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성겁(成劫)

근와(槿瓦) 2018. 9. 21. 20:52

성겁(成劫)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vivarta-kalpa의 번역으로 4의 하나. 세계가 이루어지는 동안의 20中劫 동안을 말함. 곧 세계가 壞滅한 후 20 中劫空無한 시간을 지내고, 다음에 중생의 業增上力에 의하여 微風을 일으켜 風輪이 되고, 風輪 위에 水輪이 생기고, 다시 水輪 위에 金輪이 생기고, 거기에 須彌山7 金山4 大洲成立되고, 또 다음에 夜摩天 등 수많은 天界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참고

() : 범어 kalpa音略. 劫波·갈랍파(羯臘波)라 음역하며 長時라 번역한다.

··일이나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시간을 曠劫·永劫이라 하고 兆載永劫이라고도 한다. 도 지극히 많은 수의 이름이다.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四方 40리 성안에 芥子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져도 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비유를 芥子劫이라 일컫는다. 여기에 다수의 異說이 있다.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둘레 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이 비유에 근거하여 磐石劫이란 이름이 있게 되었다. 여기에도 異說이 많다.

2종의 塵點劫이 있다. 三千大千世界를 먹으로 삼아 그 먹이 다 닳도록 갈아서 만든 먹물로 一千國土(세계)를 지날 때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고 하고, 그 먹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부수어 만든 수없는 먼지 하나 하나를 一劫으로 한 그 모든 三千塵點劫이라고 한다.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아주 많은 수의 단위)三千大千世界를 부수어 먼지를 만들어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의 세계(國土)를 지날 때마다 그 먼지를 하나씩 떨어뜨려 그 먼지가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먼지로 부수어서 그중 한 먼지를 一劫으로 셈한다고 할 때, 저 모든 먼지수의 五百塵點劫 또는 五百億塵點劫이라 한다. 法華經에 나와 있는 塵點久遠劫이란 말은 여기에 유래한다. 五百塵點劫微塵劫 혹은 大地微塵劫이라고도 한다.

俱舍論 卷十二에 의하면의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住劫의 처음에 이르러서 수명이 점점 줄어 열 살에 이르는 동안을 이름하여 처음의 一住中劫이라 한다. 이 뒤의 十八()은 다 增減이 있다. , 10세에서 늘어나 만세에 이르러, 다시 8만세로부터 줄어서 10세에 이르는데 이를 이름하여 第二住中劫이라고 하며 이 뒤의 十七住中劫도 이와 같다. 第二十住中劫10살부터 늘어서 8만세에 이르게 된다. 일체의 劫增8만을 지남이 없고 일체의 劫減은 오직 10세가 그 끝이다.라고 했다. 이에 의할 것 같으면 住劫 二十劫중 처음의 第一劫減劫, 뒤의 第二十劫增劫, 중간의 十八劫增減劫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이 긴 때로부터 차차 줄어서(後世에는 人壽 84천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준다고 해석했다.) 열 살이 되는 동안을 減劫이라 하고 人壽 열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다시 늘어나서 84천살이 되는 기간을 一增劫이라 하며 이렇게 한 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간의 一增減劫一小劫이라 한다. 增劫중에는 수명·중생·생활도구(資具善品(心性善良하고 총명한 것)4종이 증가한다고 하여 이것을 四增盛이라 하고, 減劫중에는 이 네 가지가 衰退한다고 한다. 또 이 세계는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고(成劫),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住劫), 일정기간 동안에 무너지게 되고(壞劫), 일정기간 동안은 아무 형체도 없는 공간상태로 있게 되는데(空劫), 이것을 ···四劫이라고 한다. 이 세계가 이루어져 가는 동안인 成劫의 처음을 劫初라 한다. ···四中劫을 합하여 一大劫이라 하는데 四中劫의 길이는 각각 二十小劫이므로 一大劫八十小劫이 된다. 禪宗에서는 천지개벽 이전이란 의미로 空劫以前이란 말을 쓴다.

