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릉엄경(首楞嚴經)

능엄다라니의 功德(30)

근와(槿瓦) 2015. 5. 13. 01:04

능엄다라니의 功德(30)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부처님 : 아난아, 이 부처의 정수리 광명이 모이어 된 실달다반달라 비밀한 가타, 미묘한 글발은 시방의 온갖 부처님을 내는 것이니 시방여래가 이 주문으로 인하여 위없는 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듣고 모든 마를 항복받고 외도들을 이기는 것이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타시고 보배연꽃에 앉아 미진같은 세계에 들어가시는 것이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머금고 미진같은 세계에서 법륜(法輪)을 굴리시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가지고 시방세계에서 정수리를 만져 수기를 주시며 자기의 果를 이루지 못하였거든 시방부처님의 수기를 받으시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의지하여 시방세계에서 여러 고생하는 이를 제도하시나니 지옥고와 아귀고와 축생고와 눈먼고와 귀먹은 고와 벙어리 고와 말더듬이 고와 미운 원수를 만나는 고와 사랑을 여의는 고와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와 오음(五陰)이 치성하는 고와 큰 횡액 작은 횡액을 한꺼번에 벗어버리며 도적과 난리와 법에 걸리는 것과 옥에 갇히우는 것과 풍재, 화재, 수재와 배고픈 고, 목마른 고, 가난한 고들이 한생각에 소멸하여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따라서 시방국토에서 선지식을 섬기어 앉을 때, 누울 때, 갈 때, 섰을 때에 마음대로 공양하며 항하사여래의 법왕자가 되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행하여 시방에서 친한 이와 인연있는 이를 붙들어주시며 소승들로 하여금 비밀한 법문을 듣고도 놀라지 않게 하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전하여 열반하신 뒤에 불법을 유촉하여 나중까지 머물러 있게 하며 계율을 엄정하게 가지고 청정하게 하시나니 내가 만일 이 부처님 정수리의 광명이 모이어 된 반달라주의 공덕을 다 말하자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성이 끊기지 않고 중간에 곱하는 말이 없게 하기를 항하사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다 말할 수 없느니라.

 

이 주문을 여래의 정수리라고도 이름하나니 너희 배우는 사람들이 바퀴돌듯 함을 끝내지 못하고서 지극한 마음으로 아라한을 이루고자 하면서도 이 주문을 외우지 아니하고 도량(道場)에 앉아서 몸과 마음에 마의 장난이 없기를 희망하는 것은 옳지 아니하니라.

 

아난아, 만일 여러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중생들이 그 나라에서 나는 벚나무 껍질이나 다라나무 잎새나 종이나 천이나 전에 이 주문을 써서 향낭에 간직할 것이며 이 사람이 총명이 부실하여 외울 수 없거든 몸에 차거나 방안에 써 두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일생동안에 어떠한 독으로도 해하지 못하느니라.

 

아난아, 내 다시 이 주문이 세상 중생들을 구호하여 두려움 없게 하며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에서 뛰어나는 지혜를 이루게 하는 일을 말하리라.

 

내가 열반한 뒤에 말세 중생들이 스스로 이 주문을 외우거나 남을 시켜 외우게 하면 이 중생들은 불이 태우지 못하며 물이 빠뜨리지 못하며 크게 독한 것이나 조금 독한 것이 해치지 못하며 용이나 하늘사람이나 귀신이나 구미우나 도깨비나 마귀의 나쁜 주문들이 건드리지 못하고 마음에 삼매를 얻어서 온갖 방자와 양밥과 독한 약과 금독과 은독과 초목의 독과 벌레의 독과 뱀의 독과 만물의 독기가 이 사람의 입에 들어가면 곧 감로(甘露)로 변하며 온갖 나쁜 벌이나 귀신들이나 악독한 마음으로 남을 해롭게 하는 것들이라도 이 사람에게는 감히 나쁜 짓을 하지 못하며 빈나와 야가와 악귀의 왕과 그 권속들이 모두 큰 은혜를 입었으므로 항상 이 사람을 보호하느니라.

 

아난아, 이 주문은 팔만사천 나유타, 항하사 구지되는 금강장왕보살의 종족들이 제각기 여러 금강신중으로 권속을 삼아 가지고 밤낮으로 따라다니면서 보호하며 설사 어떤 중생이 삼매가 아닌 산란한 때에라도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외우면 이러한 금강왕들이 항상 이 좋은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보호할 것이어늘, 하물며 보리마음을 결정한 사람은 이 모든 금강장왕보살들의 마음 정기가 빨리 통하여 이 사람의 정신을 새롭게 하여 이 사람으로 하여금 즉시에 팔만사천 항하사겁일을 분명하게 기억하며 온통으로 알게 되어 조금도 의혹이 없게 하리라.

 

菩提心을 내던 첫겁으로부터 마지막 몸에 이르기까지 세세생생에 야차나 라찰이나 부단나나 가라부단나나 구반다나 바사차들이나 악귀들이나 형상있는 것이나 형상없는 것이나 생각있는 것이나 생각없는 것 등의 그러한 나쁜 곳에 태어나지 아니하며 이 좋은 남자가 이 주문을 읽거나 외우거나 그리거나 차거나 간직하거나 가지각색으로 공양하면 날적마다 가난하고 궁하고 낮고 천하고 좋지못한 곳에 태어나지 아니하리라.

