취(取 : 집착), (10) 유(有 : 생존), (11) 생(生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계(戒)는, 악(惡)을 멈추고 선(善)을 닦는 것. (2) 정(定)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혜(慧)는,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또 3학(學)(산,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산,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산,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산,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권 ㊅ 26권 388中> <俱舍論 24권 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의 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福)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智)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팔,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산,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산,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산,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산, virya).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산,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산,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권 ㊅ 8권 256下 등>(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분별(分別,945)-뉴사전 : ①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② 다투다. ③ 수기(授記)와 동일. ④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⑤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⑥ 조치. ⑦ 하나하나 분해함. ⑧ 구별. ⑨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⑩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⑪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⑫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⑬ 개념작용. 생각. ⑭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⑮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⑯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⑰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⑱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⑲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⑳ 사유(思惟). ㉑ 구별. ㉒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㉓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㉔ 생각하는 것. ㉕ 수심(受心)을 말함. ㉖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산, svabhava-vikalpa)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산,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산,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권 ㊅ 29권 8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色이 곧 空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야심경-5(알기쉬운반야심경,267페) (0) | 2022.06.07 |
---|---|
반야심경-4(알기쉬운반야심경,145페) (0) | 2022.06.06 |
반야심경-2(알기쉬운반야심경,108페) (0) | 2022.06.04 |
<반야심경(般若心經)> (0) | 2022.06.03 |
제법실상(諸法實相,2318)-뉴사전 (0) | 202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