보살이 發心한 뒤 부처가 될 때까지의 수행의 기간을 三阿僧祇(無數라 번역하며, 극히 큰 수의 이름) 百大劫이라 하며, 三僧祇百大劫·三祇百劫이라고도 한다.

가장 가까운 과거의 一大劫莊嚴劫, 현재의 一大劫賢劫, 다음 미래의 一大劫星宿劫이라고 하며, 이것을 합하여 三劫이라고 한다.

 

사겁(四劫) : 불교에서 말하는 世界說. 세계가 구성되어서부터 무너져 없어지는 기간을 4로 나눈 것. ···을 말함. (1) 成劫은 세계가 처음 생기는 기간. (2) 住劫은 생겨서 존재하고 있는 기간. (3) 壞劫은 점차로 파괴되는 기간. (4) 空劫은 다 없어져 空無한 기간이다. 이와 같은 각 기간을 20中劫이라 하고, 80中劫1大劫이라 한다.

 

성주괴공(成住壞空) : 四劫과 같음. 우주의 성립·존속·파괴·空無를 말하는 것.

 

세계(世界) : 범어 lokadhatu의 번역. 路迦駄覩音譯. 부서질 장소란 뜻. 곧 시간적으로는 생멸변화의 變異가 있고, 공간적으로는 방위 등의 한정이 있는 장소의 의미로, 중생이 살고 있는 장소를 말함. 이와 같이 본래의 의미로 말하면 三界有爲의 세계를 가리키지만, 大乘불교에서는 蓮華藏世界(佛陀境界, 華嚴宗)라던가 아미타불의 淨土와 같이, 이 상대의 세계를 넘어선 절대의 세계, 無爲의 세계를 포함하여 말한다. 華嚴宗에서 하는 十世界(十重世界라고도 한다)도 보살의 경계로서, 三千世界의 밖에 있다고 한다. 고대의 인도에서는 우주의 성립구조를 須彌山에 의해서 말한다. 곧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九山八海가 있고 다시 四洲(四天下)日月 등을 합한 것을 단위로 해서 이것을 一世界라 한다. 一世界개 합한 것을 小千世界, 小千世界개 합한 것을 中千世界, 中千世界개 합한 것을 大千世界(大千界, 大千)라 한다. 一大千世界중에는 · · 3종의 千世界를 포함하고 있는데서, 大千世界三千大千世界(三千世界)라고도 한다. 그리고 우주는 무수한 三千大千世界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一佛敎化가 미치는 범위(一佛土)一世界(四天下)라고도, 一三千大世界라고도, 혹은 그것보다 더 크다고도 한다.世界라는 말은 본래는世間의 말과 같이 有情世間까지도 포함되었을 것인데, 慣用상 주로 器世間(山河大地)을 가리키는 것 같다.

 

변이(變異) : 변화하여 달라진 모양으로 되는 것. 변화. 바뀌는 것.

 

중겁(中劫) : 20小劫1中劫이라고 한다. 新譯家一增一減中劫이라 하고 舊譯家一成劫 또는 一住劫中劫이라 한다. 新譯20中劫에 해당한다.

 

소겁(小劫) : 인간의 수명이 8만세에서부터 100년마다 1세씩 감소하여 10세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滅劫이라 하고, 10세로부터 100년마다 1세씩 늘어나 8만세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增劫이라 한다. 俱舍論에서는 1增劫1滅劫을 각각 1小劫이라 말하고, 智度論에서는 1增劫1滅劫을 합하여 1小劫이라 한다.

 

괴멸(壞滅) : 없어지는 것.

 

공무(空無) : 일체의 사물은 낱낱의 自性이 없음을 말함.

 

자성(自性) : 諸法 그 자체의 不變不改存在性을 말한다. 다른 것과 混同하지 않고 改變함이 없는 獨自體性, 本性을 말한다. 여기에 徧計自性·依他自性·圓成自性三性을 말하기도 하고 四卷楞伽經卷一에는 集成自性·性自性·相性自性·大種性自性·因性自性·緣性自性·成性自性7自性하고 있다. 中論 등에서는 일체의 현상계는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無自性이라고 하여 自性을 부정하기도 한다.

