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800-160

근와(槿瓦) 2016. 10. 13. 02:32

대반야경-800-16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796 / 2116] 쪽

...의 10력의 공은 부처님의 10력이 아니로되 부처님의 10력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부처님의 10력을 여의지 않는지라 부처님의 10력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부처님의 10력이며,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 또한 그와 같사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의 10력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내지 일체상지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글자[字]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인용된 모든 글자로서 한 마디 말을 인용한 것이나 두 마디 말을 인용한 것이나 여러 마디 말을 인용한 것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옵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모든 글자는 모든 글자의 성품이 공하며, 인용된 모든 글자는 인용된 모든 글자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글자는 모든 글자의 공이 아니요 이 모든 글자의 공은 모든 글자가 아니로되 모든 글자는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모든 글자를 여의지 않는지라 모든 글자가 곧 공이요 공이 곧 모든 글자이며, 인용된 모든 글자 또한 그와 같사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은 모든 글자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인용된 모든 글자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모든 법의 즐거움과 괴로움과 나와 나없음과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과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과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옵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은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의 성품이 공하며, 내지 모든 법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은 모든 법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옵니다.세존이시여, 이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은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의 공이 아니요 이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의 공은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아니로되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여의지 않는지라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이며, 모든 즐거움과 괴로움과 내지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 또한 그와 같사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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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의 항상함과 덧없음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내지 모든 법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나이다.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진여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법계와 법성 실제 평등성 이생성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옵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진여는 진여의 성품이 공하며, 내지 이생성은 이생성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진여는 진여의 공이 아니요 이 진여의 공은 진여가 아니로되 진여는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진여를 여의지 않는지라 진여가 곧 공이요 공이 곧 진여이며, 법계 내지 이생성 또한 그와 같사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은 진여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내지 이생성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다라니문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온갖 삼마지문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옵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성품이 공하며,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옵니다.세존이시여, 이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공이 아니요 이 온갖 다라니문의 공은 온갖 다라니문이 아니로되 온갖 다라니문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온갖 다라니문을 여의지 않는지라 온갖 다라니문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온갖 다라니문이며, 온갖 삼마지문 또한 그와 같사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은 온갖 다라니문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온갖 삼마지문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하나이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方便善巧)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我所]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물질[色]에 머무르고 느낌[受] 생각[想] 지어감[行] 의식[識]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물질에서 더하는 행[加行]을 일으키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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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원만할 수도 없고 일체상지(一切相智)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눈의 영역[眼處]에 머무르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눈의 영역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뜻의 영역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도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빛깔의 영역[色處]에 머무르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법의 영역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눈의 경계[眼界]에 머무르고 빛깔의 경계[色界] 안식의 경계[眼識界]와 눈의 접촉[眼觸]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眼觸爲緣所生諸受]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눈의 경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귀의 경계[耳界]에 머무르고 소리의 경계[聲界] 이식의 경계[耳識界]와 귀의 접촉[耳觸]과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耳觸爲緣所生諸受]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귀의 경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


                                                                             [799 / 2116] 쪽

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코의 경계[鼻界]에 머무르고 냄새의 경계[香界] 비식의 경계[鼻識界]와 코의 접촉[鼻觸]과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鼻觸爲緣所生諸受]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코의 경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혀의 경계[舌界]에 머무르고 맛의 경계[味界] 설식의 경계[舌識界]와 혀의 접촉[舌觸]과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舌觸爲緣所生諸受]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혀의 경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 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몸의 경계[身界]에 머무르고 감촉의 경계[觸界] 신식의 경계[身識界]와 몸의 접촉[身觸]과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身觸爲緣所生諸受]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몸의 경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뜻의 경계[意界]에 머무르고 법의 경계[法界] 의식의 경계[意識界]와 뜻의 접촉[意觸]과 뜻의 접촉이


                                                                            [800 / 2116] 쪽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意觸爲緣所生諸受]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뜻의 경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지계(地界)에 머무르고 수계(水界) 화계(火界) 풍계(風界) 공계(空界) 식계(識界)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지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식계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 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에 머무르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集滅道諦]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할 수가 없고 일체상지를 이룩할 수도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얽히므로 마음이 곧 무명[無明]에 머무르고 지어감[行] 의식[識] 이름과 물질[名色] 여섯 감관[六處] 접촉[觸] 느낌[受] 애욕[愛] 취함[取] 존재[有] 태어남[生] 늙음과 죽음[老死]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愁歎苦憂惱]에 머무르리이다. 이렇게 머무르는 까닭에 무명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고 내지 늙음과 죽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서 더하는 행을 일으키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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