 

이 중생들이 설사 제몸으로 복을 짓지 못하였더라도 시방여래가 가진 공덕을 모두 이 사람에게 주시므로 항하사 아승지 불가설불가설 겁 동안을 항상 부처님네와 한곳에 태어나며 한량없는 공덕이 악차 모이듯 하여 부처님네와 한곳에서 함께 수행하여 영원토록 나누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리하여 계율을 파한 사람으로는 계율이 청정하게 하며 계를 얻지 못한 이로는 계를 얻게 하며 정진하지 못하는 이는 정진하게 하며 지혜가 없는 이는 지혜를 얻게 하며 청정하지 못한 이는 빨리 청정하여지게 하며 재계를 가지지 못하는 이는 저절로 재계를 이루게 하느니라.

 

아난아, 이 좋은 남자가 이 주문을 지니면 설사 그전에 금계(禁戒)를 범하였더라도 주문을 지닌 뒤부터는 여러 가지 파계한 죄가 가벼운 것 무거운 것 할 것 없이 소멸할 것이며 가령 술을 먹었거나 다섯가지 매운 채소와 가지가지 부정한 것을 먹었더라도 여러 부처님네나 보살들이나 금강신이나 하늘사람이나 신선이나 귀신들이 모두 허물하지 아니할 것이며 설사 부정한 헌옷을 입었더라도 가거나 섰거나 간에 모두 깨끗한 것과 같을 것이며 비록 단을 차리지 않고 도량에 들어가지 않고 도를 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주문을 외우면 단에 들어가 도를 행한 공덕과 다름이 없을 것이며 만일 무간지옥에 들어갈 다섯가지 역적죄나 비구의 네가지 바라이죄나 비구니의 여덟가지 바라이죄를 지었더라도 이 주문을 외운 뒤에는 이러한 중대한 죄업이 마치 맹렬한 바람에 모래를 날리듯이 모두 없어지고 조금도 남지 아니하리라.

 

아난아, 어떤 중생이 한량없는 옛적으로부터 지은 가볍고 무거운 죄업을 지난 세상에 한번도 참회하지 못하였더라도 이 주문을 읽거나 외우거나 쓰거나 그려서 몸에차거나 거처하는 방과 뜰안과 관사에 두면 이렇게 많은 죄업이라도 끓는 물에 눈을 녹이듯이 없어질 것이며 오래지 않아서 무생법인을 얻게 되느니라.

 

또 아난아, 어떤 여인이 아들 딸을 낳지 못하여 아기 배기를 원하는 이가 지극한 정성으로 이 주문을 외우거나 몸에 차거나 하면 복상스럽고 덕있고 슬기로운 아들과 딸을 낳을 것이며 장수하기를 원하면 장수하고 과보(果報)가 빨리 원만하여지기를 원하면 곧 원만하여지며 그와 같이 몸이나 생명이나 빛깔이나 정력도 역시 그러한 것이요, 목숨이 마친 뒤에는 소원대로 시방세계에 왕생할 것이요, 결정코 변방에나 낮고 천한 데에 나지 아니할 것이어든 하물며 사람이 아닌 잡류의 몸을 받을까보냐.

 

아난아, 만일 어떤 나라나 道나 郡이나 都市나 村중에 흉년이 들거나 병이 들거나 난리가 나거나 도적이 일어나거나 싸움박질이 생기거나 그 외에 여러 가지 액난이 있는 지방이라도 이 주문을 써서 사방 성문에나 정개한 곳에나 깃대 같은데 모시거나 그 지방에 사는 중생들로 하여금 몸에 차거나 집에 모시게 하면 온갖 재앙이 모두 소멸하느니라.

 

아난아, 가는 곳마다 어느 국토나 어느 중생이나 이 주문이 있는 데는 천상 사람과 용이 기뻐하여 비가 고루 오고 바람이 순하게 불어 오곡이 풍년들고 만민이 안락할 것이며 또 나쁜 별들이 각처에서 일으키는 변괴를 소멸하여 재앙이 일어나지 아니할 것이며 사람들은 횡액이나 빨리 죽는 일이 없고 오랏줄이나 칼이나 고랑같은 것이 몸을 얽매지 못하며 밤과 낮으로 편안히 잠자게 되어 항상 나쁜 꿈이 없으리라.

 

아난아, 이 사바세계에 팔만사천가지 재변을 일으키는 나쁜 별이 있는 가운데 二十八개의 나쁜 별이 으뜸이 되고 다시 여덟 개의 큰 나쁜 별이 괴수가 되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세상에 나타날 적에 중생들에게 여러 가지 재앙을 내더라도 이 주문이 있는 곳에는 모두 소멸되고 십이유순 이내가 結界한 곳이 되어 온갖 나쁜 재변이 영영 들어오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여래가 이 주문을 일러서 이 다음 세상까지 전하면서 처음으로 마음을 내는 여러 수행하는 이들을 보호하여 삼매에 들게 하며 몸과 마음이 태평하여 안락케 하고 다시 마의 장난과 귀신의 장난과 전세의 원수와 횡액과 재앙이 없게 하며 예전 업장과 묵은 빚이 따라다니면서 시끄럽게 하는 일이 없게 하느니라. 너와 이 회상에 있는 처음 배우는 이들이나 이 다음 세상에서 수행하는 이들은 이 규모대로 단을 모으고 도량을 차리고 법답게 계율을 가지며 계를 일러주는 전계사(傳戒師)도 청정한 이를 만나서, 이 주문에 의심을 내지 아니하면서, 이러한 좋은 사람이 부모가 낳아준 이 육신으로 도통함을 얻지 못한다면 시방여래가 모두 거짓말이 될 것이니라.

 

 

출전 : 수능엄경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수릉엄경(首楞嚴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十二종류 중생의 생기는 이야기(32)  (0) 2015.05.24
신장들이 보호함(31)  (0) 2015.05.19
능엄다라니(29)  (0) 2015.05.08
다라니 외우는 규모(28)   (0) 2015.05.03
네 가지 계율(27)  (0)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