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88)-1720

근와(槿瓦) 2016. 3. 24. 04:44

정법념처경(188)-17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16 / 1802] 쪽

살생의 업의 경중을 따라 태장 안에서 그 목숨을 끊는다. 만일 전생에 살생하지 않았으면 이 바람은 그것을 살해하지 못한다. 그는 이렇게 괴태장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못하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전태장(轉胎藏)이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어지럽거나 혹은 어지럽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중생들의 전생의 삿된 업으로 말미암아 이 바람은 남자를 여자로 변하게 하거나 혹 황문(黃門)으로 만들며 혹은 태 안에서 죽인다. 그것은 악업 때문이다. 만일 전생에 악업이 없으면 이 바람은 그를 해치지 못한다. 그는 이렇게 전태장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머물면서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에는 거래주척풍(去來走擲風)이 있다. 그것은 어지럽거나 혹은 어지럽지 않음으로써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거래주척풍이 고르지 못하면 손발은 찢어지고 곱사등이가 되어 걸어다닐 수 없으며, 음식은 남에게 빌어 스스로 먹지 못하고 몸의 감관과 지혜가 다 깨끗하지 못하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몸으로 가고 오며 나아가고 그치며 달리고 던지며 오르내리고 말을 탈 수 있다. 그는 이렇게 거래주척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눈·귀·코·혀·몸 등 오근별풍(五根別風)의 업이 지은 것을 본다. 업의 바람에 불리어 한 바람은 눈과 반연한다. 4대(大) 가운데 바람의 힘이 가장 세기 때문에 바람이라 한다. 이 바람은 눈의 4대를 청정하게 하여 온갖 현상을 보게 한다. 한 바람은 귀로 하여금 소리를 듣게 하고, 코의 냄새·혀의 맛·몸의 촉감도 다 그와 같다. 이와 같이 다섯 바람을 여실히 본다. 만일 그 바람이 순조로우면 다섯 경계에 대해 아무 장애가 없고, 만일 순조롭

 

                                                                            [1717 / 1802] 쪽

지 않으면 장애가 많으며 그 경계를 여실히 알지 못한다. 그는 이렇게 눈·귀·코·혀·몸 등 다섯 바람을 다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 도풍(刀風)이 있는데, 그것이 어지럽거나 혹은 어지럽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 도풍이 다 움직이면 가죽·살·힘줄·뼈·골수·정혈 등이 모두 끊어지고 또 그것이 마르며 기운은 닫히어 흐르지 않는다. 몸이 이미 말라 고뇌하여 죽는 것은, 천 개의 불꽃칼이 그 몸을 찌르는 것 따위는 그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만일 선업이 있으면 거의 죽을 때가 되어도 도풍은 조금 움직여 고뇌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는 이렇게 도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 침자풍(針刺風)이 있다. 그것은 고르거나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바람이 고르지 않으면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에 온몸의 마디와 모든 혈맥·모든 힘줄·모든 사지의 뼈·모든 털구멍·모든 살·모든 뼛속·모든 골수는 마치 타는 불꽃 바늘이 사람의 온몸을 찌르는 것과 같아서, 백천의 불꽃 바늘이 그 몸을 찌르는 것 따위는 그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만일 전생에 선업이 있으면 그는 목숨을 마칠 때에도 이 침자풍은 그다지 괴로움이 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침자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악황(惡黃)이라는 바람이 이 몸 속에 있다. 그것은 고르거나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악황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에게 황병(黃病)이 생겨 입 안은 마르고 온몸이 모두 누래지므로 얼굴과 손톱도 다 누렇다. 배는 붓고 거칠고 큰데, 그 배에는 푸르고 누른 혈맥이 나타나며, 몸은 힘이 없고 음식은 소화되

 

