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174-45-화엄-137

근와(槿瓦) 2016. 1. 31. 02:12

1174-45-화엄-13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대방광불화엄경 제45권

우전국삼장 실차난타한역

이운허 번역

 

30. 아승기품(阿僧祇品)

 

그 때 심왕(心王)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러 부처님 여래께서는 아승기고, 한량이 없고, 그지없고, 같을 이 없고, 셀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을 연설하시나이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기라 하오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지금 여러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아는 수량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하여 여래 · 응공 · 정변지에게 묻는구나. 선남자여,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너에게 말하리라.”

 

심왕보살은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여, 일백 락차(洛叉)가 한 구지(俱)요, 구지씩 구지가 한 아유다(阿庾多)요, 아유다씩 아유다가 한 나유타(那由他)요, 나유타씩 나유타가 한 빈바라(頻婆羅)요, 빈바라씩 빈바라가 한 긍갈라(矜羯羅)요, 긍갈라씩 긍갈라가 한 아가라(阿伽羅)요, 아가라씩 아가라가 한 최승(最勝)이요, 최승씩 최승이 한 마바라(摩婆羅)요, 마바라씩 마바라가 한 아바라(阿婆羅)요, 아바라씩 아바라가 한 다바라(多婆羅)요, 다바라씩 다바라가 한 계분(界分)이요, 계분씩 계분이 한 보마(普摩)요, 보마씩 보마가 한 네마

 

                                                                                                                     [1166 / 2062] 쪽

(摩)요, 네마씩 네마가 한 아바검(阿婆鈐)이요, 아바검씩 아바검이 한 미가바(彌伽婆)요, 미가바씩 미가바가 한 비라가(毗伽)요, 비라가씩 비라가가 한 비가바(毗伽婆)요, 비가바씩 비가바가 한 승갈라마(僧羯邏摩)요, 승갈라마씩 승갈라마가 한 비살라(毗薩羅)요, 비살라씩 비살라가 한 비섬바(毗贍婆)요, 비섬바씩 비섬바가 한 비성가(毗盛伽)요, 비성가씩 비성가가 한 비소타(毗素陀)요, 비소타씩 비소타가 한 비바하(毘婆訶)니라.

 

비바하씩 비바하가 한 비박지(毘薄底)요, 비박지씩 비박지가 한 비가담(毗佉擔)이요, 비가담씩 비가담이 한 칭량(稱量)이요, 칭량씩 칭량이 한 일지(一持)요, 일지씩 일지가 한 이로(異路)요, 이로씩 이로가 한 전도(顚倒)요, 전도씩 전도가 한 삼말야(三末耶)요, 삼말야씩 삼말야가 한 비도라(毗覩羅)요, 비도라씩 비도라가 한 해바라(奚婆羅)요, 해바라씩 해바라가 한 사찰(伺察)이요, 사찰씩 사찰이 한 주광(周廣)이요, 주광씩 주광이 한 고출(高出)이요, 고출씩 고출이 한 최묘(最妙)요, 최묘씩 최묘가 한 니라바(泥羅婆)요, 니라바씩 니라바가 한 하리바(訶理婆)요, 하리바씩 하리바가 한 일동(一動)이요, 일동씩 일동이 한 하리포(訶理蒲)요, 하리포씩 하리포가 한 하리삼(訶理三)이요, 하리삼씩 하리삼이 한 해로가(奚魯伽)요, 해로가씩 해로가가 한 달라보다(達羅步陀)요, 달라보다씩 달라보다가 한 하로나(訶魯那)니라.

