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장아함경-305-61

근와(槿瓦) 2018. 11. 9. 02:35

장아함경-305-6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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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色)ㆍ황광(黃光)ㆍ황견(黃見)은 마치 누런 꽃이나 누런 바라내의가 황색ㆍ황광ㆍ황견과 같다고 본다. 항상 관찰하고 항상 기억하여 이런 생각을 가지면 이것을 여섯 번째 제입이라 한다. 마음 속에 색에 대한 생각을 없애고 바깥의 붉은 색을 관(觀)하고 적색(赤色)ㆍ적광(赤光)ㆍ적견(赤見)이 마치 붉은 꽃이나 붉은 바라내의의 순일한 적색ㆍ적광ㆍ적견과 같다고 본다. 항상 관찰하고 항상 기억하여 이런 생각을 가지면 이것을 일곱 번째 제입이라 한다. 마음 속에 색에 대한 생각을 없애고 바깥의 흰색을 관하고, 그 백색(白色)ㆍ백광(白光)ㆍ백견(白見)은 마치 흰 꽃이나 흰 바라내의의 순일한 백색ㆍ백광ㆍ백견과 같다고 본다. 항상 관찰하고 항상 기억하여 이런 생각을 가지면 이것을 여덟 번째 제입이라 한다. 어떤 것을 8증법(證法)이라 하는가? 8해탈을 말한다. 마음 속에 색(色)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바깥 색(色)을 관하는 것이 첫 번째 해탈이요, 마음 속에 색에 대한 생각을 없애고 바깥의 색을 관하는 것은 두 번째 해탈이요, 청정한 해탈이 세 번째 해탈이요, 색에 대한 생각을 초월하고 성내는 생각을 없애고 공처(空處)에 머무는 것이 네 번째 해탈이요, 공처를 초월하여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요, 식처를 초월하여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요, 불용처를 초월하여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무는 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요, 유상무상처를 초월하여 상지멸(想知滅)에 머무는 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을 80가지 법이라고 한다. 이것은 진실되고 허망함이 없는 것으로서 여래께서는 이미 깨달아 평등하게 설법하셨다. 다시 9성법(成法)ㆍ9수법(修法)ㆍ9각법(覺法)ㆍ9멸법(滅法)ㆍ9퇴법(退法)ㆍ9증법(增法)ㆍ9난해법(難解法)ㆍ9생법(生法)ㆍ9지법(知法)ㆍ9증법(證法)이 있다. 어떤 것을 9성법이라 하는가? 9정멸지법(淨滅枝法)을 말하나니, 계정멸지(戒淨滅枝)ㆍ심정멸지(心淨滅枝)ㆍ견정멸지(見淨滅枝)ㆍ도의정멸지(度疑淨滅枝)ㆍ분별정멸지(分別淨滅枝)ㆍ도정멸지(道淨滅枝)ㆍ제정멸지(除淨滅枝)ㆍ무욕정멸지(無欲淨滅枝)ㆍ해탈정멸지(解脫淨滅枝)이다. 어떤 것을 9수법이라 하는가? 9희본(喜本)을 말한다. 첫째는 기쁨이요, 둘째는 사랑[愛]이며, 셋째는 흐뭇함[悅]이요, 넷째는 즐거움[樂]이며, 다섯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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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선정[定]이요, 여섯째는 여실지(如實知)이며, 일곱째는 없애는 것[除捨]이요, 여덟째는 욕심 없음(無欲)이며, 아홉째는 해탈(解脫)이다. 어떤 것을 9각법이라 하는가? 9중생거(衆生居)를 말한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각각 다르고 생각도 각각 다른데 하늘과 사람이 그것이다. 이것이 초중생거(初衆生居)이다. 어떤 중생은 몸은 각각 다르나 생각은 한가지인데 범광음천(梵光音天)에 최초로 태어날 때가 그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중생은 몸은 같으나 생각은 각각 다른데 광음천(光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중생은 몸도 같고 생각도 같은데 변정천(遍淨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네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중생은 생각도 없고 깨달아 아는 것도 없는데 무상천(無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공처(空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섯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중생이 식처(識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일곱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불용처(不用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덟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아홉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것을 9멸법이라 하는가? 9애본(愛本)을 말한다. 애착[愛]을 인연하여 구함[求]이 있고 구함을 인연하여 이익[利]이 있으며, 이익을 인연하여 씀[用]이 있고 씀을 인연하여 욕심[欲]이 있으며, 욕심을 인연하여 집착[著]이 있고 집착을 인연하여 질투[嫉]가 있으며, 질투를 인연하여 지킴[守]이 있고 지킴을 인연하여 보호함[護]이 있다. 어떤 것을 9퇴법이라 하는가? 9뇌법(惱法)을 말한다. 어떤 이가 이미 나를 침노하여 번민케 했고 지금도 나를 침노하여 번민케 하며 앞으로도 나를 침노하여 번민케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미 침노하여 번민케 했고 지금도 침노하여 번민케 하며 앞으로도 침노하여 번민케 할 것이다. 