                                                                             [1718 / 1802] 쪽

지 않으며, 입은 쓰고 오줌은 누렇고, 몸은 여위고 눈으로 온갖 색깔을 보면 다 청황색이 되며, 기거를 할 수 없고 뱃속은 항상 부르다. 황풍이 고르지 않으면, 이런 병이 생기고 황풍이 고르면 이런 병이 없다. 그는 이렇게 악황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파장(破腸)이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으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그 파장풍이 고르지 않으면 혹 음식을 많이 먹고 굴신[頻申]하려 하면 그것은 창자를 부수고, 혹은 뼈가 섞인 고기를 먹으면 그것이 그 창자 속에 들어가 그 창자를 부수므로 음식은 곧 흘러나오고 배는 자꾸 불러져 크게 고통스러워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여 음식의 힘이 적기 때문에 몸은 여위고 수족은 다 부으며 하문(下門)은 찌는 듯 뜨겁고 온몸은 늘 더워 안정되지 않는다. 입 안은 마르며 항상 나쁜 꿈을 꾸고 뱃속의 바람이 움직여 잠시도 안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파장풍이 고르고 적당하면 위에서 말한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파장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냉타(冷唾)라는 한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으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냉타풍이 고르지 않으면 입 안에 단 물이 생기고 그 마음은 안정되지 않으며 음식에 생각이 없고, 좌선하면 곧 피로해지며 혀가 무거워 말하기 어려우며, 혹은 목구멍이 아프고 트림에 나쁜 냄새가 나며, 심장의 나쁜 냄새가 올라와 목구멍을 찌르고 기운은 막혀 나오기 어려우며, 주림이나 목마름을 깨닫지 못하고 목구멍이 막힌다. 그러나 그 냉타풍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냉타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에 있

 

                                                                             [1719 / 1802] 쪽

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상수(傷髓)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상수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의 몸을 흔들리게 하므로 몸은 매우 피곤하여 멀리 가지 못하고, 항상 병이 많아 얼굴빛은 추악하며, 몸은 아프고 말을 많이 하지 못하며, 그 마음은 겁이 많고 약하다. 이 사람은 골수가 항상 아프고 몸의 털은 모두 일어서며 모든 혈맥이 쇠약하여 늘 머리가 아프다. 이 바람 때문에 항상 뇌수의 벌레가 움직이고, 그 벌레가 움직이기 때문에 마치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만일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없다. 그는 이렇게 상수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해피(害皮)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이 만일 고르지 않으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해피풍이 고르지 못하면 내 피부의 색깔은 추악하고 피부는 거칠어 갈라지고 찢어지므로 소유(蘇油)를 몸에 바르더라도 빨리 말라 버리고, 몸과 손발 모두 단단하고 뻣뻣해져 굴신하기 어려우며, 험한 벼랑에서 떨어지는 꿈을 자주 꾸고 따뜻한 음식 맛도 입 안에서는 차게 느껴지며, 혀는 부스럼으로 찢어져 음식을 먹지 못한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고 적당하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다 없다. 그는 이렇게 해피풍(害皮風)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이 몸 속에는 해혈(害血)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이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몸 속에 있는 이 해혈풍이 고르지 못하면 그것은 허파 속을 다니면서 두 가지 허물을 지어 올라가거나 혹은 내려가며, 만일 피 위를 다니면 눈·귀·코 등의 혈맥을 고르지 않게 하고 4대(大)를 불안하게 하며, 4대

 

                                                                            [1720 / 1802] 쪽

가 불안하기 때문에 몸은 힘을 잃고 안색은 추악하며 행보하지 못한다. 코에서는 항상 나쁜 냄새가 나므로 같이 수행하는 사람들이 함께 다니거나 한 자리에 앉지 않는다. 만일 그 피가 밑으로 내려가 대소변에 이르면 흐르는 피로서 내려가 세 가지 과병(過病)을 만든다. 즉, 첫째는 치질이요, 둘째는 고민이며, 셋째는 밑으로 피를 쏟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고 적당하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없다. 그는 이렇게 해혈풍(害血風)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있어서 고르거나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에는 해육(害肉)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해육풍이 고르지 못하면, 그것은 사람 몸에 온갖 부스럼을 나게 하여 나쁜 냄새가 온몸에 차고 종기가 터지면 냄새가 사나운 고름이 흐르며 찬 것이나 나쁜 열은 견디나 시거나 쓴 것은 견디지 못하며 조금 달달한 것이나 차거운 것은 좋아한다. 온몸은 가볍고 더러운 고름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해육풍(害肉風)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해지(害脂)라는 바람이 있는데,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바람이 고르지 못하면 몸에 지방질이 많아 포육(肉)이 많이 생기어 높고 낮아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하되 단단하기도 하고 매끄럽기도 하며, 혹은 아주 딴딴해 아무 감각이 없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해지풍(害脂風)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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