 

하로나씩 하로나가 한 마로다(摩魯陀)요, 마로다씩 마로다가 한 참모다(懺慕陀)요, 참모다씩 참모다가 한 예라다(陀)요, 예라다씩 예라다가 한 마로마(摩魯摩)요, 마로마씩 마로마가 한 조복(調伏)이요, 조복씩 조복이 한 이교만(離憍慢)이요, 이교만씩 이교만이 한 부동(不動)이요, 부동씩 부동이 한 극량(極量)이요, 극량씩 극량이 한 아마달라(阿麽怛羅)요, 아마달라씩 아마달라가 한 발마달라(勃麽怛羅)요, 발마달라씩 발마달라가 한 가마달라(伽麽怛羅)요, 가마달라씩 가마달라가 한 나마달라(那麽怛羅)요, 나마달라씩 나마달라가 한 혜마달라(奚麽怛羅)요, 혜마달라씩 혜마달라가 한 비마달라(麽怛羅)요, 비마달라씩 비마달라가 한 발라마달라(鉢羅麽怛羅)요, 발라마달라씩 발라마달라가 한 시바마달라(尸婆麽怛羅)요, 시바마달라씩 시바마달라가 한 예라(翳羅)요, 예라씩 예라가 한 폐라(薛羅)요,

 

                                                                                                                   [1167 / 2062] 쪽

폐라씩 폐라가 한 체라(諦羅)요, 체라씩 체라가 한 게라(偈羅)요, 게라씩 게라가 한 솔보라(窣步羅)요, 솔보라씩 솔보라가 한 니라(泥羅)요, 니라씩 니라가 한 계라(計羅)요, 계라씩 계라가 한 세라(細羅)요, 세라씩 세라가 한 비라(睥羅)요, 비라씩 비라가 한 미라(謎羅)요, 미라씩 미라가 한 사라다(娑茶)요, 사라다씩 사라다가 한 미로다(謎魯陀)요, 미로다씩 미로다가 한 계로다(契魯陀)요, 계로다씩 계로다가 한 마도라(摩覩羅)요, 마도라씩 마도라가 한 사무라(娑母羅)요, 사무라씩 사무라가 한 아야사(阿野娑)요, 아야사씩 아야사가 한 가마라(迦麽羅)요, 가마라씩 가마라가 한 마가바(摩伽婆)요, 마가바씩 마가바가 한 아달라(阿怛羅)요, 아달라씩 아달라가 한 혜로야(醯魯耶)요, 혜로야씩 혜로야가 한 폐로바(薛魯婆)요, 폐로바씩 폐로바가 한 갈라파(羯羅波)요, 갈라파씩 갈라파가 한 하바바(訶婆婆)요, 하바바씩 하바바가 한 비바라(毗婆羅)요, 비바라씩 비바라가 한 나바라(那婆羅)요, 나바라씩 나바라가 한 마라라(摩羅)요, 마라라씩 마라라가 한 사바라(娑婆羅)니라.

 

사바라씩 사바라가 한 미라보(迷普)요, 미라보씩 미라보가 한 자마라(者麽羅)요, 자마라씩 자마라가 한 타마라(馱麽羅)요, 타마라씩 타마라가 한 발라마다(鉢麽陀)요, 발라마다씩 발라마다가 한 비가마(毗伽摩)요, 비가마씩 비가마가 한 오파발다(烏波跋多)요, 오파발다씩 오파발다가 한 연설(演說)이요, 연설씩 연설이 한 다함 없음이요, 다함 없음씩 다함 없음이 한 출생(出生)이요, 출생씩 출생이 한 나 없음이요, 나 없음씩 나 없음이 한 아반다(阿畔多)요, 아반다씩 아반다가 한 청련화(靑蓮華)요, 청련화씩 청련화가 한 발두마(鉢頭摩)요, 발두마씩 발두마가 한 승기요, 승기씩 승기가 한 취(趣)요, 취씩 취가 한 지(至)요, 지씩 지가 한 아승기요, 아승지씩 아승기가 한 아승기 제곱이요, 아승기 제곱씩 아승기 제곱이 한 한량없음이요, 한량없음씩 한량없음이 한 한량없는 제곱이요, 한량없는 제곱씩 한량없는 제곱이 한 그지없음이요, 그지없음씩 그지없음이 한 그지없는 제곱이니라.

