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장아함경-315-63

근와(槿瓦) 2018. 11. 11. 01:11

장아함경-315-6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11 / 10012]

...通證)이요, 둘째는 천이통증(天耳通證)이며, 셋째는 지타심통증(知他心通證)이요, 넷째는 숙명통증(宿命通證)이며, 다섯째는 천안통증(天眼通證)이요, 여섯째는 누진통증(漏盡通證)이다.
다시 7성법7수법7각법7멸법7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7성법인가? 7()를 말하나니, 믿음의 재물[信財]계율의 재물[戒財]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재물[慚財]남에 대한 부끄러움의 재물[愧財]들음의 재물[聞財]보시의 재물[施財]은혜의 재물[惠財], 이것을 7재라 한다. 어떤 것이 7수법인가? 7각의(覺意)를 말한다. 여기서 비구는 염각의(念覺意)를 닦을 때 탐욕 없는 것[無欲]에 의지하고, 적멸(寂滅)에 의지하며, 멀리 여읨[遠離]에 의지한다. 법각의를 닦고, 정진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을 때 탐욕 없는 것에 의지하고, 적멸에 의지하며 멀리 여읨에 의지한다. 어떤 것이 7각법인가? 7식주처(識住處)를 말한다. 만일 어떤 중생이 각기 다른 몸으로 각기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이니 하늘과 사람의 세계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초식주(初識住)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각기 다른 몸으로 한 생각을 하는 것이니 범광음천(梵光音天)에 맨 처음 태어날 때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두 번째 식주(識住)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한 몸에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니 광음천(光音天)이 바로 이것이며, 이것은 세 번째 식주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한 몸에 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변정천(遍淨天)이 바로 이것이며 이것은 네 번째 식주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공처(空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다섯 번째 식주이고, 혹은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여섯 번째 식주이며, 혹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일곱 번째 식주이다. 어떤 것이 7멸법인가? 7사법(使法)을 말하나니, 욕애사(欲愛使)유애사(有愛使)견사(見使)만사(慢使)진에사(瞋恚使)무명사(無明使)의사(疑使)이다. 어떤 것이 7증법인가? 7누진력(漏盡力)을 말한다. 여기서 누진(漏盡)이 된 비구는 일체 모든 고()()()()()출요(出要:)에 대해서 진실 되게 보아 알고 욕심을 관찰하기를 불구덩이나 칼과 같이 본다. 욕심을 알고 욕심을 보아 욕심을 탐하지 않고 마음이 욕심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가운데서 다시 잘 관찰하여 진실되게 알고 진실되


                                                                              [312 / 10012]

게 보면 세간의 탐욕[]과 음행[]처럼 악하고 불선한 법으로 인해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래서 4념처(念處)를 닦되 많이 닦고 많이 행하며 5()5()7각의(覺意)와 현성의 여덟 가지 도()를 많이 닦고 많이 행한다.
다시 8성법8수법8각법8멸법8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8성법인가? 8인연을 말한다. 이것으로 인하여 범행을 얻지 못하고도 지혜를 얻고,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게 된다.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인가? 여기서 비구는 세존을 의지해 머물거나, 혹은 장로[師長]를 의지해 머물거나, 혹은 지혜 있는 범행자를 의지해 머물면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다른 이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慚愧]을 내고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다. 이것을 첫 번째 인연이라 한다. 그는 아직 범행을 얻지 못하고도 지혜를 얻고 이미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는데 다시 세존을 의지해 머물면서 때에 따라 청해 묻는다.
'이 법은 무엇을 뜻하며, 어디로 나아가는 것입니까?'
그러면 그 때 존장은 곧 그를 위하여 깊은 뜻을 열어 설명하는데, 이것을 두 번째 인연이라 한다. 이미 법을 듣고 나서 몸과 마음이 즐겁고 고요해지면, 이것을 세 번째 인연이라 한다. 도를 막는 쓸데없는 잡담을 하지 않고 대중 속으로 나아가, 혹은 스스로 설법하기도 하고 혹은 남에게 설법을 청하기도 하며 다시 현성들의 침묵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을 네 번째 인연이라 한다. 심오하고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의 의미가 다 훌륭하고 진실하고 진리가 담긴 법을 많이 듣고 널리 알며 지니고 지켜 잊지 않고, 범행을 구족하고, 듣고 나서 마음에 들어가 견해가 흔들리지 않으면 이것을 다섯 번째 인연이라 한다. 닦고 익히기를 부지런히 힘써 착하지 않은 행()을 없애고 착한 행은 날로 더하며 힘써 감당하여 이 법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을 여섯 번째 인연이라 한다. 또 지혜로써 생기고 없어지는 법을 알고 성현이 지향하는 것을 알아 능히 괴로움의 끝을 다한다면, 이것을 일곱 번째 인연이라 한다. 5수음(受陰)이 생겨나는 모양[生相]과 멸하는 모양[滅相]을 관찰하여, '이것은 색()이요, 색집(色集)이며, 색멸(色滅)이다. 이것은 수(), 수집(受集)이며, 수멸(受滅)이다. 이것은 상()이요, 상집(想集)이며, 상멸(想滅)이다. 이것


