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神變)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佛·보살 등이 중생을 교화하고자 초인간적인 不可思議한 힘(神通力)에 의해 밖으로 가지가지의 모습과 동작을 나타내는 것. 일반적으로 몸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함. 이 경우에는 六神通중의 神足通을 體로 하지만 넓게 身·語·意에 걸쳐 말하기도 한다. 大寶積經卷86엔 說法(意)·敎誡(語)·神通(身)의 3種神變(三示現을 말함)이 있다. 神足通을 體로 하는 소위 神變에 대해 震動 내지 大光明의 18종을 18變·18神變이라 한다(다른 형태의 18종을 말하는 설도 있다).
참고
불(佛) : ① 범어 buddha의 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覺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이 自覺과 覺他와 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三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佛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의 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②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한 者)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者)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略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法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또 二足이라 함은 願과 行을, 혹은 福과 慧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의 雄者여서 마치 獸類中의 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의 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은 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佛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또 十力 · 四無所畏와 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七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곧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定과 智와 悲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의 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③ 過去世에 나타나신 佛(過去七佛 · 燃燈佛 등)을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등)를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佛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곧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한 佛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의 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은 一佛說이고, 大乘은 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界」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또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에 千佛, 현재의 賢劫에 千佛, 미래의 星宿劫에 千佛, 합하여 三劫에 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그 佛名은 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經의 說에 의한 法會이다.
④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또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薩 · 菩提薩埵摩訶薩埵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上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力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등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와 出家, 鞞跋致(退轉)와 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과 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과 法性生身, 大力과 新發心, 頓悟와 漸悟, 智增과 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의 說은 法相宗에서 說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障의 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제 七地의 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과 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와 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또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敎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藏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說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을 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여섯 感官)을 犬 · 鳥 · 蛇 · 狐 · 鰐 · 猿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의 喩라고 한다.
교화(敎化) : ① 敎導化益의 뜻. 說法하여 중생을 인도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 開化 · 攝化 · 施化라는 말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②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들게 하는 것.
불가사의(不可思議) : 不思議 · 難思議라고도 한다. 말로 할 수도, 마음으로 생각할 수도 없는 것. 增一阿含經卷十八에는 세계와 중생과 龍과 佛土境界를 불가사의라 했고, 大寶積經卷八十六 등에는 業과 龍과 禪과 佛의 四種境界를 불가사의라고 했다(四不可思議). 智度論卷三十에는 衆生多小(중생에는 增減이 없는 것) · 業果報(온갖 것의 차별은 業力에 의해서 생기는 것) · 坐禪人力(禪定의 힘에 의해서 신통력 등의 작용을 나타내는 것) · 諸龍力(龍이 한방울의 물로 큰 비를 내리는 것) · 諸佛力(佛法에 의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의 五不可思議를 밝혔고, 그 가운데 佛力이 가장 殊勝한 불가사의라고 했다. 또 舊譯의 華嚴經卷三十의 佛不可思議品에는, 諸佛에게 刹土 · 淨願 · 種姓 · 出世 · 法身 · 音聲 · 智慧 · 神力自在 · 無碍住 · 解脫의 열 가지 불가사의가 있다고 說하고 있다. 이것은 다 모든 불 보살의 解脫 · 智慧 · 神力 등을 생각하여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밝힌 것. 또 화엄경이나 유마경을 不思議解脫經이라 하고 아미타불을 不可思議光如來라고 했으며, 보살에도 不思議慧보살 · 難思議보살 등의 이름이 있다.
신통력(神通力) : 아래 神通을 참조하십시오.
육신통(六神通) : 佛 · 보살 등이 가지고 있는 超人的인 능력. 神足通 · 天眼通 · 天耳通 · 他心通 · 宿命通 · 漏盡通 등 6가지(摩訶止觀). →각 神通別에 대해서는 아래 神通을 참조하십시오.
신족통(神足通) : 6通의 하나로 身如意通을 말함. 때에 따라 크고 작은 몸을 나타내어,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神通力.
신구의(身語意) : 몸가짐과 말과 정신. 곧 일상 생활의 모든 행위.
