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公案,話頭)이란?

은봉추거(隱峰推車)

근와(槿瓦) 2018. 10. 9. 14:11

은봉추거(隱峰推車)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화두. 나라 僧 隱峰禪師가 어느 날 수레를 끌었다. 그때 馬祖路上에서 다리를 펴고 앉아 길을 막으니 隱峰이 말하기를 스님! 잠시 다리를 거두어 주십시오馬祖이미 편 다리는 오무릴 수가 없노라隱峰 수레 역시 이미 나온 것이니 물러설 수 없습니다.” 이에 수레를 끌어서 馬祖의 다리를 하게 하니 馬祖가 법당으로 돌아갔다. 執斧()가 말하기를 隱峰의 수레바퀴가 老僧의 다리를 하게 했구나"하였다. 隱峰이 문득 나와서 馬祖 앞에 자신의 목을 내미니 馬祖가 즉시 도끼를 치우게 하였다.

 

참고

은봉(隱峰) : 성은 씨이기 때문에 鄧隱峰이라 한다. 처음에 馬祖의 문중에 있다가 깨닫지 못하고 石頭화상에게 두 번 왕래하고 뒤에 다시 마조의 문중에 와서 마조의 말 한 마디에 깨달았다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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