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종사문(四種沙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출가한 修行人 곧 沙門을 네 가지의 기준에 의해 분류한 것. 곧 (1) 勝道沙門(스스로 道를 깨달은 沙門을 뜻함. 부처님도 이 경우에 해당하며 獨覺도 여기 속한다). (2) 示道沙門(法을 설함에 착오가 없는 사문. 舍利弗과 같은 이). (3) 命道沙門(戒·定·慧의 3學을 철저히 실천하는 阿難과 같은 沙門). (4) 汚道沙門(聖道를 더럽히는 僞善者의 유)가 그것.
참고
사문(沙門) : 범어 sramana의 음역으로 室囉末拏라고도 쓴다. 沙門은 西域지방의 言語(龜玆語 sa=mane, 于闐語 ssamana)의 음역인 듯 하다. 또 沙門那·桑門·喪門이라고도 한다. 勤勞·劬勞·功勞·勤懇·靜志·息止·息心·息惡·勤息·修道·貧道·乏道라 번역한다. 출가자의 총칭으로 內道(불교)와 外道에 함께 통하는 명칭이다. 머리를 깎고 악을 끊어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해서 善을 행하는 출가한 수도자를 말한다.
이를 분류하여,
(1) 勝道沙門. 行道殊升이라 한다. 佛 또는 獨覺을 말함.
(2) 示道沙門. 說道沙門·善說道義라고도 함. 佛道를 조금도 틀리지 않게 설하는 것. 舍利弗 등.
(3) 命道沙門. 活道沙門, 依道生活이라고도 하며, 佛道를 위하는 것이 곧 자기의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 阿難 등.
(4) 染道沙門. 壞道沙門·爲道作穢라고도 한다. 聖道를 더럽히는 위선자. 이상 네 가지 沙門을 말한다(長阿含·遊行經·俱舍論 卷十五 등). 따로 形服沙門·威儀欺誑沙門·貪求名聞沙門·實行沙門의 넷을 四種沙門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저열한 것부터 차례로 배열한 것이다.
수행인(修行人) : 敎法대로 戒行을 지키고 실천하는 이를 말함.
부처님(佛) : ① 범어 buddha의 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覺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이 自覺과 覺他와 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三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佛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의 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②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한 者)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者)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略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法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또 二足이라 함은 願과 行을, 혹은 福과 慧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의 雄者여서 마치 獸類中의 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의 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은 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佛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또 十力 · 四無所畏와 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七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곧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定과 智와 悲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의 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③ 過去世에 나타나신 佛(過去七佛 · 燃燈佛 등)을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등)를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佛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곧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한 佛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의 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은 一佛說이고, 大乘은 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界」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또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에 千佛, 현재의 賢劫에 千佛, 미래의 星宿劫에 千佛, 합하여 三劫에 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그 佛名은 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經의 說에 의한 法會이다.
④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또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독각(獨覺) : 범어 pratyeka-buddha의 번역으로 鉢刺醫伽佛陀라 음역한다. 홀로 수행해서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他人의 가르침을 듣지 않고 자기독자의 방법으로 깨닫는 이. 辟支佛 · 緣覺이라고도 한다. 獨覺은 원래 佛陀가「스승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 말이기는 하지만,「緣起의 이치를 깨달은 자」라는 뜻으로 緣覺이라고도 한역한다. 또 成道하고 난 다음 베나레스에서 說法을 시작하기까지의 사이의 釋尊을 가리킨다고 한다. 大乘에서는 이 말을「他人을 위해 敎를 說하지 않는, 이기적인 者」라는 뜻으로 쓴다.
법(法) : 범어 dharma의 번역. 達磨 · 䭾摩 · 曇摩 · 曇無 · 曇은 그 음역이다. 任持(또는 能持)自性 · 軌生物解의 두 뜻을 갖는다고 한다. 곧 그 자체의 自性(獨自의 本性)을 간직하여 改變하지 않고 軌範이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事物의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로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法은 任持自性의 의미로 본다면 自性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存在」를 가리키고, 軌生物解의 의미에서 말하면 認識의 표준이 되는 규범 · 法 · 方則 · 道理 · 敎理 · 敎說 · 眞理 · 善(行)을 가리키는 것으로 된다.
① 色法 · 心法 · 一切諸法 · 萬法 등이라고 하는 法은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또 諸法을 有爲 · 無爲, 色 · 心, 染 · 淨 등의 二法으로 나누고, 혹은 三法 · 四法 등으로 나누는 경우의 法語도 존재를 의미한다.