또 그는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이미 사랑하고 공경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공경하며 앞으로도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다. 어떤 것을 9증법(增法)이라 하는가? 9무뇌법(無惱法)을 말한다. 저 사람이 이미 나를 침노했다 해서 내가 번민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미 번민하지 않았고 지금도 번민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번민하지 않을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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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이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침노하여 번민하게 했다 해서 내가 번민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미 번민하지 않았고 지금도 번민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번민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이미 사랑하고 공경했다해서 내가 번민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미 번민하지 않았고 지금도 번민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번민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것을 9난해법이라 하는가? 9범행(梵行)을 말한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이 있다 하여도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면 곧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킨다면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을 지켜도 들은 것이 많지 않다면 곧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면서 들은 것이 많다면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고 들은 것이 많다 하더라도 설법하지 못한다면 곧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이 많으면서 설법을 잘해야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을 잘해도 대중을 기르지 못한다면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을 잘해도 대중을 기를 수 있어야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이 많고 설법도 잘 하며 대중을 기를 수 있어도 대중 가운데서 널리 법을 연설하지 못한다면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하며 능히 대중을 기를 수 있고 대중 가운데서 널리 법을 연설할 수 있어야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하며 대중을 기르고 능히 대중 가운데서 널리 법의 말을 연설하더라도 4선(禪)을 증득하지 못했다면 곧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하며 능히 대중을 기르고 대중 가운데서 널리 법을 연설하며 또 4선까지 증득했다면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하며 능히 대중을 기르고 대중 가운데서 널리 법을 연설하며 또 4선을 증득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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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해탈에서 거꾸로[逆] 행하고 바로[順] 행하지 못하면 곧 범행을 구족하지 못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하며 능히 대중을 기르고 대중 속에서 널리 법을 연설하며 4선을 구족하고 8해탈을 거꾸로 바로 행하면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하며 능히 대중을 기르고 대중 속에서 널리 법을 연설하며 4선을 증득하고 8해탈을 거꾸로 바로 행하지만, 번뇌[有漏]를 다하여 번뇌 없음[無漏]을 이루고 심해탈(心解脫)과 지혜해탈(智慧解脫)을 성취하여 현재 세계에서 자신이 진리를 깨달아, 나고 죽음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미 서고 할 일을 다해 마쳐 다시 뒷세상의 몸[有]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 곧 범행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믿음도 있고 계율도 지키며 들은 것도 많고 설법도 잘 하며, 능히 대중을 기르고 대중 가운데서 널리 법을 연설하며 4선을 성취하고 8해탈의 법을 거꾸로 바로 행하며 번뇌[有漏]를 버리고 번뇌 없음[有漏]을 이루고 심해탈과 지혜해탈을 성취하여 현재 세계에서 자신이 진리를 깨달아, 나고 죽음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미 서고 할 일을 다해 마쳐 다시 몸을 받지 않을 수 있어야 곧 범행을 구족한 것이다.