七種自性. 여래에 7종의 性自性이 있으니, 은 곧 不變遷의 뜻이니, 不變遷 如來自性이므로 性自性이라 한다.

(1) 集性自性. 집은 곧 의 뜻이니 그 性自性은 곧 萬善聚集이 되므로 이렇게 말함. (2) 性自性.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의 萬善의 근원이 되는 自性이 그 안에 존재하므로 이것을 性自性이라 한다. (3) 相性自性. 보아서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이다.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 萬善으로 말미암아 각 自性이 밖으로 나타나므로 相性自性이라 한다. (4) 大種性自性. 大種은 곧 ···四大의 종자이다. 四大가 각각 自性이 있음을 표준하여 말한 것이며, 大種은 본래 凡聖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聖報에 준해서 말한 것이다. 大種性自性이 곧 法性五陰이므로 이것을 大種性者性이라 한다. (5) 因性自性. 能生의 뜻이니 무엇을 생겨나게 함을 말한다. 앞의 제 4大種는 반드시 그 을 내는 이 되는데, 그것이 곧 제一義因이므로 因性自性이라 한 것. (6) 緣性自性. 緣助의 뜻이니 第一義自性果德證得하는 것은 因心으로 말미암는데, 모름지기 뭇 緣助를 빌려서 顯成하므로 이것을 緣性自性이라 함. (7) 成性自性. 은 곧 成就의 뜻이다. 因緣和合하여 를 이루는 것으로, 如來第一義果德成就하기 때문에 成性自性이라 한다. 因明(論里學)에서는 論證할 바의 名題(이라 함)主語自性이라 한다. 數論哲學에서는 神我와 결합하는 것에 의해서 일체의 현상을 展開하는 물질적 원리, 물질적 根本因自性이라고 한다.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 · ·  · · 六根(여섯 感官)  · · · · ·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업증상력(業增上力) : (과보로서) 여러 가지의 현상을 나타나게 하는 힘. 악업을 增上시키는 힘.

 

풍륜(風輪) : 대지 밑에 있는 空氣層. 수미산 세계의 최대에 있어 전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4大輪의 하나. 가장 밑에 虛空輪, 그 위에 風輪, 또 그 위에 水輪이 있고, 그 위에 金輪이 있다. 大地 밑에 있는 세층(三輪)중에서 가장 밑의 층에는 虛空만 있다고 생각했다. (俱舍論·華嚴經)

 

수륜(水輪) : 3의 하나로, 땅 밑에 있어 大地를 받치고 있는 물을 말함. 깊이는 112만유순이고, 넓이는 지름이 12345십 유순이며, 둘레는 36135십 유순이라 한다.

 

금륜(金輪) : 고대 인도의 宇宙輪에서 세계 최하위인 虛空 위에 風輪이 있고 風輪 위에는 水輪이 있으며 水輪 위에는 金輪이 있다 한다. 金性地輪 혹은 단순히 地輪이라고도 한다. 산이나 바다나 섬은 이 金輪상에 존재한다고 한다. 金輪의 최하단을 金輪際라 한다. 金輪寶를 약하여 金輪 또는 輪寶라고 한다. 전륜성왕은 七寶의 하나인 金剛으로 만든 輪寶(輪形의 무기)가 따르는데 그 輪寶를 굴리는 방향에 따라 모두가 와서 歸伏한다고 한다. 輪寶는 금···철의 네가지가 있는데 이 金輪寶를 가지고 있는 전륜성왕을 金輪王이라 하고 약하여 金輪이라고도 하며, 전륜왕의 七寶의 하나다.

 

수미산(須彌山) : 須彌樓·修迷樓·蘇迷盧·迷盧라고 부르며, 妙高·妙光·安明·善積이라 번역한다. 4세계의 중앙인 金輪위에 우뚝 솟은 산이다. 이 산의 주위에 78가 있고 또한 철위산이 들려 있으며, 물 위에 보이는 것이 8만 유순이고, 물 속에 잠긴 것이 8만 유순이라고 한다. 꼭대기는 帝釋天, 중턱은 4王天住處라 한다.

