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랑

바보가 되어라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우리가 세상 일을 다 저버리고 절집에 와서 중노릇을 하는 것은 부모를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요, 남을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인 것입니다. 마음 가운데 가지가지의 반연과 갈등은 다 놓아 버려야 합니다. 그러..

수행(修行)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敎法을 몸에 지녀 갈고 닦아 실천하는 일.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찾는 마음을 발하여(發心), 그 願望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깨달음을 펼친다고 한다. 수행이란 특히 頭陀苦行 또는 廻國巡禮란 뜻으로 쓰고 이를 행하는 사람..

도 닦는 두 가지의 길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門撮要達摩四行論- (1) 대개 도(道)를 닦는 데는 그 방법이 한량없으나 그것을 묶어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정신으로써 들어서는 법이요, 둘째는 행동으로써 들어서는 법이다. 먼저 정신으로써 들어서는 방법은, 불도(佛道)를 ..

진실된 마음이 아니면 백발이 되도록 앉아 있어도 무소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우리가 일생 동안 참선을 해도 안 되는 원인은 일념으로 구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앉아 있으면 온갖 쓸데없는 궁상, 망상만 찾아들어 결국 허송 세월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생에 반드시 ..

너무 조이거나 늦추지 말라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죽림정사(竹林精舍)에 계실 때였다. 소오나 비구는 영축산에서 쉬지 않고 선정(禪定)을 닦다가 이렇게 생각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정진하는 성문(聲聞)중에 나도 들어간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번뇌를 다하지..

박산무이선사의 말씀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공부를 하되 가장 긴요한 것은 ‘간절’ 이것이니라. ‘간절’ 이 한 마디가 가장 힘이 있으니, 만약 간절하지 않으면 게으름이 생기고 게으름이 생기면 방종이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리라. 만일 마음을 쓰되 참되고 간절하면 방종이 어찌 ..

참마음을 가리는 망념을 쉼(眞心息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어떤 이가 물었다. “참마음이 미망 속에 있는 것이 범부일진대, 어찌하여 미망에서 나와 성인을 이룰 수 있겠는가?” 나는 답하였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허망한 마음이 없어지는 그곳이 보리요, 생사와 열반이 본래 평..

수행 도움 말씀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제자들이여, 욕심이 많은 사람은 바라는 일이 많으므로 고뇌도 또한 많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하는 것이 없으므로 근심도 적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아첨하는 마음으로 남의 뜻에 영합하는 일도 없다. 또 눈과 귀의 욕망 때문에 끌려 다니지 않..

이 몸 이때 못 건지면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과거 윤회의 업을 따라 생각하면, 몇 천 겁을 흑암지옥에 떨어지고 무간지옥에 들어가 고통을 받았을 것인가. 불도를 구하고자 하여도 선지식을 만나지 못하고 오랜 겁을 생사에 빠져, 깨닫지 못한 채 갖은 악업을 지은 것이 그 얼마일 것인..

모든 것의 근본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제자 혜가(慧可)가 물었다. 「불도를 얻고자 하면 어떤 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요긴하겠습니까?」 달마스님은 대답했다. 「오직 마음을 관(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다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이 법이 가장 요긴하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