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175-235

근와(槿瓦) 2017. 1. 29. 02:48

대반야경-1175-23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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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모든 연기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연기라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삼계(三界)에 머물러 있다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삼계의 성품은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이 삼계에 머물러 있다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라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의 성품은 모두 허공과 같아서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이 온갖 법이라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이치에 맞다거나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의 성품은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이치에 맞다거나 이치에 맞지 않다거나 하는 성품은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 이치답고 이치답지 않다는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은 부처님을 친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법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진실된 법의 성품은 볼 수 없다는 것을 통달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법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승가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화합한 대중은 모양도 없고 무위(無爲)여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승가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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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계율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죄와 복의 성품은 모두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계율에 의지하는 소견의 집착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공한 법을 두려워하는 것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모든 공한 법은 다 제 성품[自性]이 없으므로 두려워해야 할 일이란 끝내 있지 않다고 관찰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공한 법을 두려워하는 것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공한 성품 어기는 것을 멀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제 성품은 모두 공하기에 공과 공 사이에는 어김이 없다는 것을 관찰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공한 성품을 어기는 것을 멀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공을 원만하게 통달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제 모양[自相]이 모두 공함을 통달하면, 이것이 공을 원만하게 통달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무상(無相)을 원만하게 증득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일체의 상(相)을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상을 원만하게 증득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원하는 것이 없음을 원만하게 아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삼계의 법에 대하여 마음이 머무름이 없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원하는 것이 없음을 원만하게 아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3륜(輪)의 청정함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선한 업의 길[十善業道]을 완전히 청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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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3륜의 청정함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가엾이 여기면서 그 유정들에게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이미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얻어 불국토를 장엄하게 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가엾이 여기면서 그 유정들에게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 평등하다고 보면서 그 가운데서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그 가운데서 취함도 없고 머무름도 없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 평등하다고 보면서 그 가운데서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이 평등하다고 보면서 그 가운데서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의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그 가운데서 취함도 없고 머무름도 없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이 평등하다고 보면서 그 가운데서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진실한 이치를 통달하면서 그 가운데서 집착함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진실한 이치에 대하여 비록 여실히 통달하였다고 하더라도 통달한 것이 없고, 그 가운데서 취함도 없고 머무름도 없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진실한 이치를 통달하면서 그 가운데서 집착함이 없음으로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무생인(無生忍)[삼법인(三法忍)의 하나로서 무생(無生), 즉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진여(眞如)를 깨달아 이에 안주(安住)하는 것이다.]의 지혜를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은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지음도 없음을 인정하고 또 이름과 물질[名色]은 끝내 생기지 않음을 알면, 이것이 보살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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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무생인(無生心)의 지혜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 한 모양의 이치임을 말하되,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둘이 아닌 모양을 행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 한 모양의 이치임을 말하되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분별을 없애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분별을 없애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생각을 멀리 여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작거나 크거나 또는 한량없는 생각들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생각을 멀리 여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소견을 멀리 여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성문이나 독각 등의 소견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소견을 멀리 여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번뇌를 멀리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루(有漏)의 번뇌와 습기가 상속(相續)하는 것을 버리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번뇌를 멀리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사마타(奢摩他)와 비바사나[毘鉢舍那]의 경지를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일체지(一切智) 도상지(道相智) 일체상지(一切相智)를 닦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사마타와 비바사나의 경지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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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심성을 조복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삼계의 법을 즐거워하지도 않고 동요하지도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심성을 조복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심성을 고요하게 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6근(根)을 잘 거두어들이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심성을 고요하게 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걸림 없는 지혜의 성품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불안(佛眼)을 닦아 얻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걸림 없는 지혜의 성품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애욕이 없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6경(境 : 外六處)을 잘 버리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애욕이 없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모든 불국토의 대중 모임에 가서 스스로가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수승한 신통을 닦아 한 불국토로부터 또 한 불국토로 나아가서 모든 부처님 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는 법륜을 굴려서 온갖 유정을 이익 되게 하기를 청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모든 불국토의 대중 모임에 가서 스스로가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의 마음가는 대로 깨닫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한결같은 마음의 지혜로써 온갖 유정들의 마음[心]과 마음의 작용[心所]의 법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의 마음가는 대로 깨닫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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