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장아함경-310-62

근와(槿瓦) 2018. 11. 10. 02:34

장아함경-310-6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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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10수법이라 하는가? 10정행(正行)을 말한다. 바른 견해[正見]ㆍ바른 생각[正思]ㆍ바른 말[正語]ㆍ바른 행동[正業]ㆍ바른 생활[正命]ㆍ바른 방편[正方便]ㆍ바른 기억[正念]ㆍ바른 선정[正定]ㆍ바른 해탈[正解脫]ㆍ바른 지혜[正知]이다. 어떤 것을 10각법이라 하는가? 10색입(色入)을 말한다. 안입(眼入)ㆍ이입(耳入)ㆍ비입(鼻入)ㆍ설입(舌入)ㆍ신입(身入)ㆍ색입(色入)ㆍ성입(聲入)ㆍ향입(香入)ㆍ미입(味入)ㆍ촉입(觸入)이다. 어떤 것을 10멸법이라 하는가? 10사행(邪行)을 말한다. 삿된 견해[邪見]ㆍ삿된 생각[邪思]ㆍ삿된 말[邪語]ㆍ삿된 행동[邪業]ㆍ삿된 생활[邪命]ㆍ삿된 방편[邪方便]ㆍ삿된 생각[邪念]ㆍ삿된 선정[邪定]ㆍ삿된 해탈[邪解脫]ㆍ삿된 지혜[邪智]이다. 어떤 것을 10퇴법이라 하는가? 10불선행적(不善行迹)을 말한다. 몸으로 살생[殺]ㆍ도둑질[盜]ㆍ간음[淫]을 하고, 입으로 이간하는 말[兩舌]ㆍ욕설[惡罵]ㆍ거짓말[妄言]ㆍ꾸밈말[綺語]을 하고, 뜻으로 탐욕[貪取]ㆍ질투(嫉妬)ㆍ삿된 견해[邪見]를 가지는 것이다. 어떤 것을 10증법(增法)이라 하는가? 10선행을 말한다. 몸으로 살생ㆍ도둑질ㆍ간음을 하지 않고, 입으로 이간하는 말ㆍ욕설ㆍ거짓말ㆍ꾸밈말을 하지 않으며, 뜻으로 탐욕ㆍ질투ㆍ삿된 견해를 가지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것을 10난해법이라 하는가? 10현성거(賢聖居)를 말한다. 첫째는 비구가 5지(枝:五蓋)를 없애는 것이요, 둘째는 6지(枝:六根)를 성취하는 것이요, 셋째는 하나를 지키는 것[一護][ekārakkha(一護)라고 되어 있다. 이를 한역하면 일호(一護)가 된다. 고려대장경 본문에는 사일(捨一)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ekārakkha(一守護)를 eka(一)+a(不)+rakkha(護)로 잘못 한역한 데서 비롯된 문구인 듯하다.]이요, 넷째는 네 가지에 의지하는 것[依四][의거해야 할 네 가지를 말한다. 즉 첫째는 습관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요, 둘째는 없애야 할 것이요, 셋째는 멀리 회피해야 할 것이요, 넷째는 참고 인내해야 할 것이다.]이며, 다섯째는 이론[異諦:외도의 논리]을 멸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수승하고 묘한 진리를 구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혼탁한 생각이 없는 것이요, 여덟째는 신행(身行)이 이미 선 것이며, 아홉째는 심해탈(心解脫)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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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째는 혜해탈(慧解脫)이다. 어떤 것을 10생법이라 하는가? 10칭예처(稱譽處)를 말한다. 만일 비구로서 자기 자신이 믿음을 얻고 나서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모든 믿음을 얻은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계를 지니고 나서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모든 계를 지닌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욕심이 적어진 뒤에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모든 욕심이 적은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만족할 줄 알고 나서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모든 만족할 줄 아는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한적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고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한적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많이 듣고 나서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많이 들은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정진하고 나서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정진하는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생각을 오로지 하고 나서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생각을 오로지 하는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선정을 얻고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선정을 얻은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지혜를 얻고는 남을 위해 설명하고 다시 또 지혜를 얻은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10지법이라 하는가? 10멸법을 말한다.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은 능히 삿된 견해를 없애고 모든 삿된 견해를 인연하여 일어나는 무수한 악을 또한 다 없앤다. 바른 견해를 인연하여 일어나는 무수한 선을 또한 다 성취한다. 바른 뜻[正志]ㆍ바른 말[正語]ㆍ바른 행동[正業]ㆍ바른 생활[正命]ㆍ바른 방편[正方便]ㆍ바른 기억[正念]ㆍ바른 선정[正定]ㆍ바른 해탈[正解脫]ㆍ바른 지혜[正智]에 대해서도 바른 지혜를 가진 사람은 능히 삿된 지혜를 없애고, 모든 삿된 지혜를 인연하여 일어나는 무수한 악을 다 없애고, 모든 바른 지혜를 인연하여 일어나는 무수한 선법을 또한 다 성취한다. 어떤 것을 10증법(證法)이라 하는가? 10무학법(無學法)을 말한다. 무학(無學)의 바른 견해ㆍ바른 생각ㆍ바른 말ㆍ바른 행동ㆍ바른 생활ㆍ바른 방편ㆍ바른 기억ㆍ바른 선정ㆍ바른 해탈ㆍ바른 지혜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을 100가지 법이라고 한다. 이것은 진실되고 허망함이 없으니 여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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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다 깨달으시어 평등하게 설법하셨다.”


