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正命)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八正道의 하나. 身 · 口 · 意 三業으로 惡業을 짓지 않고 바른 생활수단에 의해 五邪命을 하지 않는 것.
참고
팔정도(八正道) : 八聖道支 · 八正道分 · 八賢聖道 · 八正聖路 · 八正法 · 八直道 · 八品道라고도 한다.
불교의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종목을 8종으로 나눈 것. 즉 팔정도는 욕락과 고행 등의 극단을 떠난 中道이며 올바른 깨침에 인도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올바른 방법으로 되어 있다. 이 팔정도는 中正 · 中道의 완전한 수행법이므로 正道, 성인의 道이므로 聖道, 또 8종으로 나누었으므로 支, 또는 分이라 한다.
(1) 正見. 바른 견해이며, 불교의 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으로서의 인연과 四諦에 관한 지혜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지혜를 확립하지 않은 자에게는 바른 신앙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어떤 사업을 하는 경우의 전체적인 계획이나 전망이 正見에 해당된다.
(2) 正思惟란 身語에 의한 행위를 하기 전에 바른 의사 또는 결의를 가리킨다. 출가자라면 출가자다운 柔和와 자비와 충정의 마음으로 思念思惟하는 일이다. 일반 사회에 있어서도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사업가 등 자기의 입장을 언제나 바르게 생각하고 意思하는 것이 正思惟이다.
(3) 正語란 正思惟 뒤에 생기는 바른 언어적 행위이다. 妄語 · 惡口 · 兩舌 · 綺語를 하지 않고 진실하고 남을 사랑하며 융화시키는 유익한 말을 하는 일이다.
(4) 正業이란 正思惟 뒤에 생기는 바른 신체적 행위이다. 살생·투도·사음을 떠나서 생명의 愛護 · 施與慈善 ·성도덕을 지키는 등의 선행을 하는 일이다.
(5) 正命이란 바른 생활이다. 이것은 바른 직업에 의해 바르게 생활하는 것이지만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 수면 · 식사 · 업무 · 운동 · 휴식 등에 있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건강이 증진되고 일의 능률도 행상되며, 경제생활과 가정생활이 건전하게 수행되는 것이다.
(6) 正精進이란 용기를 가지고 바르게 노력하는 것이다. 정진이란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며, 그것은 종교적 · 윤리적 · 정치적 · 경제적 · 육체 건강상의 모든 면에서 이상으로서의 善을 낳고 증대시키되, 이에 어긋나는 악을 줄이고 제가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7) 正念이란 바른 의식을 가지고 이상과 목적을 언제나 잊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멍청하지 않는 일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중대한 참사를 일으키는가를 일반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불교적인 正念이란 무상 · 고 · 무아 등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잊지 않는 일이다.
(8) 正定이란 정신통일을 말하며 四禪定을 가리킨다. 사선정과 같은 깊은 선정은 일반인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집중하는 것은 바른 지혜를 얻거나 지혜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필요하다. 明鏡止水와 같은 흐림이 없는 마음과 무념무상과 같은 마음의 상태는 正定이 진전된 것이다. 여기서 正見은 나머지 일곱이 달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리고 팔정도는 여덟 가지 항목이지만, 이것은 하나의 聖道를 이루는 각 부문이며 여덟 가지는 일체로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의 것이 아니다. 또한 팔정도를 戒 · 定 · 慧 三學과 관계지어 보면 正見 · 正思惟는 慧이며, 正語 · 正 業 · 正命은 戒이며, 正精進은 三學에 공통이며 正念 · 正定은 定과 관계지을 수 있다.
곧 부처님이 최초의 법문 가운데서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며, 4諦 · 12緣起와 함께 불교의 원시적 근본 敎義가 되는 것이다. 이 팔정도는 중생을 미혹세계인 이곳에서 깨달음의 세계인 彼岸으로 건네주는 힘을 가지고 있어 船이나 筏로 비유하여 八道의 船八筏이라고 하고, 또 車輪의 輻과 轂 · 輞이 하나가 되어 차가 움직이는 것을 비유하여 八輪이라고도 한다. 이에 반하여 邪見 · 邪思 · 邪語 · 邪業 · 邪命 · 邪精進 · 邪念 · 邪定의 8을 8邪(支) · 8邪行이라 한다.
삼업(三業) : 三業이라 해도 그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눈다.
① 身業 · 口業 · 意業의 3業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고,
② 받는 果報의 내용이 福인가 罪苦인가에 따라 福業 · 非福業 · 不動業(色界 · 無色界에 태어날 因인 善業),
③ 받을 果報의 시기에 따라 順現業 · 順生業 · 順後業의 三時業을 들기도 하며,
④ 行業의 내용이 善인가 惡인가에 따라 善業 · 惡業 · 無記業(善도 惡도 아닌 것)이 있는가 하면,
⑤ 行業을 일으키는 심리내용에 따라 曲業(아첨에서 일어남) · 穢業(嗔心에 의함) · 濁業(貪欲에 의함) 등이 있다.
악업(惡業) : 악한 결과를 받을 身·口·意 3業으로 짓는 행위. 5惡·10惡 등이 있다.
오사명(五邪命) : 比丘로서 행할 수 없는 일을 하여 생활하는 것을 邪命이라 한다.
(1) 詐現異相. 世俗의 사람들을 속이고 이상한 형상을 나타내어 利養을 취하는 것.
(2) 自說功能. 자기 자신의 功德을 말하여 利養을 취함.
(3) 占相吉凶. 점성술을 배워 인간의 吉凶을 말하여 利養을 취함.
(4) 高聲現威. 큰 소리로 위세를 가장하여 利養을 취함.
(5) 說所得利以動人心. 저곳에서 利養을 얻으면 이곳에서 칭찬하고, 이곳에서 利養을 얻고는 저곳에서 칭찬하여 利養을 취하는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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