                                                                              [313 / 10012]

은 행()이요, 행집(行集)이며, 행멸(行滅)이다. 이것은 식()이요, 식집(識集)이며, 식멸()이다'라고 안다면 이것을 여덟 번째 인연이라 하는데, 이로 인하여 아직 범행을 얻지 못했으면서도 지혜가 생기고 이미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게 된다.
어떤 것이 8수법인가? 현성의 여덟 가지 도()를 말하나니,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바른 선정이다. 어떤 것을 8각법이라 하는가? 세간의 여덟 가지 법을 말하나니, 이로움[]쇠함[]헐뜯음[]칭찬[]칭송[]비방[]괴로움[]즐거움[]이다. 어떤 것을 8멸법이라 하는가? 8사법(邪法)을 말하나니, 삿된 견해삿된 생각삿된 말삿된 행동삿된 생활삿된 방편삿된 기억삿된 선정이다. 어떤 것을 8증법이라 하는가? 8해탈을 말한다. ()에 대하여 색이라고 관하는 것이 첫 번째 해탈이요, 마음 속에 색()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밖의 색을 관하는 것이 두 번째 해탈이요, 청정한 해탈이 세 번째 해탈이다. 색에 대한 생각을 초월하고 성내는 생각을 없애고 공처(空處)에 머무는 것이 네 번째 해탈이요, 공처를 초월하여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요, 식처를 초월하여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요, 불용처를 초월하여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무는 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요, 유상무상처를 초월하여 상지멸(想知滅)에 머무는 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다시 9성법9수법9각법9멸법9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9성법인가? 9정멸지법(淨滅枝法)을 말하나니, 계정멸지(戒淨滅枝)심정멸지(心淨滅枝)견정멸지(見淨滅枝)도의정멸지(度疑淨滅枝)분별정멸지(分別淨滅枝)도정멸지(道淨滅枝)제정멸지(除淨滅枝)무욕정멸지(無欲淨滅枝)해탈정멸지(解脫淨滅枝)이다. 어떤 것이 9수법인가? 9희본(喜本)을 말한다. 첫째는 기쁨[]이요, 둘째는 사랑[]이며, 셋째는 흐뭇함[]이요, 넷째는 즐거움[]이며, 다섯째는 선정[]이요, 여섯째는 여실지(如實知), 일곱째는 없애는 것이요, 여덟째는 욕심 없음[無欲]이요, 아홉째는 해탈이다. 어떤 것이 9각법인가? 9중생거(衆生居)를 말한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각각 다르고 생각도 각각 다른데 하늘 세계와 사람 세계가 그것이다. 이것


                                                                              [314 / 10012]

