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191-45-화엄-139

근와(槿瓦) 2016. 2. 2. 01:29

1191-45-화엄-13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시방에 살고 있는 모든 중생이

한꺼번에 바른 각을 모두 이루고

그 가운데 한 부처가 말할 수 없는

여러 몸을 넉넉히 나타내거든

말할 수 없는 몸의 한 몸에다가

나타내는 머리를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머리 한 머리에서

말할 수 없는 혀를 나타내나니

말할 수 없는 혀의 이 한 혀에서

나타내는 음성을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음성 한 음성으로

몇 겁을 지내는지 말할 수 없어

한 부처님 그렇듯이 모든 부처님

한 몸이 그렇듯이 모든 몸이며

한 머리가 그렇듯이 모든 머리와

한 혀가 그렇듯이 모든 혀며

한 음성 그렇듯이 모든 소리로

말할 수 없는 겁에 부처님 찬탄

말할 수 없는 겁은 다한다 해도

부처 공덕 찬탄함은 다할 수 없네.

한 티끌 속에마다 말할 수 없는

연화장 세계들이 모두 다 있고

하나하나 연화장 세계 가운데

계시는 현수(賢首)여래 말할 수 없고

 

                                                                                                                    [1186 / 2062] 쪽

그렇게 온 법계에 가득하거든

그 가운데 들어 있는 티끌 속마다

이뤄지고 머물고 헐리는 세계

그 수효 한량없어 말할 수 없고

한 티끌 있는 곳이 끝단 데 없어

한량없는 세계가 다 들어오니

시방의 차별함을 말할 수 없고

세계해의 분포(分布)도 말할 수 없어

하나하나 세계마다 계시는 여래

수명이 몇 겁인지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행하심도 말할 수 없고

깊고 깊은 묘한 법 말할 수 없어

신통하신 큰 힘을 말할 수 없고

걸림없는 지혜도 말할 수 없고

털구멍에 드시는 일 말할 수 없고

털구멍의 인연도 말할 수 없고

열 가지 힘 이룸을 말할 수 없고

보리를 깨달음도 말할 수 없고

청정 법계 들어감을 말할 수 없고

깊은 지혜 얻는 일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수효를 말 못하는데

그와 같은 모든 것 모두 다 알고

가지가지 형체도 말 못하는데

이런 것 통달하지 못함이 없네.

 

                                                                                                                    [1187 / 2062] 쪽

가지가지 삼매 말할 수 없어

여러 겁 지내도록 머물러 있고

말할 수 없는 부처 계신 곳에서

청정하게 닦은 행을 말할 수 없고

말로 못할 걸림없는 마음을 얻어

시방에 나아감을 말할 수 없고

신통한 힘 나타냄도 말할 수 없고

행하는 일 그지없어 말할 수 없고

모든 세계 가는 일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용맹하게 정진함도 말할 수 없고

지혜를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저 법을 행하지도, 않지도 않고

경계에 들어감을 말할 수 없고

말로 할 수 없는 여러 큰 겁에

시방에 다니는 일 말할 수 없고

방편으로 있는 지혜 말할 수 없고

진실하게 있는 지혜 말할 수 없고

신통으로 있는 지혜 말할 수 없고

생각생각 나타냄을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여러 부처님 법을

낱낱이 아는 일을 말할 수 없어

한꺼번에 보리를 얻기도 하고

여러 때에 증득하여 들기도 하며

 

                                                                                                                     [1188 / 2062] 쪽

털 끝에 부처 세계 말할 수 없고

티끌 속의 세계도 말할 수 없어

이러한 부처 세계 모두 나아가

여러 여래 뵈옵는 일 말할 수 없고

실상을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부처 종성 들어감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국토들 말할 수 없어

모두 다 나아가서 보리 이루네.

국토와 중생들과 여러 부처님

성품과 차별함을 말할 수 없어

이렇게 삼세가 그지없거늘

보살은 온갖 것을 분명히 보네.

 

31.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그 때 심왕보살마하살이 대중 가운데서 여러 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석가모니께서 계시는 사바세계의 한 겁이 아미타부처님께서 계시는 극락세계에서는 하루 낮 하룻밤이요, 극락세계의 한 겁은 금강견불(金剛堅佛)이 계시는 가사당(袈裟幢)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가사당 세계의 한 겁은 선승광명연화개부불(善勝光明蓮華開敷佛)이 계시는 불퇴전음성륜(不退轉音聲輪) 세계의 하루 낮 하룻 밤이요, 불퇴전음성륜 세계의 한 겁은 법당불(法幢佛)이 계시는 이구(離垢)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이구 세계의 한 겁은 사자불이 계시는 선등(善燈)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선등 세계의 한 겁은 광명장불(光明藏佛)이 계시는 묘광명(妙光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묘광명 세계의 한 겁은 법광명연화개부불(法光明蓮華開敷佛)이 계시는 난초과(難超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난초과 세계의 한 겁은 일체신통광명불(一體神通光明佛)이 계시는 장

 

                                                                                                                   [1189 / 2062] 쪽

엄혜(莊嚴慧)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장엄혜 세계의 한 겁은 월지불(月智佛)이 계시는 경광명(鏡光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니라.

 

불자들이여, 이렇게 차례차례로 백만 아승기 세계를 지나가서 나중 세계의 한 겁은 현승불(賢勝佛)이 계시는 승련화(勝蓮華)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인데, 보현보살과 함께 수행하는 큰 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하였느니라.”

 

32. 제보살주처품(諸菩薩住處品)

 

그 때 심왕보살마하살이 대중 가운데서 여러 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동방에 선인산(仙人山)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금강승(金剛勝)보살이 그의 권속 삼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남방에 승봉산(勝峰山)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법혜(法慧)보살이 그의 권속 오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서방에 금강염(金剛焰)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정진무외행(精進無畏行)보살이 그의 권속 삼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북방에 향적(香積)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향상(香象)보살이 그의 권속 삼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동북방에 청량(淸凉)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문수사리보살이 그의 권속 일만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바다 가운데 금강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법기(法起)보살이 그의 권속 일천 이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동남방에 지제(支提)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천관(天冠)보살이 그의 권속

일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

 

                                                                                                                   [1190 / 2062] 쪽

을 연설하느니라.

 

서남방에 광명(光明)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현승(賢勝)보살이 그의 권속 삼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서북방에 향풍(香風)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향광(香光)보살이 그의 권속 오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큰 바다 가운데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장엄굴(莊嚴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느니라.

 

비사리(毘舍離) 남쪽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선주근(善住根)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마도라(摩度羅)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만족굴(滿足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그 가운데 있었느니라.

 

구진나(俱珍那)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법좌(法座)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깨끗한 저 언덕[淸淨彼岸]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목진린타(目眞隣陀)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마란타(摩蘭陀)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무애(無礙)인데 용왕이 세운 것으로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감보차(甘普遮)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인자함을 냄[出生慈]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진단(震旦)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나라연(那羅延)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소륵(疏勒)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우두(牛頭)산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가섭미라(迦葉彌羅)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차제(次第)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증장환희(增長歡喜)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존자굴(尊者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1191 / 2062] 쪽

암부리마(菴浮梨摩)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억장광명을 봄[見億藏光明]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간타라(乾陀羅)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점바라(笘婆羅)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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