대보적경(大寶積經) : 新修藏經第十一卷은 寶積部라는 명칭으로 大寶積經 百二十卷을 중심으로 하는 그와 관련된 單獨經들을 묶고 있다. 寶積 즉 ratnakuta란 말은 보배를 쌓은 것이란 뜻이지만 이는 곧 法寶를 累積했다는 뜻에 통하는 말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이 經의 내용을 살펴보면 간략한 교훈들이 十 또는 三十二 등의 숫자로 열거된 實例가 많이 들어 있어서 이 내용자체가 바로 寶積이라는 명칭에 적합하다는 것을 쉽게 직감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經은 결코 하나의 단독경이 아니라, 唐代에 菩提流支라는 사람이 西域으로부터 招致된 후에 황제의 命을 받들어 많은 별개의 經들을 集成한 것으로서 이를테면 체제자체에도 寶積이라는 말이 들어 맞는, 이를테면 일종의 混合經이다.
따라서 이 經은 인도에서의 형식과 체제가 아닌 漢譯藏經의 一産物이다. 오늘 날 티벳 藏經에도 이 經이 들어있는데, 그 체제나 내용이 완전히 漢譯과 일치하는 점으로 보아 많은 학자들은 이 티벳語譯은 漢譯으로부터의 重譯이라고 보는 실정이다. 大寶積經百二十卷은 四十九會 七十七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每會는 각각 별개의 성격을 가진 다른 經들로 되어 있다. 實例로, 두드러진 例를 들면, 第五會는 무량수경에 해당하며, 第四十六會는 七百頌般若에 해당하며, 第四十七會는 大集部의 寶髻經과 同本이며, 第四十八會는 승만경과 같으며, 第十三, 第二十三은 小乘系의 經典이며, 第十二는 玄奘이 번역한 大菩薩藏經十二品이 고스란히 그대로 들어온 것이다. 이 經의 編者 菩提流支(706~715경 編譯)는 이 經들을 集成하여 大寶積經을 만들 때에 일부는 舊譯을 그대로 썼고, 또 일부는 改譯을 했고, 일부는 그 자신이 새로 번역하는 등 많은 苦心을 한 흔적이 보인다. 내용상의 특성으로 본다면 한마디로 이 經은 보살의 구체적 實踐에 관련된 平易한 교훈들이다.
설법(說法) : 불타의 도를 사람들에게 說하여 전하는 것. 說敎·說經·演說·法施·法讀·法談·談義·讚歎·勸化·唱導 등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불타는 때나 상대의 능력·성질 등에 응해서 각기에 알맞은 敎法을 써서 敎化의 효과가 완전히 되게끔 說法하셨다. 또 불타는 한가지의 말로 說法하여도 듣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思益梵天所問經 卷二에는
佛은,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서(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하고, 說法이 이 다섯가지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5종설법이라고 한다. 經論 기타의 說하는 사람은 5종류가 있고 <이것을 五說 혹은 5종說人이라고 한다>. 智度論 卷二에는 佛·佛弟子·仙人·諸天·化人(참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다른 몸을 나타내는 것)의 5로 했는데, 善導의 觀經疏玄義分에서는, 佛·佛弟子·天仙·鬼神·變化의 5로 했다. 또 澄觀의 華嚴經疏 卷一에는, 화엄경 중의 說敎者에 佛·보살·聲聞·중생·器界(山河大地등)의 5가 있다고 하고(이것을 五類說·五種說法이라고 한다). 一行의 大日經疏 卷七에는, 眞言의 說法者에 如來·금강보살·二乘·諸天 ·地居天의 5가 있다고 했다. 說法은 法施라고 하여 出家한 자의 布施행위라고 했으며, 또 五分律卷二十六에는 自恣가 끝나는 밤에 說法·經唄(經文을 곡조 붙여서 노래 부르는 것)를 행한다고 말한 것처럼 교단 행사의 뜻으로도 쓴다. 설법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서는, 법화경 卷四 法師品에, 如來의 방(大慈悲)에 들어가, 如來의 옷(柔和忍辱)을 입고, 如來의 자리(諸法空)에 앉아서 해야 한다고 하였고, 優婆塞戒經 卷二나 十住毘婆沙論 卷七에도 각기 마음 가짐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說해져 있다. 說法의 의식에 대해서는, 佛本行集經 卷四十九 說法儀式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설법을 듣는 聽者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모든 經論에 기록되어, 이들 설법의 說하는 자와 듣는 자의 마음가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을 說聽의 方軌라 한다. 더욱이 優婆塞戒經 卷二에는, 說法에 淸淨·不淨의 2종說法이 있는 것을 說하고, 利己心이나 다른 사람과의 경쟁심에서 하는 說法을 不淨說法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齋會 등의 때에 說法하는 것을 唱導라 하고, 高僧傳 卷十三에는 唱導에 능한 스님의 傳記를 전하고 있다.