이 초중생거(初衆生居)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은 각각 다르나 생각은 한 가지인데 범광음천(梵光音天)에 최초로 태어날 때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은 같으나 생각은 각각 다른데 광음천(光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같고 생각도 같은데 변정천(遍淨天)이 그것이다. 이것은 네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생각도 없고 깨달아 아는 것도 없는데 무상천(無想天)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공처(空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식처(識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일곱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불용처(不用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덟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아홉 번째 중생거이다. 어떤 것이 9멸법인가? 9애본(愛本)을 말하나니, 애착[]을 인연하여 구함[]이 있고 구함을 인연하여 이익[]이 있으며, 이익을 인연하여 씀[]이 있고 씀을 인연하여 욕심[]이 있으며 욕심을 인연하여 집착[]이 있고 집착을 인연하여 인해 질투[]가 있으며, 질투를 인연하여 지킴[]이 있고 지킴을 인연하여 보호함[]이 있다. 어떤 것이 9증법인가? 9()을 말한다. 만일 초선(初禪)에 들어가면 곧 소리가 없어지고, 2선에 들어가면 각관(覺觀)이 없어지며, 3선에 들어가면 곧 기쁨[]이 없어지고, 4선에 들어가면 숨결[]의 출입이 없어지며, 공처(空處)에 들어가면 색상(色想)이 없어지고, 식처(識處)에 들어가면 곧 공상(空想)이 없어지며, 불용처(不用處)에 들어가면 곧 식상(識想)이 없어지고,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들어가면 불용상(不用想)이 없어지며,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면 상수(想受)가 없어지는 것이다.
다시 10성법10수법10각법10멸법10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10성법인가? 10구법(救法)을 말한다. 첫째는 비구가 250조항의 계()를 갖추고 또한 위의(威儀)를 갖추며 조그마한 죄라도 발견되면 크게 두려워하며 평등하게 계를 배워 마음에 비뚤어지거나 삿됨이 없는 것이고, 둘째는 선지식(善知識)을 얻는 것이며, 셋째는 말이 바르고 정직하며 함축한 바가 많은 것이요, 넷째는 착한 법 구하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펴기를 아끼지 않는 것이


                                                                              [315 / 10012]

, 다섯째는 모든 범행자(梵行者)들이 곧 가서 돕되, 고달프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하며 또 남에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요, 여섯째는 많이 듣고 듣고 나서는 굳게 지녀 일찍이 잊은 일이 없는 것이다. 일곱째는 부지런히 힘써 착하지 않은 법은 멸하고 착한 법은 자라게 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항상 스스로 생각을 오로지하여 다른 생각이 없고 본래의 선행(善行)을 기억하기를 눈 앞에 있는 것과 같이 보는 것이다. 아홉째는 지혜를 성취하여 법의 생멸(生滅)을 관찰하고 현성의 계율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끊는 것이요, 열째는 한적한 곳에 있기를 즐거워하고 생각을 오로지해 선정 가운데서 희롱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 10수법인가? 10정행(正行)을 말하나니,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바른 선정바른 해탈바른 지혜이다. 어떤 것이 10각법인가? 10색입(色入)을 말하나니,안입(眼入)이입(耳入)비입(鼻入)설입(舌入)신입(身入)색입(色入)성입(聲入)향입(香入)미입(味入)촉입(觸入)이다. 어떤 것이 10멸법인가? 10사행(邪行)을 말하나니, 삿된 견해[邪見]삿된 뜻[邪志]삿된 말[邪語]삿된 행동[邪業]삿된 생활[邪命]삿된 방편[邪方便]삿된 선정[邪定]삿된 해탈[邪解脫]삿된 지혜[邪智]이다. 어떤 것이 10증법인가? 10무학법(無學法)을 말하나니, 무학의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생각바른 선정바른 해탈바른 지혜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을 이름하여 하나씩 늘어나는 법이라고 한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이러한 법을 설명했다. 내가 여래가 되어 모든 제자들을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이미 다 갖추었으나,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간절히 너희들을 훈계해 가르쳤다. 너희들도 또한 마땅히 힘써 이것을 받들어 행하라. 모든 비구들이여, 마땅히 나무 아래 빈 곳에 한가히 있으면서 부지런히 힘써 좌선(坐禪)하여 스스로 방자하지 말라. 지금 노력하지 않고서 뒷날에 후회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것이 내 가르침이니 힘써 이것을 받아 지니도록 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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