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불생(五種不生)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四善根중 忍位의 上忍의 位에 가면 나쁜 장소에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1) 卵生·濕生 등의 生, (2) 無想天·大梵王處·北俱盧洲 등의 場所, (3) 선체(扇搋)·半擇迦·二形生 등의 身, (4) 第八有, (5) 見所斷의 惑 등의 다섯 가지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뜻.
참고
사선근위(四善根位) : 修行階位의 하나. ① 有部에서는 처음 無漏의 慧가 생겨서 四諦의 이치(불교의 근본진리)를 명확하게 보는(現觀하는)자리를 見道라고 하지만, 그 見道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서의 見道直前의 位가 이 四善根位이다. 그래서 이 位에서 닦는 有漏의 善根은 無漏의 聖道(즉 決擇)의 일부분이 된다. 見道를 가지고 오는(즉 順益)작용이 있으므로 順決擇分이라고도 한다. 또 이 자리는 內凡位·四加行位라고도 하며 三賢位(곧 外凡位)와 합쳐서 七方便位라고 한다. 이상은 凡夫位인데 이에 대해 見道이후를 聖者位라고도 한다. 四善根位는 煗位(煗法)·頂位(頂法)·忍位(忍法)·世第一法位의 四位로 나뉘어진다.
煗位란 더운 기운이 불 앞에 있는 것과 같이 번뇌를 태워 없애는 見道의 無漏慧를 불에 가까이 하여 그 앞에서 불을 쪼임으로 有漏의 善根을 나타내는 位로 欲界와 上二界의 四諦를 觀하고 十六行相을 닦아서 有漏의 觀慧를 나타낸다. 이 位에 이르면 설사 물러서서 善根을 끊고 惡業을 지어 惡趣에 떨어지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열반의 깨달음에 이를 수가 있다고 한다.
頂位란 동요가 있어 불안정한 善根(動善根)가운데 최상의 善根이 일어나게 하는 최상의 位로서 앞으로 나아가느냐 후퇴하느냐의 경계에 있어서 四諦十六行相을 닦는다. 이 位에 이르면 설사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善根을 끊는 일이 없다.
忍位는 四諦의 이치를 명확히 알아서 여기에 이르면 善根이 확정되어 움직이지 않는(不動善根)位로서 惡趣에 떨어지는 法이 없다. 이 중 下忍位에서는 四諦十六行相을 닦고 中忍位에서는 점차 觀行을 생략(減緣減行)하여 결국 최후에 남은 欲界의 苦諦의 1行相(觀하는 사람의 根機의 利鈍에 따라 四行相중 어느 一行인가는 일정하지 않다)을 그 刹那에 觀하고, 上忍位에서는 이와 같이 그 1行相을 1刹那에 觀한다. 上忍位에 이르면 五種不生을 얻는다. 즉 生(卵生·濕生)·處(無想天·大梵王處·北俱盧洲)·身(扇搋·半擇迦·二形)·有(欲界의 第八有와 色界의 第二生)·惑(見惑)은 不生 곧 나지 않는다. 여기에 下忍位에서 이미 얻은 趣不生 곧 惡趣에 나지 않는 것을 더하여 六種不生이라고 한다. 世第一法位는 세간 곧 有漏法 중에 최상의 善根을 낳는 자리로, 上忍位와 같이 欲界의 苦諦하에서 1行相을 닦고, 다음 찰나에는 見道의 位에 들어가 聖者가 된다. 이 네 가지의 善根은 見道無漏의 善을 낳는 근본이 되므로 善根이라 일컬으며, 修慧를 體로 하고 四靜慮 및 未至·中間의 六地를 所依로 한다.
② 唯識宗에서는 실천 수행의 階位를 五位로 나누는 가운데 第二의 加行位가 이 四善根의 位다. 이 位에서 名·義·自性·差別의 4가지에 대한 尋思觀과 如實智觀을 닦는다. 즉 煗位에서는 明得定을 닦아서 인식의 대상인 名等의 네 가지가 空無라고 尋求思察한다. 그래서 煗位의 수행자를 明得薩埵라 한다. 頂位에서는 明增定을 닦아 더욱 뛰어난 觀智를 가지고 위와 같이 觀한다. 이상이 尋思觀이다. 다음 忍位에서는 印順定·世第一法位에서는 無間定을 닦고 인식의 대상 뿐만 아니라 觀하는 識 그 자체를 空無라고 분명하게 확인, 결정한다. 이것이 如實智觀이다.
난생(卵生) : 알에서 태어난 것. 조류 등을 가리킨다.
습생(濕生) : 四生의 하나로 濕氣로 나는 生物. 곧 모기·귀뚜라미 등.
무상천(無想天) : ① 無想有情天·少廣天·福德天이라고도 한다. 無想定을 수행함으로서 도달하는 경지. 外道는 이것을 최고의 니르바나의 경지로 간주한다. 說一切有部·經量部는 色界 제4禪의 廣目天의 일부로 한다. 먼저 四靜慮를 닦아서 이 경지에 도달한다고 한다. 일체의 마음작용을 끝낸 하늘로서 오랜 시간뒤에 마음작용을 복귀한다. ② 無想天에 태어난 중생. 無想有情과 같다.
