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226-종조25

근와(槿瓦) 2016. 8. 23. 02:57

원효(성전)-226-종조2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7 「發心修行章」의 교훈

 

聖師가 끼쳐주신 수행법문으로서 현존하는「發心修行章」은 일찍이 우리나라 佛徒의 중요한 교과서로 애용되어 왔다. 그 一章을 읽어보면 句句가 살을 저미는 경책이요 절절이 뼈에 사무치는 교훈이다.

 

첫째 行者는 世俗의 五欲을 깨끗이 버리라는 교훈이다.「부처가 부처됨은 捨欲苦行하신 탓이요 중생이 길이 苦를 받음은 貪欲을 못버리는 까닭이라」를 비롯하여「천당엔 왜 못가나? 三毒번뇌 까닭이요 지옥엔 왜 잘가나? 四蛇 · 五慾 때문이다」를 밝히고「愛慾에 얽힘이다 五慾樂을 버리라, 難行을 能行하라. 물질에 慳貪함은 악마의 권속이요 慈悲스레 布施함은 法王의 아들이다. 마음 속의 愛慾을 여읜 것이 沙門이요 世俗을 그리워 않음이 出家다. 行者가 愛慾의 그물에 걸림은 개가 코끼리 가죽을 입음이요 道人의 그리워하는 회포는 고슴도치가 쥐 구멍에 듦이다」는 등의 俗世의 貪愛를 버리지 않는 한 行者가 될 수 없다고 철저히 깨우쳤다.

 

그리고「높은 산 깊은 골에서 배고프면 나무 열매요 목마르면 물마시고 살을 도리는 추위도 창자를 끊는 주림도 참고 放逸말고 닦으라」는 뼈저린 교훈이며 無行의 才學이나 無智의 勤行은 다 모래로 밥 짓기다. 知 · 行을 갖춤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고 自利 · 利他함은 새의 두 날개와 같다. 知 · 行과 二利의 德이 없이는 信徒의 施物을 받지 못한다.」는 교훈이며「사람은 꼬리달린 벌레의 淨 · 穢를 못가림을 미워하고 聖人은 沙門들이 淨穢를 못가림을 미워하신다. 天上에 오르는 데에는 戒가 사다리니 戒를 헐고 남의 福田이 될 수 없다. 제 罪를 못 벗고서 남의 罪를 벗겨주며, 戒行이 없이 남의 供給 받을손가.」라 함은 淨戒를 무시한 出家行者를 사무쳐 경계함이다.

 

「行없는 빈 몸은 길러도 이익없고 덧없는 뜬 목숨은 아껴해도 없어진다. 四大 문득 흩어지니 얼마동안 지탱될까. 오늘도 저물었다 또 하루가 지났구나. 이 세상 즐거움은 뒷세상 괴롬이니 무엇을 탐착하며, 한번 참고 보면 영원히 즐겁나니 어이 아니 닦겠는가.」등등의 교훈은 모두 뼈에 사무치는 金科玉條이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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