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89)-1725

근와(槿瓦) 2016. 3. 25. 04:48

정법념처경(189)-172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21 / 1802] 쪽

...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해골풍(害骨風)이 고르지 않으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해골풍이 고르지 않으면 사람의 뼈를 아프게 하므로 그 소리는 찢어지며 밤낮으로 잠을 자지 못한다. 목이 아프며 온몸이 나른하되 가누지 못하여 힘이 없고, 몸은 항상 아프며 피로하여 괴로우며 운동할 수 없으므로 잠깐 동안의 즐거움도 없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 따위는 다 없다. 그는 이렇게 해골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해정(害靜)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해정풍이 고르지 못하면 그것은 사람을 희롱한다. 만일 사람이 자면 사람을 희롱하여 갖가지 나쁜 생각을 가르치고 망상으로 깨끗하지 못한 행을 행하게 한다. 이 바람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밤에 다니는 귀녀(鬼女)가 있으며, 거짓으로 진실을 깨뜨려 꿈에 그것을 범하게 하며 음식을 생각하지 않게 한다. 그는 이렇게 해정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추풍(皺風)이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추풍이 고르지 못하면 발등이나 발바닥이나 혹은 장딴지나 넓적다리나 혹은 꽁무니나 등덜미나 혹은 옆구리나 젖통이나 혹은 목구멍이나 목이나 혹은 어깨나 팔이나 혹은 귀나 눈썹 등 온몸의 각 부분이 모두 주름살지는데, 그 몸에는 더욱 깊이 주름살져 펴지거나 혹은 옴추리며, 그 발은 뻗치고 찢어져 기름을 몸에 바르더라도 이내 말라 버려 마치 노인처럼 되게 한다. 그는 이렇게 추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1722 / 1802] 쪽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백발(白髮)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백발풍이 고르지 못하면 소년을 머리털이 희고 여위게 하여 마치 노인처럼 만든다. 혹은 속인이 낳은 아들이 아버지처럼 빨리 늙고, 그 아들은 병이 있기 때문에 다시는 자식을 배지 못한다. 이 바람의 힘 때문에 소년을 노인과 다름없이 만든다. 이 바람은 악겁(惡劫)에서 일어나 중생들이 법을 따라 행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이 바람은 더욱 왕성해진다. 만일 복덕이 있으면 바르고 복덕이 없으면 이 바람은 고르지 않다. 그는 이렇게 백발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손니(損膩)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이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손니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은 음식 생각이 없으므로 쇠약해지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며 병이 일어나는 원인은 낮잠에 있다. 이 바람이 고르지 않으므로 그는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고 쓰고 신맛을 즐거워한다. 만일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바람은 고르게 되어 사람은 몸이 피곤하지 않다. 그는 이렇게 손니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한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사람의 몸 속에는 임풍(淋風)이 있다. 만일 이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임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은 항상 임력(淋瀝)이 많아 뜻대로 되지 않고 몸은 기운이 없으며 드나드는 숨길은 탁하고 고르지 않으며 몸의 색깔은 누르팅팅하고 몸은 여위고 초췌하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임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마음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있어서 어

 

                                                                            [1723 / 1802] 쪽

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식상응(食相應)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이것이 고르거나 고르지 않으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식상응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은 먹는 음식의 4분이나 5분 중에서 3분은 토해 낸다. 마음은 어지럽고 음식의 힘을 잃어 눈도 깜빡일 수가 없으며, 이 바람의 힘 때문에 뜻이 안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식상응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괴아치(壞牙齒)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괴아치풍이 고르지 못하면 이빨이 아파 부숴지거나 빠지고 이빨 속에서 고름이 나며 입술과 위턱에 부스럼이 생기고 코는 막히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괴아치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속에는 후맥(喉脈)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이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후맥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의 목구멍은 아프고 혹은 목구멍에 종기가 생기며 혹은 그 말소리가 깔깔하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후맥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속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하행(下行)이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고르거나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하행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의 음식에 어떤 잘못이 있게 하여 위장의 힘이 적어 음식이 소화되지 않게 한다. 음식이

 

                                                                            [1724 / 1802] 쪽

소화되기 때문에 가죽·살·골수·정혈 등이 더욱 자라나는 것인데, 만일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면 풍냉(風冷)과 황병(黃病)으로 그것들이 다 순조로이 활동하지 못한다. 이 바람이 고르지 못하면 음식의 힘을 잃고 음식의 힘이 적기 때문에 안색이 초췌하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하행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상행(上行)이라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무슨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상행풍은 정수리에 있다. 만일 이 바람이 고르면 정수리에서 나온다. 그것은 마치 연기처럼 위에서 나와 볕에도 있고 그늘에도 있으며, 밤이나 낮이나 끊이지 않고 항상 나와 사람들은 그것을 다 본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기운이 나오지 않는다. 만일 정수리의 기운이 끊어지면 사흘도 못 되어 그 사람은 반드시 목숨을 마친다. 그는 이렇게 상행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못함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방풍(傍風)이 있다. 그것은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못함으로써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그 방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의 드나드는 숨길을 막고 일체의 힘줄과 혈맥을 모두 옴츠러들게 하되, 모으기도 하고 흩기도 하며 끌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며, 혹은 코를 움직이면서 훌쩍거리는 소리를 내게 한 뒤에는 크게 괴로워하게 한다. 그러나 이 방풍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모두 없다. 그는 이렇게 방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전근(轉筋)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

 

                                                                            [1725 / 1802] 쪽

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전근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의 손의 힘줄, 발의 힘줄, 대소변의 힘줄 등 온몸의 힘줄이 모두 한데 말려 한 곳에 모이어 딴딴하고 둔해 아무 감각이 없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그런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전근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몸 안에는 괴모(壞毛)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그것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괴모풍이 고르지 못하면 온몸의 털이 모두 빠지고 몸은 누르팅팅해지며 혹 털이 다시 나더라도 이내 빠진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위에서 말한 병 따위는 없다. 그는 이렇게 괴모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사소풍(似少風)이라는 바람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사소풍이 고르면 열 때(十時)의 바람의 힘으로 사람의 얼굴빛과 힘과 구부리거나 펴기와 굽어보거나 우러러보기 등 모든 활동이 다 같고, 만일 이 바람이 고르지 않으면 그 몸 안에 마음의 유맥(流脈)이 소란스럽게 움직이고 바르지 않고 어지럽다. 그러나 만일 그 마음의 유맥이 고르면 그는 미쳐 날뛰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사소풍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어떤 바람이 이 몸 안에 있으면서 고르거나 혹은 고르지 않음으로써 어떤 업을 짓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기수면(嗜睡眠)이라는 바람이 있다. 만일 이 바람이 고르지 못하면 어떤 짓을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만일 이 기수면풍이 고르지 못하면 사람은 법을 들을 때 혼몽히 자고 나쁜 법을 듣고는 마음으로 즐거워하며 밤이나 낮이나 바로 관찰하려 해도 곧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즐겨 술집에 간다. 그러나 이 바람이 고르면 이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법념처경(191)-1735   (0) 2016.03.27
정법념처경(190)-1730   (0) 2016.03.26
정법념처경(188)-1720   (0) 2016.03.24
정법념처경(187)-1715   (0) 2016.03.23
정법념처경(186)-1710   (0)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