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86)-1710

근와(槿瓦) 2016. 3. 22. 10:01

정법념처경(186)-171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06 / 1802] 쪽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다 없어진다. 그는 이렇게 색포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1707 / 1802] 쪽

정법념처경 제 66 권                                                                              원위 바라문 구담 반야류지 한역

김월운 번역

 

7. 신념처품 ③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와서 혹은 나를 편하게 하고 또 편하지 않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건분풍(乾糞風)을 본다. 즉, 만일 내가 음식을 너무 과식하면 이 바람은 고르지 않아 나를 괴롭게 하는데, 내 몸의 힘줄 속에 들어가 대변을 말리므로 이틀·사흘·나흘·닷새 만에 한 번 대변을 보되, 마른 대변이 조금 나오고 또 매우 고통스럽다. 그러나 이 바람이 순조로우면 이런 병은 없어진다. 그는 이렇게 건분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와서 나를 편하게 하고 또 불안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양방풍(兩傍風)이 고르지 못하면 무슨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양방풍이 몸에 가까이 가면 피가 마르고, 피가 마르기 때문에 큰 사람은 큰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양방풍을 보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있어서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색구공(塞九孔)이라는 바람이 내 몸 안에 있는데,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아홉 구멍을 막아 통하지 못하게 한다. 즉, 머리에 있는 일곱 구멍과 대변 소변 등 아홉 구멍을 막으면 몸은 매우 괴로우며, 드나드는 숨길은 편하지 않다. 그러나 이 바람이 순조로우면 몸은 편안하여 법을 행할 수 있고, 바람이 지탱하기 때문에 몸은 오갈 수 있다. 그는 이렇게 색구공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1708 / 1802] 쪽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와서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단신분(斷身分)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바람이 고르지 못하면 손가락이 꾸부러져 일을 할 수 없고 손발이 다 꾸부러지며 다리 힘줄이 몹시 아프고 아홉 개의 맥박이 아주 급하며 몸이 흔들리고 매우 피곤해 힘이 없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이런 병이 없다. 그는 이렇게 단신분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있어서 나를 편하게 하거나 혹은 편하지 않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내 몸 안에는 해화(害火)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무슨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바람의 힘은 더운 불기운을 없애어 음식을 소화되지 않게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생각이 없으며, 음식을 먹지 못하므로 얼굴빛이 나빠진다. 왜냐 하면 피가 마르기 때문이다. 피가 마르므로 살은 다 빠지고, 살이 빠지기 때문에 힘줄이 말리어 지방이 생기지 않고, 지방이 생기지 않으므로 뼈가 마르며, 뼈가 마르기 때문에 골수도 마르고, 골수가 마르므로 온몸의 정기가 다한다. 심장 안의 기운은 바람이 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고 안온하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없어진다. 그는 이렇게 해화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있으면서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일체신분냉풍(一切身分冷風)이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바람은 몸에 냄새나는 땀이 흐르게 하고, 몸을 껄끄럽고 쭈그러지며 여위고 털이 일어서게 한다. 또 몸에는 검은 부스럼이 생겨 더러운 고름이 나오므로 그것을 긁어서 땀이 흐르며, 혹은 빨간 부스럼이 생기고, 혹은 찌는 듯 뜨거우며, 혹은 흰 부스럼이

 

