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950-19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946 / 2116] 쪽
...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착한 벗이란, 이를테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보시바라밀다의 법을 닦아도 얻을 수 없다고 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의 법을 닦아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하기는 하나, 이 법에 의지하여 선근을 부지런히 닦도록 권하면서 성문과 독각에 회향하게 하지 않고 일체지지만을 증득하게 하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착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 착한 벗에 섭수되면,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어도 그 마음이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착한 벗이란, 이를테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5안의 법을 닦아도 얻을 수 없다고 하고 6신통의 법을 닦아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하기는 하나, 이 법에 의지하여 선근을 부지런히 닦도록 권하면서 성문과 독각에 회향하게 하지 않고 일체지지만을 증득하게 하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착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 착한 벗에 섭수되면,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어도 그 마음이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착한 벗이란, 이를테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부처님의 10력의 법을 닦아도 얻을 수 없다고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의 법을 닦아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하기는 하나, 이 법에 의지하여 선근을 부지런히 닦도록 권하면서 성문과 독각에 회향하게 하지 않고 일체지지만을 증득하게 하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착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 착한 벗에 섭수되면,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어도 그 마음이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느니라."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
[947 / 2116] 쪽
선교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는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一切智智)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가 있음[有所得]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정려 정진 안인 정계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정려 내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4정려를 수행하면 4정려를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하면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4념주를 수행하면 4념주를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를 수행하면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948 / 2116] 쪽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공해탈문을 수행하면 공해탈문을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면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5안을 수행하면 5안을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6신통을 수행하면 6신통을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면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4무소외와 4무애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를 수행하면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를 수행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 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물질의 내공과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물질의 공을
[949 / 2116] 쪽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느낌 지어감 의식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눈의 영역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눈의 영역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귀 혀 몸 뜻의 영역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빛깔의 영역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빛깔의 영역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눈의 경계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눈의 경계의 내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950 / 2116] 쪽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 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귀의 경계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귀의 경계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코의 경계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코의 경계의 내공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내음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을 관찰하는 데에서 얻을 것이 있고 의지할 것이 있나니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이렇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그 마음에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을 떠나서 혀의 경계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관찰하면 혀의 경계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반야경-960-192 (0) | 2016.11.16 |
---|---|
대반야경-955-191 (0) | 2016.11.13 |
대반야경-945-189 (0) | 2016.11.11 |
대반야경-940-188 (0) | 2016.11.10 |
대반야경-935-187 (0) | 2016.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