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960-19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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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부처님 형상으로 변해 와서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말하기를, '선남자야, 그대는 보살의 종성(種姓)이 없고 진실한 보리심(菩提心)이 없으므로 불퇴전지(不退轉地)를 증득할 수도 없고 위없는 보리를 증득할 수 없다' 라고 하는 것이니, 선현아, 만일 이러한 일을 말해 주어 깨닫게 하지 않는 이면 바로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 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이런 나쁜 벗에게 거두어지면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적에 그 마음에는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부처님 형상으로 변해 와서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말하기를, '선남자야, 물질은 공하여 나와 내 것[我所]이 없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눈의 영역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빛깔의 영역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소리 냄 새 맛 감촉 법의 영역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다.
또 눈의 경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귀의 경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코의 경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다.
또 혀의 경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몸의 경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뜻의 경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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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계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무명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다.
또 4정려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4무량과 4무색정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4념주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공해탈문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무상 무원 해탈문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다.
또 보시바라밀다는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5안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6신통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며, 부처님의 10력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도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다. 딱하구나, 선남자야, 모든 법은 다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거늘, 누가 6바라밀을 닦아 익히고 누가 또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겠으며, 설령 보리를 증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고 하는 것이니, 선현아, 만일 이러한 일을 말해 주어 깨닫게 하지 않는 이면 바로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런 나쁜 벗에게 거두어지면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적에 그 마음에는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 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독각의 형상으로 되어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말하기를, '선남자여, 시방은 모두 공하여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들은 도무지 없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니, 선현아, 이러한 일을 말해 주어 깨닫게 하지 않는 이면 바로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런 나쁜 벗에게 거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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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적에 그 마음에는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 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독각의 형상으로 되어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일체지지에 걸맞는 뜻 지음[作意]을 헐뜯으면서 깊이 싫어하여 여의게 하고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은 찬탄하면서 극히 좋아하게 하는 것이니, 선현아, 이러한 일을 말해 주어 깨닫게 하지 않는 이면 바로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 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이런 나쁜 벗에게 거두어지면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적에 그 마음에는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 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친교사(親敎師) 또는 궤범사(軌範師)의 형상으로 되어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보살의 훌륭한 행인 4념주 내지 8성도지와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멀리하게 하고 또 일체지지인 5안과 6신통과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를 멀리하게 하면서 오직 공 무상 무원의 세 가지 해탈문만을 닦고 익히게 하며 말하기를, '너는 이 법을 배워야 속히 성문이나 독각의 과위를 증득하여 마지막에 안락할 것이어늘, 무엇 때문에 애쓰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구하느냐' 라고 하는 것이니, 선현아, 이러한 일을 말해 주어 깨닫게 하지 않는 이면 바로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 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이런 나쁜 벗에게 거두어지면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적에 그 마음에는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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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 45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1. 비유품 ④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 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부모의 형상으로 되어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말하기를, '아들아, 아들아, 너는 부지런히 예류과와 일래과와 불환과와 아라한과를 증득하여도 족히 생사의 큰 고통을 영원히 여의고 열반의 마지막 안락을 속히 얻을 것이어늘, 무엇하러 멀리 위없는 보리를 구하는 것이냐. 보리를 구하려면 반드시 한량 없고 수없는 큰 겁[大劫]을 지나도록 생사에 윤회하면서 중생들을 교화하되 몸을 버리고 목숨을 버리며 팔다리와 뼈마디를 끊어야 하리니, 한갓 스스로가 애만 쓰는 것이요 그 누가 은혜를 입겠느냐. 구하는 바 보리는 증득되기도 하고 증득되지 못하기도 하리라' 하는 것이니, 선현아, 이러한 일을 말해 주어 깨닫게 하지 않는 이는 바로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런 나쁜 벗에게 거두어지면,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적에 그 마음에는 놀람이 있고 두려워함이 있고 겁냄이 있느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나쁜 벗이란 악마의 하는 일과 악마의 허물을 말해 주지 않는 이이니, 이를테면 어떤 악마가 필추(苾芻:비구) 등의 형상으로 되어 보살마하살에게로 와서,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항상하고 덧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항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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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즐겁고 괴로운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즐겁고 괴로운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나 있고 나 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나 있고 나 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수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한다.
또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공하고 공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공하고 공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모양 없고 모양 있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모양 없고 모양 있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원이 없고 원이 있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원이 없고 원이 있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한다. 또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의 멀리하고 멀리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멀리하고 멀리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한다.
또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눈의 영역의 항상하고 덧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항상하고 덧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눈의 영역의 즐겁고 괴로운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즐겁고 괴로운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눈의 영역의 나 있고 나 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나 있고 나 없는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며,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눈의 영역의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은 모양도 얻을 수 있다 한다. 또 얻을 수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눈의 영역의 공하고 공하지 않은 모양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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