                                                                           [1709 / 1802] 쪽

생겨 온몸이 거칠다. 또 그 몸은 흰 코끼리 가죽과 같이 거칠고 부스럼이 생긴다. 또 이빨은 성기고 검어지며, 그 손발에는 부스럼이 생기고 마치 대장장이처럼 몹시 피곤하고 쇠약하다. 그 몸에는 옴이 생기고 손발은 항상 뜨겁고 뻣뻣하며 추악하고 혹은 부스럼이 생기며 손톱은 색깔이 나쁘고 콧마루는 내려앉았으며, 눈썹은 빠져 사람의 천대를 받되, 시주들이 모두 그를 밉게 보며, 파리들은 그를 둘러싸고 손톱은 빠진다. 잘 때는 숨길이 혼탁하고 소리 높게 코를 골며 음식을 좋아하지 않고, 혹은 먹어도 소화되지 않으며 혀는 맛을 잃는다. 이렇게 일체신냉풍은 사람의 몸을 부순다. 그러나 일체신냉풍이 순조로우면 사람의 얼굴빛은 좋아지되, 부드럽고 윤이 나므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따뜻한 땀과 진액이 털구멍에서 난다. 그리하여 위에서 말한 그런 병이 없어진다. 그는 이렇게 일체신냉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있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으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파강건(破强健)이라는 바람이 내 몸 안에 있는데,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내 마음은 겁이 많고 온몸은 다 아프다. 혹은 몸이 빳빳하여 굴신하기에 불편하고, 드나드는 숨길은 안온하지 않으며, 몸이 떨려 옷을 입을 수 없고, 머리가 아파 괴로우므로 좌선하여 마음이 전일할 수 없으며, 혹은 나쁜 꿈을 꾸고 마음이 답답해 구토질하며, 좋은 색깔도 그릇 보아 가까운 것을 멀다고 생각하며, 목이 마르고 몸이 여윈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고 부드러워지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다 없어진다. 그는 이렇게 파건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 안에 있어서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내 몸 안에는 신순풍(身風)이 있는데, 그것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으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바람이 고르지 않으면 귀가 울리고 팔이 떨리며 온몸도 다 떨린다.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면서 한 곳에 있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외에는 다른 병이 없다. 만일

 

                                                                            [1710 / 1802] 쪽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은 없어진다. 그는 이렇게 신순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에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내 몸에는 열풍(熱風)이 있다. 그것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으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바람이 고르지 않아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목구멍이 말라 버린다. 그러므로 4대(大)가 고르지 않아 몸이 자라지 못한다. 음식 맛에 있어서는 두 가지를 구하지 않고 탁하며 더럽다. 만일 깨끗한 음식이면 4대가 더욱 자라나겠지마는 오직 탁한 것이면 곧 병이 된다. 이 바람이 고르지 못하면 먹는 음식이 다 탁하고 깨끗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병이 생긴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깨끗하거나 탁한 두 가지 음식으로 4대가 평등해지고 4대가 평등하기 때문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열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내 몸에 있어서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내 몸에는 집충(集蟲)이라는 바람이 있다. 이 바람은 몸 속에서 벌레를 모았다 흩었다 하면서 정수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아래위를 다 막는다. 이 벌레에는 열 가지가 있다. 첫째는 두행충(頭行蟲)이요, 둘째는 골행충(骨行蟲)이며, 셋째는 식발충(食髮蟲)이요, 넷째는 이행충(耳行蟲)이며, 다섯째는 비내충(鼻內蟲)이요, 여섯째는 지내행충(脂內行蟲)이며, 일곱째는 절행충(節行蟲)이요, 여덟째는 식연충(食涎蟲)이며, 아홉째는 식치근충(食齒根蟲)이요, 열째는 구토충(歐吐蟲)이다. 또 열 가지 벌레가 목구멍과 가슴속에 있다. 첫째는 담식충(噉食蟲)이요, 둘째는 식연충(食涎蟲)이며, 셋째는 소타충(消唾蟲)이요, 넷째는 구토충(歐吐蟲)이며, 다섯째는 십미류맥중행충(十味流脈中行蟲)이요, 여섯째는 첨취충(甛醉蟲)이며, 일곱째는 기미충(嗜味蟲)이요, 여덟째는 서기충(抒氣蟲)이며, 아홉째는 증미충(憎味蟲)이요, 열째는 기타충(嗜唾蟲)이다. 또 열 가지 벌레가 있어 핏속과 살 속으로 다닌다. 첫째는 식모충(食毛蟲)이요, 둘째는 공혈충(孔穴蟲)이며, 셋째는 선도충(禪都蟲)이요, 넷째는 적충...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법념처경(188)-1720   (0) 2016.03.24
정법념처경(187)-1715   (0) 2016.03.23
정법념처경(185)-1705   (0) 2016.03.21
정법념처경(184)-1700   (0) 2016.03.20
정법념처경(183)-1695   (0) 201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