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810-16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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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없기 때문이며, 내지 온갖 다라니문을 취하지 않고 온갖 삼마지문을 취하지도 않음은 역시 온갖 법은 취할 것이 없기 때문이옵니다.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온갖 물질과 온갖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며 내지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에서 한꺼번이거나 따로따로거나 모두 취하는 것이 없다손 치더라도, 본래의 소원으로 행하는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아직 원만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본래 소원으로 깨달을 바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가 아직 원만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중간에서 끝내 온갖 모양을 취하지 않으면서 열반에 들지는 못하옵니다.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원만하고 그리고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를 이룩했다 하더라도,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보지 못하며 그리고 부처님의 10력과 일체상지를 보지 못하옵니다. 왜냐 하면 이 4념주는 곧 4념주가 아니요 내지 8성도지는 곧 8성도지가 아니며, 그리고 부처님의 10력은 곧 부처님의 10력이 아니요 내지 일체상지는 곧 일체상지가 아니오니, 온갖 법은 법도 아니요 법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이옵니다.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온갖 법에서 비록 취하는 것은 없다 하더라도 온갖 사업을 능히 이룩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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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 38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0. 반야행상품(般若行相品) ①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관찰하되, '어떤 것이 반야바라밀다인가, 무엇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라 하는가, 누구의 반야바라밀다인가,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해야 하나이다.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자세히 관찰하여도 법이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가 없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이옵니다.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는 가운데서야 무엇을 더 따지겠나이까."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이 가운데 어느 법이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를테면, 반야바라밀다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정려 정진 안인 정계 보시바라밀다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내공이기 때문이요 외공이기 때문이요 내외공이기 때문이요 공공이기 때문이요 대공이기 때문이요 승의공이기 때문이요 유위공이기 때문이요 무위공이기 때문이요 필경공이기 때문이요 무제공이기 때문이요 산공이기 때문이요 무변이공이기 때문이요 본성공이기 때문이요 자상공이기 때문이요 공상공이기 때문이요 일체법공이기 때문이요 불가득공이기 때문이요 무성공이기 때문이요 자성공이기 때문이요 무성자성공이기 때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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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사리자여, 물질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느낌 생각 지어감의 법은 없는 것이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눈의 영역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영역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눈의 경계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귀의 경계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과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코의 경계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과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혀의 경계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과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몸의 경계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과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뜻의 경계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고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과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지계의 법이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의 법이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무명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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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내공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4정려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4무량과 4무색정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5안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4념주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4정단과 4신족과 5근과 5근력과 7등각지와 8성도지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부처님의 10력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진여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법계 법성 법주 법정 실제 평등성 이생성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예류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일래 불환 아라한 독각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보살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으며, 여래의 법은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리자여, 요악하여 말하건대, 항상함과 덧없음과 즐거움과 괴로움과 나와 나 없음과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과 공과 공하지 않음과 모양 없음과 모양 있음과 원 없음과 원 있음과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과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과 물듦과 청정함과 생김과 소멸함과 함이 있음과 함이 없음과 샘이 있음과 샘이 없음과 착함과 착하지 않음과 죄가 있음과 죄가 없음과 세간과 출세간과 생사에 속함과 열반에 속함과 과거와 미래와 현재와 착함과 착하지 않음과 무기와 욕계의 매임과 색계의 매임과 무색계의 매임과 배움과 배움 없음과 배움도 아니고 배움이 없는 것도 아님과 견도에서 끊을 바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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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서 끊을 바와 끊을 바가 아님과 안에 있음과 바깥에 있음과 양 중간에 있음의 이러한 모든 법이 다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내공이기 때문이요 외공이기 때문이요 내외공이기 때문이요 공공이기 때문이요 대공이기 때문이요 승의공이기 때문이요 유위공이기 때문이요 무위공이기 때문이요 필경공이기 때문이요 무제공이기 때문이요 산공이기 때문이요 무변이공이기 때문이요 본성공이기 때문이요 자상공이기 때문이요 공상공이기 때문이요 일체법공이기 때문이요 불가득공이기 때문이요 무성공이기 때문이요 자성공이기 때문이요 무성자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와 같이 온갖 법은 다 없는 것이어서 얻을 수 없음을 자세히 관찰할 때에 마음이 잠기지도 않고 근심하거나 뉘우치지도 않으며 그 마음이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이야말로 반야바라밀다에서 항상 떠나지 않는 줄 아셔야 합니다."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무슨 연고로 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서 항상 떠나지 않은 줄을 알겠습니까?"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반야바라밀다는 반야바라밀다의 제 성품[自性]을 떠난 줄 사실대로[如實]알며, 정려 정진 안인 정계 보시 바라밀다는 정려 내지 보시바라밀다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압니다. 사리자여, 이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서 항상 떠나지 않은 줄 아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알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알며,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알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은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알며,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알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은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제 성품을 떠난 줄 사실대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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