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고증편)-5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 아쇼카대왕과의 관계
아시다 싶이 아쇼카(BC 273~232 재위)왕은 불교보호의 대왕으로 자신의 보호하에 제삼회 불전결집(기원전 244년)을 하도록 도운 유명한 대왕으로서 처음에는 횡포잔학을 극도로 자행하던 중 기원전 261년에 가릉가(迦陵伽,Kalinga)를 정복하여 살상 기십만명에 미치더니 그후에 참회 불교에 귀의했다.
그리하여 인도전역에 팔만사천의 불탑을 세워 멀리 제외국에 사자와 선교법사를 파견하여 대승불교사상을 앙양했다.“우전”지역은 서역중에서도 가장 인도에 가까워 인도에서 흥성한 불법의 교법도 쉽게 전파됐다.
“코탄(Khotan)”이라는 지명은 범어(梵語,Sanskrit)이며 쓰여진 언어도 범어의 방언이며 최근 당지에서 발굴된 유적중의 고문서는“카로슈티(佉僂,Karoshti)문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註> 카로슈티[Karost(h)i,Kharostri] 文字
① 古代印度 특히 서북인도일대에서 널리 쓰여진 서체(文字)의 일종으로 3세기 무렵까지 쓰인 문자.
② 인도 옛 仙人의 이름으로 이 선인이 만든 글이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 읽는 글.
③ 中國에서는 여순(驪脣) 文字라 하며 이는 이 仙人이 당나귀 얼굴과 같았던 데서 여순이라는 별호가 생겼다 함.
④ (漢文音寫) 佉樓, 佉路瑟吒, 佉留, 佉盧風底.
이 “카로슈티문자”는 전술 아쇼카왕의 비문 등에 의해 알려진 문자로 불교의 전래는 기원전 250년에 바로 수입되어 있었다고 보아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더욱 역사가 바르게는 태자 쿠수타나(瞿薩旦那)가 “코-탄”에 이르러 왕이 된 사실에 비추어 보면 연대적으로도 부합하며 묘장왕(妙莊王)이“쿠수타나”라는 점이 여러 모로 강조되게 한다.
기이한 일로는 관음제도본원진경 중에 묘장왕은 백작사의 오백니승을 소사(燒死)시킨 죄로 인해 만년에 종창과 실명을 얻어 관음보살이 자신의 두눈을 파내 부왕의 병을 치유했다 한다.
또“쿠나라”가“아쇼카”왕의 소비(小妃)의 관계로 인해 그 두눈을 잃었다고 아육왕경에 실려 있기도 하나 묘장왕은 쿠나라왕자와 쿠수타나왕자 두 사람에 중복해서 나타나 있기도 하다.
예부터 명가호칭은 부자간과 형제간 같은 이름으로 부른 예가 많았다. 서양은 특히 그러했다. 쿠수타나 왕자와 쿠나라왕자는 이복형제간이며 별개 인물임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쿠수타나”이거나“쿠나라”라면 관음보살은“아육”왕의 손녀에 해당된다.
-쿠수타나 왕자-
중앙아시아의 우전국(于闐國)건설에 얽힌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아쇼카왕의 아들이다. 티벳트어의 문헌「우전국년대기」(10~11세기)에 전하는 쿠수타나 전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쇼카대왕이 순행 도중 우전국(Khotan)에 머무르고 있을 때 동행하고 있던 제일왕비가 이곳에서 왕자를 낳았다. 대왕은 예언자로부터 자신의 왕위 재위중에 이곳에서 탄생한 왕자가 왕위에 즉위하게 된다는 불길한 예언을 듣고 왕비에 명하여 영아를 버리도록 했다. 버려진 데서 유방(乳房)을 얻어 아이는 젖을 먹고 자라게 됐으므로 쿠수타나(地乳)라 불리었다.
비사문천(毘沙門天)은 이 아이(아쇼카왕의 왕비가 물을 건너가는 중 비사문천의 모습을 보고 잉태했다고 함)를 중국의 왕에 주어 기르게 했다. 쿠수타나는 장성한 후 자신이 중국왕의 실자가 아님을 알게 되자 일만의 병사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아 서역으로 떠나 우전국의 땅에 이르러 인도에서 이주해 온 아쇼카대왕의 집정관 야샤스의 군대와 싸웠다. 이 전투는 비사문천과 길상천(吉祥天)의 중재에 의해 종결에 합의하여 쿠수타나가 왕, 야샤스가 재상으로 되어 우전국(瞿薩旦那國)이 건국되었다.
현장삼장의「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는 이상의 쿠수타나 전설에 흡사한 우전국의 건국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전설에 등장하는 아쇼카대왕의 왕자와 왕녀는 기록상으로 10인이 있는데 이들은 쿠수타나왕자, 쿠나라왕자, 찰마티왕녀, 마힌다왕자, 상가밋타왕녀, 티바라왕자, 자야라우카, 부나, 광덕, 지덕왕자 등이다. 이상의 사실로 보아 관세음보살은 쿠수타나왕자의 딸임이 분명하다.
출전 : 大聖 관세음보살일대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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