교계(敎誡) : 가르치고 훈계함.
신통(神通) : 佛 · 菩薩등이 가지고 있는 超人的인 능력. 神足通 · 天眼通 · 天耳通 · 他心通 · 宿命通 · 漏盡通 등 6가지.(摩訶止觀)
범어 abhijna의 번역. 旬이라 음역하고, 神通力 · 神力 · 通力 · 通이라고도 함.
禪定을 修行함으로써 얻는 無礙自在한 超人間的인 不思議한 작용. 여기에 神足 · 天眼 · 天耳 · 他心 · 宿命의 五神通이 있다. 또 漏盡通을 합해서 六神通이라 한다. 또 특히 神足通만을 神通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1) 신족통은 神境智證通 · 神境通 · 如意通 · 身如意通 · 身通이라 한다. 智度論 卷五 · 卷28에는 생각하는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있는 能到(飛行), 마음대로 相을 바꾸는 轉變(變化), 外界의 對境(6境)을 자유자재로 하는 聖如意(隨意自在)의 셋이 있다. 뒤에 것은 부처님만이 갖추고 있다고 함.
(2) 천안통은 天眼智證通 · 天眼智通이라 함. 世間의 모든 것에 遠近·苦樂·麁細등을 모두 관찰하는 작용.
(3) 천이통은 天耳智證通 · 天耳智通이라 함. 세간의 모든 소리를 듣는 작용.(이것은 眼이나 耳는 色界인 인간의 세계를 초월한 天의 세계의 四大種所造의 맑은 色(物質)으로 됨으로 「天」이라 함.
(4) 타심통은 他心智證通 · 知他心通이라 함. 타인이 마음 속에 생각하고 있는 善惡을 모두 아는 작용.
(5) 숙명통은 宿住隨念智證通·宿住智通 · 識宿明通이라 함. 自他의 過去世의 生存상태를 모두 아는 작용.
(6) 누진통은 漏盡智證通이라고도 함. 번뇌를 모두 끊을 수 있어 두번 다시 迷界에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通力이다.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고 있는 숙명 · 천안 · 누진의 3통은 특히 殊勝함으로 3明이라 한다. 이 경우 천안은 미래세의 중생의 死生時期나 그 모습을 내다 보는 通力이다. 또 死生智證通이라고도 한다. 俱舍論권27에는 6神通은 모두 慧를 본질(自性)로 하고 그중에서 5신통은 4禪을 닦음으로써 증득하므로 聖者뿐만 아니고 범부도 얻을 수 있지만 누진통만은 오로지 聖者만이 얻을 수 있다 하였으며, 智度論권28에는, 보살은 5通, 부처님은 6通을 갖고 있다고 했다. 成實論권16에는 佛敎이외의 外道에서도 역시 5通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5通을 얻은 仙人을 5通仙人이라고 부른다.
신통에는 鬼畜이나 諸天과 같이 태어나서부터 갖고 있는 것(生得)과 禪定을 닦음으로 증득한 것(修得) 등이 있다고 했다. 大乘義章권二十에는 신통을 얻는 방법에 四禪天에 태어남으로 그 果報로서 자연히 얻어지는 신통, 仙人이 藥의 힘으로 하늘을 자유로이 날으는 것 같은 業通(業에 의해 얻는 통력), 婆羅門이 呪文을 오래 갖고 있음으로 모양을 바꾸는 呪通, 선정을 닦음으로써 통력을 얻는 修通의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業通과 呪通은 外道에서 행하는 것이다. 宗鏡錄권15에는 크게 통력을 분류해서 五種通(5通)이라 한다.
(1) 道通. 中道의 理를 깨달은 뒤에 無心이 되어 능히 사물에 따라 萬有를 나타내는 통력.
(2) 神通. 선정에 의해 마음이 寂靜하게 되어 사물을 觀察思惟해서 宿命을 아는 등의 통력.
(3) 依通. 藥이나 부적 · 주문 등에 의해 얻는 통력.
(4) 報通. 業의 報答(果報)으로서 자연히 얻는 통력.
(5) 妖通. 妖怪한 것이 갖고 있는 통력.
삼종신변(三種神變) : 부처님의 3종의 不思議한 힘.