그 때에 사리불은 부처님의 인가(印可)를 받았고, 모든 비구들은 사리불의 설법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했다.


11. 증일경(增一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에게 미묘한 법을 연설해 주리라.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 말이 다 참되고 바르며, 의미도 청정하고 범행(梵行)도 구족했다. 그것은 하나씩 늘어가는 법[增法]이다. 너희들은 잘 듣고 잘 생각하라.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라.” 그러자 모든 비구들은 가르침을 받아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한 가지씩 늘어나는 법이란 1성법(成法)ㆍ1수법(修法)ㆍ1각법(覺法)ㆍ1멸법(滅法)ㆍ1증법(證法)을 말한다. 어떤 것이 1성법인가? 선법(善法)을 버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1수법인가? 항상 스스로 몸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1각법인가? 번뇌[有漏]를 일으키는 촉(觸)을 말한다. 어떤 것이 1멸법인가? 아만(我慢)이 있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1증법인가? 걸림이 없는 마음의 해탈[無碍心解脫]을 말한다. 또 2성법ㆍ2수법ㆍ2각법ㆍ2멸법ㆍ2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2성법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慚]을 알고 다른 이에 대한 부끄러움[愧]을 아는 것이다. 어떤 것이 2수법인가? 지(止)와 관(觀)을 말한다. 어떤 것이 2각법인가? 명(名)과 색(色)을 말한다. 어떤 것이 2멸법인가? 무명(無明)과 유애(有愛)를 말한다. 어떤 것이 2증법인가? 명(明)과 해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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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성법ㆍ3수법ㆍ3각법ㆍ3멸법ㆍ3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3성법인가? 첫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것이요, 둘째는 귀로 법의 소리를 듣는 것이며, 셋째는 법 가운데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3수법인가? 3삼매(三昧)를 말하나니, 공(空)삼매ㆍ무상(無想)삼매ㆍ무작(無作)삼매이다. 어떤 것이 3각법인가? 3수(受)를 말하나니, 고수(苦受)ㆍ낙수(樂受)ㆍ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이다. 어떤 것이 3멸법인가? 3애(愛)를 말하나니, 욕애(欲愛)ㆍ유애(有愛)ㆍ 무유애(無有愛)이다. 어떤 것이 3증법인가? 3명(明)을 말하나니, 숙명지(宿明智)ㆍ천안지(天眼智)ㆍ누진지(漏盡智)이다. 다시 4성법ㆍ4수법ㆍ4각법ㆍ4멸법ㆍ4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4성법인가? 첫째는 중국(中國:인도)에 사는 것이요, 둘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것이며, 셋째는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요, 넷째는 전생에 선(善)의 근본을 심은 것이다. 어떤 것이 4수법인가? 4념처(念處)에 머무는 것이다. 비구는 안 몸[內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요, 바깥 몸[外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며, 안팎의 몸[內外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요, 수(受)ㆍ의(意:心)ㆍ법(法)에 관한 것도 또한 그와 같이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4각법인가? 4식(食)을말하나니, 단식(摶食)ㆍ촉식(觸食)ㆍ염식(念食)ㆍ식식(識食)이다. 어떤 것이 4멸법인가? 4수(受)를 말하나니, 욕수(欲受)ㆍ아수(我受)ㆍ계수(戒受)ㆍ견수(見受)이다. 어떤 것이 4증법인가? 4사문과(沙門果)를 말하나니, 수다원과(須陀洹果)ㆍ사다함과(斯陀含果)ㆍ아나함과(阿那含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이다. 다시 5성법ㆍ5수법ㆍ5각법ㆍ5멸법ㆍ5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5성법인가? 5멸진지(滅盡支)를 말한다. 첫째는 부처ㆍ여래ㆍ지진(至眞) 등 10호(號)의 구족하신 분을 믿는 것이요, 둘째는 몸에 병이 없어 항상 안온한 것이다. 셋째는 순박하고 정직하여 아첨이 없고 바로 여래 열반의 지름길로 나아가는 것이요, 넷째는 마음을 오로지해 산란하지 않고 읽고 외워 잊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법이 일어나고 멸함을 잘 관찰하고 현성의 행(行)으로써


