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고증편)-51

근와(槿瓦) 2016. 11. 25. 01:08

관세음보살(고증편)-5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 대승불교의 勃興과 관음신앙


대승사상은 아육왕의 시대에 북인도에서 비롯하여 대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기원 1세기~기원 2세기 “쿠샤나(Kusana,貴霜)”왕조(王朝)때부터이다. 특히 “카니시카(迦膩色伽)”왕(Kaniska,129~152재위)시대에 협존자(脇尊者), 마명존자(馬鳴尊者), 용수존자(龍樹尊者)들의 노력에 의해 일층 더 세계적 교의로 완성되어 갔다. 그보다 이전에 인도로부터 서역코탄 지방에 유입된 불교는 여하튼간에 재래불교와는 다른 민중적 색채를 형성하여 거기에 발달된 보살신앙의 불교가 되며 본래와는 약간 다른 성격으로 성장하게 된다.


쿠샤나조(Kusana朝)때는 “코탄”도 그의 판도에 들어 있었으므로 오히려 대승불교사상은 크게 이 지역의 영향을 받은 것임에 틀림없다.


뉴-델리 박물관내에 7세기의 “코탄ㆍ카다리크”사원 벽화의 아름다운 보살상이 있는데 그것은 마치 천상에 사는 보살의 진영[모두(冒頭)에 게재]과 전적으로 흡사할 뿐 아니라 장신구나 광배(光背)는 보살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인간적인 느낌을 갖게 해준다.


이는 그 옛날 보살이 당지에서 수행했고, 보살신행이 훨씬 이전부터 이 지방에 일어나고 있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며 그의 사상이 흘러 “파미르(葱嶺)”를 초월해서 “힌두ㆍ쿠쉬(Hindu-Kush)”산맥을 넘어 “간다라(乾陀羅)”국(大月氏國 ; Gandhara)에 이르러 곧 바로 전인도에 퍼져 나간 것으로 관찰된다.


「노수조(老水潮)에 돌아가다」라 함은 이를 이름이며 “간다라”국의 지역은 지금의 “페샤와르(Peshawar)”로서 “카니시카(Kaniska,迦膩色伽)”왕의 본거지이며 역사상 유명한 세우(世友), 협(脇)존자가 출현했고, 후에 무착(無着), 세친(世親), 법구, 여의 등의 대승사상 추진의 선각성현이 출세하여 보살신앙이 더욱 확고해졌다. 협존자가 당시 중인도에서 외도의 논사인 마명대사를 교화 귀국케 하였고 마명대사는 일대감동감격과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이 “카슈미르(刻寶國,Kasmir)”에서의 제4회불전결집을 할 때로서 바로 호화찬란한 대승불전결집을 보았던 것이다.


관음, 미륵, 문수, 보현의 보살신앙은 대승불교사상의 특성으로 서역지방에서는 기원전 2세기, 1세기에는 독자적 발전을 이루어 기원전 2년경에는 바로 이곳을 경유해서 중국에 전교되었던 것이다.


「보살(菩薩)이란 호명(胡名;서역명)」고 불전에 써 있으므로 서역에서 불려진 이 새이름이 뒤에 불교전체에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관세음보살보문품을 포함한 법화경 일련의 경권은 대승불교의 대표적교의의 하나이기도 하며 관세음보살의 불호는 일찍부터 불려져 오면서 융성해진 것에 틀림이 없다.


단일국가내에 있어서 일어난 한가지 사상은 비교적 토착적색채를 띠는 수가 많으나 이국에 전파돼서 그 나라의 문화와 민정에 접촉하면 적지 않이 그 영향을 받아 취사선택 되어서 종래의 것과 비교하자면 순수하고 명백한 진리가 남아 본래의 것과는 다른 순도 높은 사상, 성격을 띠고 발전해 나감은 필연지사라 하겠다.


재래의 소승불교는 순일한 윤리교상 개인적 수행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북인도에서 서역에 전하고, 곧 서역에서 북인도에 영향을 주어 감에 이어 민족, 국가관념을 훨씬 뛰어넘어, 대승적신앙에 승화하여 개인적인 고행성도사상에서 한걸음 나아가 대중제도의 사상에 비약해 가며 다시금 시대가 변천하여 이국, 이민족 중에 들어가면 전통적인 교리로부터 다시 한번 자유로이 발전해 간다.



출전 : 大聖 관세음보살일대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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