 

그지없는 제곱씩 그지없는 제곱이 한 같을 이 없음이요, 같을 이 없음씩 같을 이 없음이 한 같을 이 없는 제곱이요, 같을 이 없는 제곱씩 같을 이

 

                                                                                                                    [1168 / 2062] 쪽

없는 제곱이 한 셀 수 없음이요, 셀 수 없음씩 셀 수 없음이 한 셀 수 없는 제곱이요, 셀 수 없는 제곱씩 셀 수 없는 제곱이 한 일컬을 수 없음이요, 일컬을 수 없음씩 일컬을 수 없음이 한 일컬을 수 없는 제곱이요, 일컬을 수 없는 제곱씩 일컬을 수 없는 제곱이 한 생각할 수 없음이요, 생각할 수 없음씩 생각할 수 없음이 한 생각할 수 없는 제곱이요, 생각할 수 없는 제곱씩 생각할 수 없는 제곱이 한 헤아릴 수 없음이요, 헤아릴 수 없음씩 헤아릴 수 없음이 한 헤아릴 수 없는 제곱이요, 헤아릴 수 없는 제곱씩 헤아릴 수 없는 제곱이 한 말할 수 없음이요, 말할 수 없음씩 말할 수 없음이 한 말할 수 없는 제곱이요, 말할 수 없는 제곱씩 말할 수 없는 제곱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이요, 이것을 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것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제곱이니라.”

 

이 때 세존께서 심왕보살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것이

말로 할 수 없는 온갖 곳에 가득 찼으니

말할 수 없는 온갖 겁 가운데서

말할 수 없이 말해 다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온갖 부처 세계를

모두 다 부수어서 티끌 만들어

한 티끌에 있는 세계 말할 수 없어

하나처럼 온갖 티끌 다 그러하니

이러하게 말 못할 부처 세계를

한 생각에 부순 티끌 말할 수 없고

생각생각 부순 티끌 역시 그러해

말할 수 없는 겁토록 늘 그러하며

이런 티끌 속 세계를 말할 수 없고

 

                                                                                                                    [1169 / 2062] 쪽

이런 세계 부순 티끌 더욱 그러해

말로 할 수 없는 셈법으로써

말할 수 없는 겁에 그렇게 세며

이러한 티끌로써 겁을 세는데

한 티끌에 십만 개의 말 못할 겁씩

그렇게 많은 겁에 칭찬한대도

한 보현의 공덕도 다할 수 없어

가장 작은 한 털 끝이 있을 자리에

말로 못할 보현보살 있는 것같이

온갖 터럭 끝마다 모두 그러해

이와 같이 법계에 가득하니라.

한 터럭 끝에 있는 모든 세계들

그 수효 한량없이 말할 수 없고

온 허공에 가득한 터럭 끝마다

낱낱 곳에 있는 세계 다 그러하며

저 터럭 끝에 있는 모든 세계들

한량없는 종류가 각각 다르니

말할 수 없이 많은 다른 종류와

말할 수 없이 많은 같은 종류며

말할 수 없이 많은 터럭 끝마다

깨끗한 세계들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장엄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기묘함도 말할 수 없어

 

                                                                                                                     [1170 / 2062] 쪽

저러한 하나하나 터럭 끝마다

말할 수 없는 부처 이름 말하며

하나하나 이름 아래 있는 부처님

모두 말할 수가 없이 말할 수 없고

저러한 부처님의 낱낱 몸 위에

말할 수 없이 많은 털구멍 있고

저러한 하나하나 털구멍 속에

나타내는 여러 몸매 말할 수 없네.

말할 수 없이 많은 털구멍마다

광명을 놓는 것도 말할 수 없고

그러한 하나하나 광명 가운데

나타나는 연꽃도 말할 수 없어

저러한 하나하나 연꽃 속마다

말할 수 없이 많은 잎새가 있고

말할 수 없는 연꽃 잎새 가운데

나타내는 빛깔이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이 많은 빛깔 속에서

나타내는 잎새도 말할 수 없고

잎새 속에 광명도 말할 수 없고

광명 속에 빛깔도 말할 수 없네.

말로 할 수 없는 빛깔 속마다

나타내는 낱낱 광명 말할 수 없고

광명 속에 있는 달도 말할 수 없고

달 속에 또 있는 달 말할 수 없어

 

                                                                                                                     [1171 / 2062] 쪽

말할 수 없이 많은 모든 달마다

나타내는 낱낱 광명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광명 속에서

해[日]를 다시 나타냄도 말할 수 없네.