                                                                                                                    [310 / 10012]

괴로움의 근본을 다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5수법인가? 5()을 말하나니, 신근(信根)정진근(精進根)염근(念根)정근(定根)혜근(慧根)이다. 어떤 것이 5각법인가? 5수음(受陰)을 말하나니, 색수음(色受陰)수수음(受受陰)상수음(想受陰)행수음(行受陰)식수음(識受陰)이다. 어떤 것이 5멸법인가? 5()를 말하나니, 탐욕개(貪欲蓋)진에개(瞋恚蓋)수면개(睡眠蓋)도희개(掉戱蓋)의개(疑蓋)이다. 어떤 것이 5증법인가? 5무학취(無學聚)를 말하나니, 무학계취(無學戒聚)무학정취(無學定聚)혜취(慧聚)해탈취(解脫聚)해탈지견취(解脫知見聚)이다.
다시 6성법6수법6각법6멸법6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6성법인가? 6중법(重法)을 말한다. 어떤 비구가 6중법을 닦으면 그것은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여기서 비구가 몸으로는 항상 자애로움을 행하고 범행(梵行)을 닦으며 어질고 사랑스런[仁愛] 마음에 머무는 것을 이름하여 중법(重法)이라 한다. 그렇게 하면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다시 비구는 말이 자애롭고 마음이 자애로워서 자기가 공양받은 것과 또 발우에 남은 음식을 남과 함께 나누어 먹고 저와 남[彼此]이라는 생각을 품지 않으며, 또한 비구는 성인이 행한 계율을 범하지 않고 헐뜯지 않아 물들고 더러움이 없으며, 지혜로운 이에게 칭찬을 받고, 계를 잘 구족하고 지녀 현성의 출요(出要)를 평등하게 성취하여 괴로움을 다하고 바른 견해와 모든 범행을 성취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중법이라 한다. 그렇게 하면 공경받을 만하고 존중받을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어떤 것이 6수법인가? 6()을 말하나니, 부처님에 대한 생각[佛念]법에 대한 생각[法念]스님에 대한 생각[僧念]계율에 대한 생각[戒念]보시에 대한 생각[施念]하늘에 대한 생각[天念]이다. 어떤 것이 6각법인가? 6내입(內入)을 말한다. 안입(眼入)이입(耳入)비입(鼻入)설입(舌入)신입(身入)의입(意入)이다. 어떤 것이 6멸법인가? 6()를 말하나니, 색애(色愛)성애(聲愛)향애(香愛)미애(味愛)촉애(觸愛)법애(法愛)이다. 어떤 것이 6증법인가? 6신통(神通)을 말하나니, 첫째는 신족통증(神足...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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