② 佛의 가르침을 佛法 · 敎法 · 正法이라고 하고, 外道의 가르침을 邪法이라 일컫는 것처럼 法語는 행위의 규범, 교설의 의미이다. 무릇 진리라고 하는 것은 불변하는 보편의 道理이므로 法이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데, 그 眞理를 說하는 것이 佛의 敎說이기 때문이다. 또 佛法을 들으므로서 얻어지는 기쁨을 法喜 · 法悅, 佛法의 진리의 맛에 접하는 것을 法味, 法味를 좋아하고 사랑하여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法樂(佛神앞에, 大乘의 經論을 읽고 講하고 또 法會 끝에 伎樂을 연주하여 本尊을 공양하는 것을 法樂이라고 한다), 佛法을 총괄해서 모은 것을 法聚 · 法蘊, 佛法의 義理를 法義, 佛法의 계통이 같은 것을(세상의 親類眷屬에 비유해서) 法類 · 法眷이라 한다.
佛法을 說한 經論 등의 문구를 法文, 佛法의 위력, 正法의 힘을 法力이라 한다. 佛法은 涅槃에의 門戶이기 때문에 法門, 번뇌의 魔軍을 調伏시키므로 法劒이라 한다. 佛이 남긴 가르침을 遺法, 佛法을 闇夜(암야)의 燈火에 비유하여 法燈 · 法光 · 法炬,
모든 생물에게 혜택을 주는 慈雨에 비유해서 法雨라고 한다.
기타 法海 · 法聲 · 法道 · 法筵 · 法衣 · 法師 등 여러 종류의 숙어가 있다. 이와 같은 法의 의미에서 변하여, 佛陀의 가르침을 說하여 보인 구체적인 경전까지도 法이라고 하고 또 도덕적 軌範의 의미로서 善行도 法이라고 칭한다.
③ 성질 · 속성의 의미. 因明(論理學)에 있어서는 宗(論證해야 할 주장)의 賓辭를 法이라고 하고 主辭를 有法이라 한다. 賓辭에 의해서 主辭를 표시한 물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표시되기 때문이다.
사리불(舍利弗) : 범어 Sariputra. 또는 舍利弗多·舍利弗羅·舍利子라 하며, 新譯은 舍利弗多羅·舍利富多羅·舍利補怛羅라 한다. 부처님 제자 가운데 지혜 제일. 舍利는 어머니라는 뜻이다. 弗 또는, 弗多는 弗多羅의 준말이며 아들이란 뜻이다. 또, 아버지가 室沙이기 때문에 별명을 優婆室沙라고도 한다. 마갈타국 왕사성 북쪽 나라촌에서 출생. 이웃의 목건련과 함께 外道沙然을 스승으로 섬기다가, 뒤에 마승비구로 인하여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자기의 수행에 정진함과 동시에 남을 교화하기에 노력함. 석존 교단 가운데 중요한 지위의 인물이며 부처님보다 먼저 入寂하였다.
삼학(三學) : ① 불교를 배워 도를 깨달으려는 이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戒(增上戒) · 定(增上心) · 慧(增上慧)를 말함. 또는 三勝學 · 三增上學이라고도 한다. 戒는 身 · 口의 악을 그치고 非를 막는 계율. 定은 산란심을 막고 안정을 얻는 법. 즉 모든 禪定 · 三昧, 慧는 惑을 깨뜨리고 진리를 깨닫기 위한 四諦 · 十二因緣 또는 眞如 · 實相을 觀하는 것이다. 따라서 三學은 실천 방면에서도 불교의 모든 것을 포함하게 된다. 또는 불교경전을 삼학에 배당하여 經藏을 定學, 律藏을 戒學, 論藏을 慧學으로 분류하는 說도 있는데 이에는 다른 설이 있다. 혹은 五分法身 · 六度 · 七淨 · 八正道 등의 내용 설명에 三學이 사용된다. 불교의 삼학을 內의 삼학, 불교 외의 다른 학파의 설을 外의 삼학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
② 學 · 無學 · 非學非無學의 三. 이것은 불교를 공부하는 자의 수행단계의 세 구분이며 성문에 관하여 말하자면 學은 初果이상, 無學은 아라한과, 非學非無學은 見道 직전의 加行位의 사람에게 배당된다.
아난(阿難) : 범어 Ananda. 부처님 10대제자중의 한 분. 多聞第一로 유명하다. 줄여서 阿難이라고도 함. 無染 · 歡喜 · 慶喜라 번역.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며 제바달다의 친동생이다. 카필라성의 석가 종족(부왕에 대해서는 斛飯王 · 甘露飯王 · 白飯王의 이설이 있다)의 집에서 출생. 부처님이 성도하시던 밤에 태어났다고 한다. 8세에 출가하여 수행하였는데 미남인 탓으로, 여자의 유혹이 여러 번 있었으나 지조가 견고하여 몸을 잘 보호하여 수행을 완성하였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1) 부처님이 전도 생활하신 지 20년 후에 여러 제자들 중에서 선출되어 친근한 시자가 되다. (2) 多聞 제일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 멸도하신 후에 대가섭을 중심으로 제1차 결집 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다. (3) 부처님의 이모 교담미의 출가에 진력한 일들이 있다. 또 어떤 기록에는 3종아난, 4종아난을 말하였으나 이는 부처님 1대의 설법을 전파한 덕을 나타낸 것인 듯 하다.
성도(聖道) : 열반을 성취하는 성인의 道.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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