(1) 부처님이 모든 중생의 業과 그 과보를 알고, 이것에 따라 설법을 행하는 說法神變.
(2) 보살이 지옥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자비심을 일으켜, 이를 경책하며 설법하여 고통에서 구출하는 敎誡神變.
(3) 자만하는 중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신통을 나타내는 神通神變.
진동(震動) : 흔들려 움직임. 흔들어 움직임.(국어사전)
육종진동(六種震動) : 世間에 相瑞가 있을 때에 大地가 震動하는 모양의 6種.
① 舊譯 華嚴經에 있는 말. (1) 動. 흔들려서 불안한 것. (2) 起.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것. (3) 涌(용). 솟아 오르고 꺼져 내려가고 하여 6方으로 出沒하는 것. (4) 震. 은은히 소리가 들리는 것. (5) 吼(후). 꽝 하고 소리를 내는 것. (6) 覺. 物을 깨닫게 하는 것. 前 3은 모양이 변하는 것이고, 後 3은 소리가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大般若經에서는 動涌震擊(격)吼爆이라 이름한다.
② 大品般若經에 있는 말. <東涌西沒> 東이 솟아 오르고 西가 가라 앉았다. <西涌動沒> 또는 西가 솟아 오르고 東이 가라앉으며, <南涌北沒> 南이 솟아 오르고 北이 침몰하며, <北涌南沒> 北이 솟아 오르고 南이 沈沒하며, <邊涌中沒> 邊이 솟아 오르고 中이 침몰하며, <中涌邊沒> 中이 솟아 오르고 邊이 침몰하며 땅이 모두 부드럽고 軟하며 중생을 기쁘게 하였다.
광명(光明) : ① 빛과 밝음. 十二 顯色중의 二. 俱舍論 卷一에서는 태양의 빛을 光이라 하고, 月 · 星 · 火藥 등의 빛을 明이라고 했다. 光은 黃赤의 二色, 明은 靑黃赤白의 四色으로 된다.
② 佛 · 보살 등이 내는 빛을 말함. 스스로 빛나는 것을 光, 물건을 비치는 것을 明이라고 하며, 어둠을 헤치고 진리를 나타내는 작용이 있다. 불보살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色光 · 身光 · 外光이라고 하고 지혜가 사물의 참 모습을 비치는 작용을 心光 · 智光 · 智慧光 · 內光이라고도 한다. 身光에는 常光(圓光)과 現起光(神通光 · 放光)이 있고 언제나 부처님 몸에서 발하고 있는 빛을 常光, 교화의 상대나 기회에 따라 내는 빛을 現起光이라고 하며, 常光은 일반적으로 반지름, 한발 혹은 한길(약 3.03m)의 圓光이라고 한다. 또 전신에서 나는 擧身光과 일부분에서 나오는 隨一相光이 있고, 後者에는 白毫光(毫光 · 眉間光), 毛孔光이 있다. 이 色光과 心光, 혹은 常光과 現起光을 二種光明이라고 한다. 또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황홀하게 하는 魔光과 사람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평온하게 하는 佛光을 二種光明이라고 하기도 하며, 外光明(日月 등의 빛) · 法光明(心光에 해당됨) · 身光明을 三種光明이라고 한다. 부처의 광명은 모든 것을 가로막는 것이 없어 두루한 것이므로 無礙의 光明이라고 한다. 無量壽經 卷上에는, 아미타의 光明을 無量光 등의 十二光이라고 형용하고 있으며, 大寶積經 卷三十에는 釋迦佛에는 決定光明 등의 四十一光明이 있다고 했다. 曇鸞의 讚阿彌陀佛偈에는 光明의 德을 찬양하여 光輪 · 光曉 · 光觸 · 光雲 · 光澤 등이라고 했다. 또 佛의 光明에는 不可思議의 기능이 있어 神光, 은총의 빛이 있으므로 慈光, 또 光明은 지혜의 형체이므로 智相 등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 밖에 부처의 光明으로부터 받는 이익을 光益, 光明을 받는 영광스러움을 光瑞, 光明은 두루 세계를 비치므로 이를 바다에 비유하여 光明의 廣海라고 한다.
십팔변(十八變) : 瑜伽師地論에 있는 불·보살이 나타내는 18종의 不思議한 神變. 震動·熾然·流布·示現·轉變·往來·卷·舒(서)·衆像入身·同類往趣·隱·顯·所作自在·制他神通·能施辯才·能示憶念·能示安樂·放大光明.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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