 

칠금산(七金山) : 須彌山 주위를 둘러싼 일곱겹의 金山이란 뜻. (1) 持雙山(由乾陀羅山). (2) 持軸山(伊沙陀羅山). (3) 擔木山(竭地洛迦山). (4) 善見山(蘇達梨舍那山). (5) 馬耳山(頞濕縛羯拏山). (6) 象鼻山(毘那怛迦山). (7) 持邊山(尼民達羅山).

 

사대주(四大洲) : 네 개의 섬. 네 개의 大陸 · 전 세계 四洲 · 四天下(俱舍論). 須彌山四方 바다 가운데 있는 大陸. 남섬부주(염부제) · 동승신주(불바제) · 서우화주(구야니) · 북구로주(울단월).

 

야마천(夜摩天) : 欲界 6의 제3. 空居 4천의 하나. 須夜摩天·焰摩天·焰天이라고도 하며, 善時天·時分天이라 번역. 시간을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시분천. 지상에서 16만유순 위에 있다. 이 천상 사람의 키는 2유순, 옷의 길이 4유순, 넓이 2유순, 무게 3. 처음 태어날 때가 인간의 7세 아이와 같고 얼굴이 원만하여 의복은 저절로 마련되고 수명은 2천 세. 그 하늘의 1주야는 인간의 200. 인간의 세월로 그 하늘의 2천세를 환산하면 144백 만년.

 

육욕천(六欲天) : 欲界六天이라고도 한다. 혹은 6이라 함. 3欲界에 딸린 6종 하늘.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이 있으므로 欲天이라 한다.

(1) 四王天. 수미산 제4층의 4면에 있는 지국천(동쪽증장천(남쪽광목천(서쪽다문천(북쪽)4왕과 그에 딸린 天衆.

(2) 忉利天. 33이라 번역. 수미산 꼭대기에 제석천을 중심으로 하고 4방에 8씩이 있다.

(3) 夜摩天. 善時天· 時分天이라 번역. 때를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이렇게 이름.

(4) 兜率天. 知足이라 번역. 자기의 받는 오욕락에 만족한 마음을 내는 까닭.

(5) 化樂天. 또는 樂變化天. 오욕의 경계를 스스로 변화하여 즐김.

(6) 他化自在天. 다른 이로 하여금 자재하게 5욕 경계를 변화케 한다. 64왕천은 수미산 허리에 있고,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있으므로 地居天, 야마천 이상은 공중에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한다.

 

() : 天上 · 天有 · 天趣 · 天道 · 天界 · 天上界도 다 같은 뜻의 말이다. 迷界五趣六趣(六道)의 가운데 최고 最勝有情生存, 또는 그 有情, 혹은 그 有情이 생존하는 세계를 가리킨다. 有情자체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天人 · 天部 · 天衆이라고도 하고 대체로 이란 말에 해당된다. 死後에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인 훌륭한 十善, 四禪八定天乘이라 한다.

하늘의 세계는 이 地上으로부터 아주 먼 上方에 있다고 생각되었으니 이래로부터 차례로 四大王衆天(四王天이라고도 하고 持國天 · 增長天 · 廣目天 · 多聞天四天王과 그 권속이 머무는 하늘) · 三十三天(忉利天이라고도 하며, 이 하늘의 天主釋提桓因 帝釋天이라 한다) · 夜摩天(焰摩天 · 第三焰天이라고도 한다) · 兜率天(史多天이라고도 한다) · 樂變化天(化樂天이라고도 한다) · 他化自在天(第六天 · 魔天이라고도 함) 이 있는데 이 여섯 하늘은 欲界에 해당되므로 六欲天이라고 한다. 다음에 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는데 이 色界天은 네 하늘 곧 四禪天으로 對別되며 모두 17(혹은 18, 또는 16)이므로 色界十七天이라 한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初禪天梵衆天 · 梵補天 · 大梵天三天이 있고,

第二禪天에는 少光天 · 無量光天 · 極光淨天三天이 있으며,

第三禪天에는 少淨天 · 無量淨天 · 遍淨天三天이 있으며,

第四禪天에는 無雲天 · 福生天 · 廣果天 · 無煩天 · 無熱天 · 善現天 · 善見天 · 色究竟天八天이 있다.