대범왕처(大梵王處) : 대범천(大梵天)→梵漢雙唱(音半譯半)으로 色界 初禪天의 제3. 곧 初禪天의 主宰者인 大梵天王이 있는 곳. .....대범천왕(大梵天王)→대범천은 初禪天의 왕이므로 대범천왕이라 한다. 또는 범왕. 색계 초선천 중의 화려한 보배 누각에 있으면서 사바세계를 차지한 천왕. 키는 1유순 반이며 수명은 1겁 반이라 한다.
북구로주(北俱盧洲) : 北瞿盧洲라고도 쓰고, 鬱多羅拘摟ㆍ殟怛羅句嚧ㆍ郁多羅究瑠ㆍ鬱單越라 음역. 北勝處ㆍ北勝生ㆍ北高上이라 번역. 須彌 4洲의 하나. 수미산의 북방 제7金山과 大鐵圍山 사이에 큰 바다가 있고, 바다 가운데 있는 人趣 등이 사는 곳. 모양은 方座와 같고, 지반은 다른 3주보다 높으며, 사람의 키는 32肘, 목숨은 1천세, 중간에 죽지 않으며, 쾌락이 끝이 없어 4주 중에서 중생ㆍ처소ㆍ재물ㆍ물품 등이 제일 수승하다고 한다.
선체(扇搋) : sandha의 음역. 남자로서 생식기를 가지지 않은 자. 이것에 선천적인 것(本性의 扇搋)과 후천적인 것(損壞의 扇搋)이 있어 5종 불능남(五種不能男) 중의 생불능남(生不能男)과 병불능남(病不能男)에 해당한다. .....오종불능남(五種不能男)→① 5種의 男根不具者. (1) 生不男(선천적 불구). (2) 犍不男(칼로 男根을 자른 것). (3) 妬不男(다른 이의 음행을 보고야 발기함). (4) 變不男(남자를 보면 여근이, 여자를 보면 남근이 발기함). (5) 半月男(반달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 ② 無根을 本性·損壞로 분류하며, 不具는 嫉妬·半月·灌漉의 셋으로 나눈다. ③ 나서부터 男根이 없는 것을 半擇迦라고 하는데, 여기에 生便·除去·嫉妬·半月·灌漉의 다섯 가지가 있다.
반택가(半擇迦) : 범어 pandaka. 혹은 kandaka의 음역. 般茶迦라고도 쓰고 黃門·不男으로도 번역한다. 男根이 온전하지 않은 사람을 일컫는 말. 廣義의 黃門(pandaka)을 나누어 扇搋(san=dha 男根이 전혀 없는 者)와 半擇迦(kandaka 男根은 있으나 불완전한 者. 狹義의 黃門)의 둘로 하고 또한 전자를 先天的인 것(本性)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누어(損壞), 후자를 嫉妬·半月·灌漉의 3종류로 나눈다. 이것은 半擇迦를 生(선천적 根缺)·半月(半月間不能)·精(婬을 행할 때에 임해서 不能)·病(후천적 根缺)·妬(嫉妬에 의하지 않고는 不能)의 五種으로 나누고, 五種不能男(五種不男·五種黃門)이라 한다. 半擇迦는 扇搋, 二形生과 더불어 出家·受戒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형생(二形生) : 범어 dvivyanjana-udaya. 男女兩根의 특징이 신체상에 나타난 것. .....이형(二形)→범어 ubhayavyanjanaka. 번역하여 二相者·二根者라 함. 男女 두 가지의 性器를 함께 가진 것을 말한다. 扇搋·半擇迦와 같이 보므로 이러한 생리적 이상자는 出家 受戒도 허락되지 않으며, 따라서 律儀도 不律儀도 해당되지 않는다.
제팔유(第八有) : 구유(九有)→九有情居·九衆生居의 약칭. 三界의 有情이 住하기를 좋아하는 9종의 거처. .....구유정거(九有情居)→또는 九衆生居·九居. 三界 五趣 가운데 중생(有情)이 머물고자 원하는 住處(중생의 身心을 가리킴)가 9종이 있으니 이것을 구유정거라 한다. (1) 欲界의 人天. 중생의 몸에 여러 가지가 있고 생각이 서로 다른 곳. (2) 梵衆天. 몸은 서로 다르나 생각은 같은 곳. (3) 極光淨天. 몸은 같으나 생각은 서로 다른 곳. (4) 遍淨天. 몸도 생각도 같은 곳. (5) 無想天. 생각도 없고, 그 생각하는 대상도 없는 곳. (6) 空無遍處. 끝없는 허공의 자재함을 좋아하는 중생이 사는 곳. (7) 識無邊處. 생각을 여읜 곳. (8) 無所有處. 寂靜하고 無想한 定에 住하는 곳. (9) 非想非非想處. 識處의 有想을 여의고, 無所有處의 無想도 여읜 곳.
견소단(見所斷) : 번뇌를 끊는 수행의 계위상으로 표시하는 三斷중의 하나. 見道에서 끊는 것이니 소승에서는 88使의 수면번뇌와 이 惑에 부수하여, 또는 이 惑으로부터 일어나는 有漏法이고, 대승에서는 邪師·邪敎·邪思惟로 일어나는 후천적인 煩惱障과 所知障을 말함. 곧 見惑을 가리킴.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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