말로 할 수 없는 낱낱 해에서

나타내는 낱낱 빛깔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빛깔 속마다

광명을 또 나투어 말할 수 없고

저 하나하나 광명 속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사자좌를 나타내나니

하나하나 장엄거리 말할 수 없고

하나하나 광명도 말할 수 없어

광명 속에 묘한 빛깔 말할 수 없고

빛깔 속에 맑은 광명 말할 수 없어

하나하나 깨끗한 저 광명 속에

또 다시 여러 묘한 광명 나투며

이 광명이 다시 여러 광명 나투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이와 같은 가지가지 광명 속에서

각각 보배 나타냄이 수미산 같아

하나하나 광명 속에 나투는 보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수미산 크기 같은 한 보배에서

여러 세계 나타냄도 말할 수 없네.

 

                                                                                                                     [1172 / 2062] 쪽

수미산이 끝나도록 그 많은 보배

나타내는 세계들로 그와 같거든

한 세계를 부수어 만든 티끌들

한 티끌의 모양을 말할 수 없고

여러 세계 부순 티끌 그 많은 모양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이러한 가지가지 모든 티끌이

제각기 내는 광명 말할 수 없어

광명 속에 있는 부처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이 설한 법문 말할 수 없고

법문 속에 묘한 게송 말할 수 없고

게송 듣고 생긴 지혜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는 지혜 생각 가운데

분명한 참된 이치 말할 수 없고

오는 세상 나타나실 여러 부처님

법문을 연설하심 끝이 없으며

하나하나 부처님 법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청정함도 말할 수 없고

미묘하게 내는 음성 말할 수 없고

법 바퀴 굴리는 것 말할 수 없어

저러한 하나하나 법 바퀴마다

수다라 연설함도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수다라에

분별하는 법문도 말할 수 없고

 

                                                                                                                    [1173 / 2062] 쪽

저러한 하나하나 법문 가운데

모든 법문 또 설함도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모든 법 중에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어

혹은 다시 한 터럭 끝만한 데에

말할 수 없는 겁이 항상 있나니

한 터럭 끝과 같이 모두 그러해

그러한 겁의 수효 다 그러니라.

걸림없는 그 마음 말할 수 없고

변화하신 부처님 말할 수 없고

변화하여 나타난 낱낱 여래가

변화를 또 나타냄 말할 수 없어

저 부처님 법의 힘 말할 수 없고

저 부처님 분신(分身)도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장엄을 말할 수 없고

시방세계 나아감도 말할 수 없고

여러 국토 다니는 일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살펴봄도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청정케 함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어

여러 가지 장엄도 말할 수 없고

저 여러 신통한 힘 말할 수 없고

여러 가지 자재함도 말할 수 없고

여러 가지 신통 변화 말할 수 없어

 

                                                                                                                     [1174 / 2062] 쪽

갖고 있는 신통을 말할 수 없고

갖고 있는 경계도 말할 수 없고

갖고 있는 가지함도 말할 수 없고

세간에 머무름도 말할 수 없어

청정하온 실상을 말할 수 없고

말씀하신 수다라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수다라에

연설하신 법문도 말할 수 없어

저러한 하나하나 법문 가운데

또 말씀한 모든 법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모든 법 중에

갖고 있는 결정한 뜻 말할 수 없어

하나하나 결정한 저 뜻 가운데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고

같은 종류 법들을 말할 수 없고

같은 종류 마음을 말할 수 없어

다른 종류 법들을 말할 수 없고

다른 종류 마음을 말할 수 없고

다른 종류 근기를 말할 수 없고

다른 종류 언어를 말할 수 없어

찰나찰나 다니는 여러 곳에서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고

갖고 있는 신통 변화 말할 수 없고

보이어 나타냄도 말할 수 없어...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방광불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91-45-화엄-139   (0) 2016.02.02
1184-45-화엄-138   (0) 2016.02.01
1163-44-화엄-136   (0) 2016.01.30
1159-44-화엄-135   (0) 2016.01.29
1149-44-화엄-134   (0) 20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