어떤 것을 9생법이라 하는가? 9상(想)을 말한다. 깨끗하지 못하다는 생각[不淨想], 음식도 깨끗하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觀食不淨想][ '관식상(觀食想)'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의미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송ㆍ원ㆍ명 3본에 의하여 '관식부정상(觀食不淨想)'으로 번역하였다.], 일체 세간은 즐거워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一切世間不可樂想], 죽음에 대한 생각[死想], 무상하다는 생각[無常想], 무상한 것이라서 괴롭다는 생각[無常苦想], 괴로운 것이며 나[我]가 없다는 생각[苦無我想], 다한다는 생각[盡想], 욕심이 없는 생각[無欲想]이다. 어떤 것을 9지법이라 하는가? 9이법(異法)을 말한다. 생겨나는 과보[生果]가 다른 것은 인과(因果)가 다르기 때문이며, 생촉(生觸)이 다른 것은 인촉(因觸)이 다르기 때문이며, 생수(生受)가 다른 것은 인수(因受)가 다르기 때문이며, 생상(生想)이 다른 것은 인상(因想)이 다르기 때문이며, 생집(生集)이 다른 것은 인집(因集)이 다르기 때문이며, 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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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欲)이 다른 것은 인욕(因欲)이 다르기 때문이며, 생리(生利)가 다른 것은 인리(因利)가 다르기 때문이며, 생구(生求)가 다른 것은 인구(因求)가 다르기 때문이며, 생번뇌(生煩惱)가 다른 것은 인번뇌(因煩惱)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9증법(證法)이라 하는가? 9진(盡)을 말한다. 만일 초선(初禪)에 들어가면 소리가 없어지고, 제2선에 들어가면 각관(覺觀)이 없어지며, 제3선에 들어가면 기쁨[喜]이 없어지고, 제4선에 들어가면 숨결의 출입이 없어지며, 공처(空處)에 들어가면 색(色)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고, 식처(識處)에 들어가면 공상(空想)이 없어지며, 불용처(不用處)에 들어가면 식상(識想)이 없어지고,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들어가면 불용상(不用想)이 없어지며,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면 상수(想受)가 없어지는 것이다. 모든 비구여, 이것을 90가지 법이라 한다. 이것은 진실되고 허망함이 없으니, 여래께서는 이미 다 깨달으시어 평등하게 설법하셨다.

다시 10성법ㆍ10수법ㆍ10각법ㆍ10멸법ㆍ10퇴법ㆍ10증법ㆍ10난해법ㆍ10생법ㆍ10지법ㆍ10증법이 있다.어떤 것을 10성법이라 하는가? 10구법(求法)을 말한다. 첫째는 비구가 250조항의 계(戒)를 갖추고 또한 위의(威儀)를 갖추며 조그마한 죄라도 발견되면 크게 두려워하며 평등하게 계를 배워 마음에 비뚤어지거나 삿됨이 없는 것이요, 둘째는 선지식(善知識)을 얻는 것이며, 셋째는 말이 바르고 정직하며 함축[含受]한 바가 많은 것이요, 넷째는 착한 법 구하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펴기를 아끼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모든 범행자(梵行者)들이 시설하는 일이 있을 때에는 거기 가서 돕되, 고달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하며 또한 남에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여섯째는 많이 듣고 들은 것은 잘 지녀 일찍이 잊어버리는 일이 없는 것이요, 일곱째는 정진하여 착하지 않은 법은 없애고 착한 법을 더하게 하는 것이며, 여덟째는 항상 스스로 전념하여 다른 생각이 없고 본래의 선행을 생각하기를 눈 앞에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요, 아홉째는 지혜를 성취하여 법의 생멸(生滅)을 관찰하고 현성(賢聖)의 율(律)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끊는 것이며, 열째는 한가하게 하고 생각을 오로지해 사유하며 선정[禪] 도중에 희롱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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