十六天說에는 大梵天梵輔天에 포함하고,

十八天說에는 廣果天 위에 따로 無想天을 세운다.

初禪天, 第二禪天, 第三禪天에 속하는 하늘은 언제나 을 일으키는 하늘이므로 樂生天이라 하고,

大梵天梵天 · 大梵天王이라고도 하고, 帝釋天과 합해서 釋梵이라고도 하며, 여기에 다시 四王天을 더하여 釋梵四王이라고 하고 佛法守護善神 가운데 포함시킨다.

四天王이나 帝釋天이나 大梵天과 같이 많은 天衆을 거느리는 하늘을 天王이라고 한다.

이상 여러 하늘 가운데 四大王衆天三十三天須彌山 上部에 머물므로 地居天이라 하고,

夜摩天이상은 허공 가운데 한 을 이루어 머물고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하며, 저들이 머무는 宮殿天宮 · 天堂이라 한다.

이들 諸天은 위로 올라갈수록 그 天衆의 신체의 크기에도 수명도 차례로 增大하고 육체적인 조건 곧 相好도 점점 거룩한 모습으로 된다.

이 위에 다시 無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으니 空無邊處天 · 識無邊處天 · 無所有處天 · 非想非非想處天(有頂天)四無色天이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無色(물질을 초월한 것)의 하늘이므로 住處도 없다. 四大王衆天 또는 三十三天에 있는 로서 분노를 일으키는데 따라 또는 遊戱에 취약해서 正念을 잃게 되는데 따라서 스스로 天界로부터 떠나게 되는 이도 있어서 전자를 意憤天이라 하고 후자를 戱忘天이라고도 한다.

天人의 명이 마치려 할 때는 신체의 다섯 곳에서 쇠퇴의 표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五衰 · 天人五衰라고 한다. 여기에 異說도 있지만 대표적인 을 들면,

(1) 衣服에 때가 묻는다.

(2) 머리에 쓰고 있는 花冠이 시든다.

(3)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겨드랑 밑에서 땀이 난다.

(5) 제자리가 즐겁지 않은 등의 다섯 가지가 그것.

六欲天에서는 婬事(性行)를 행하는데 四王天三十三天에서는 인간에서와 같이 육체를 접촉하여 이루고 또 夜摩天에서는 서로 끌어 안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率天에서는 손을 잡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樂變化天에서는 서로 쳐다보고 웃는 것만으로, 他化自在天에서는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룬다. 이것을 欲天五婬이라 한다.

이 아닌 것을 假設的으로 諸天으로 분류하여 이라 일컫는 경우가 있다. 名天(世天 · 世間天이라고도 한다. 국왕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으므로 天上人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일컬음. 人中天의 뜻) · 生天(有情이 죽어서 태어나는 하늘) · 淨天(번뇌를 끊은 거룩한 이란 뜻으로 아라한 · 독각 · )3종의 을 세우기도 하며, 名天 대신 擧天(전륜성왕은 대중에 의해 천거된 왕이므로 擧天이라 함)을 더한 三種天을 말하기도 하며, 世間天 · 生天 · 淨天(예류과로부터 독각에 이르기까지) · 義天(十住菩薩)四天 등으로 나누는데, 四天第一義天 을 더해서 五天이라고도 한다.

淨天중의 尊者란 뜻으로 天中天 · 天中最勝尊 · 天人師라고도 일컫는다. 地天 · 水天 · 火天 · 風天 · 伊舍那天 · 帝釋天 · 焰摩天 · 梵天 · 毘沙門天 · 羅刹天 · 日天 · 月天十二天(이 세계를 保護하는 護世天部)이라 하며, 密敎에서는 金剛面天 등의 20을 세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