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225-종조2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6 聖師와 佛國運動
위에서 聖師의 대승불교 究極理想으로서「普賢道」의 실천과 그 실천범주로서「維摩居士型」을 말했다. 그런데 그러한 理想과 그러한 방식으로써 마침내 지향한 목표는「불국건설운동」이라고 결론짓겠다.
「화엄경」의 유통분인「보현행원품」은 十大願行을 끝내「아미타불」의「극락세계」에로 회향시키듯이 聖師의「行願道」도 끝내「佛國」에로 회향시켰다.
온갖 黑暗의 죄악과 고통 · 모순으로 이룩된 이 세계를 어떻게 하면 光明과 淨福으로 채워진 영원한 이상세계로 바꿀 것인가. 이것이 모든 聖者들의 지고난 사명이요 염원이다.
성사가 이 세상에 태어날 적에 오직 이 사명을 지고 난 것이 아니냐.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道行을 닦아 安心立命이 되고 生死에 자유가 된다고 그 出世의 임무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 聖師의 自覺이다. 그러므로 혹 인연을 따라 酒肆·娼家에 들어간다 閭閻에 寓宿한다 疏를 지어 經을 講한다 山水에 坐禪하고 神祠에서 彈琴한다 뒤웅박을 두드리며 노래하고 춤추며 千村萬落에 도는 것은 그 一身의 무엇을 위함이 아니었다. 어찌하면 이러한 깨달음 이러한 길을 온 人民이 다 같이 깨닫고 밟아갈 수 있을까 하는 聖者의 몸부림이었다.
그 뜻의 돌아가는 곳은 마침내 온 중생계로 하여금 온갖 黑暗의 죄악이 없고 광명과 淨福으로 채워진 이상세계를 실현함에 있었다.
그런데 聖師는 이러한 自覺에서 온갖 經 · 論을 해설하고 講論하였지만 그 이상의 구현체인 佛國은 용이하게 이 지상에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理想의 표본으로서「무량수경」의「극락세계」를 내세우고, 부처님의 善方便에 의하여 어리석은 범부들로 回心向善하고 離苦得樂하는 길을 보여주었다. 그것이 곧「無量壽經宗要」며「遊心安樂道」를 비롯한「無量壽經疏 · 私記 · 阿彌陀經疏 · 義疏 · 通讚」의 저술이다.
同「宗要」등에 보면,
「중생의 心性은 탁 트이어 걸림없는데……이곳·저곳이 있겠는가. 穢土 · 淨土가 본래 一心이요 생사 · 열반이 끝내 둘이 아니지만, 그러나 크게 깨침이란 功을 쌓아야 되는 것이요, 긴 꿈은 담박 깨지 못하므로 성인이 자취를 드리워 멀고 가까운 곳을 보이셨다. 그러므로 牟尼世尊은 사바세계에 나타나시어 五惡을 경계하여 善을 권하시고, 彌陀如來는 安養에 거하시어 三品(상 · 중 · 하)를 인도하여 태어나게 하셨으니 이러한 權方便은 다 말할 수 없도다.」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一心의 원리를 깨닫고 보면 穢土 · 淨土와 此方 · 彼方의 차별이 없지만, 중생들로 하여금 穢土의 苦를 싫어하고 淨土의 樂을 기뻐하여 發願往生하려는 마음을 내게 한 것이「彌陀經」의 종지임을 밝혔다.
그 취지는 온 중생들로 하여금「止惡修善 · 離苦得樂」-곧 佛國실현에 있을 뿐이다. 이런 뜻에서 聖師는 뒤웅박을 두드리며 千村萬落을 돌면서「阿彌陀佛」의 이름을 외우기도 했던 것이다. 그것이 聖師의「大衆佛敎 · 通俗敎化運動」이며 그것이 곧「佛國建設運動」이었다.
聖師는 스스로 法界의 實相을 사무쳐 깨닫고 敎理상으로 無碍自在한 理論을 갖추었으며 실천상으로는 大乘究極의「普賢行願」을 수행하면서 대중교화의 방편으로는「彌陀信仰」을 鼓吹했다. 그것은 마침내 온 중생을 모두 이끌고 佛國을 실현하자는 것 뿐이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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