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4년전 체험하였던 것을 실어봅니다.
한참 좌선을 하면서 불법을 공부하던 때였습니다.
어느날 앉아서 좌선하던 공부가 좀 지루하다고 느껴서인지
누워서 하면 어떨까 하여 누워서 하기로 마음 먹고 누웠습니다.
누웠던 자세는 일반적으로 누운 것과 같이 가지런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은 가슴에 올려 놓지 않고 양옆구리 옆에 붙여서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리고는 시선은 천정에 붙어있는 형광등을 응시했었죠.
그 상태에서 규칙적이고 자연스런 호흡을 해 나갔습니다.
그러던중 나도 모르게 잠깐 잠에 들었던 것인지 아니면 자연스레 눈을 감았던
것인지 모를 상태에서 갑자기 눈을 뜨게 됐습니다. 떠보니까 내 영혼이 발광을
하고 있었고 육신위에 약간 떠 있는 상태가 영혼의 눈으로 목격이 됐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생각이 나는 것은 그 영혼상태로 방안에 닫혀 있던 방문을 그대로
뚫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생각은 거기서 그쳤고,
다음 생각은, 이대로 그냥 있다가는 죽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났었고
그 순간 몸의 오른쪽 옆구리로 빨려들어갔었고 이내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곤 아무 일 없다는듯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여기서 알수가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를 벗어난 상태로 죽음을 체험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새로운 세계를 눈으로 목격한다음 다시 살아난 것처럼은 아니지만
육신이라는 것을 이탈해서 내 영혼과 육신을 눈으로 목격을 했고 방안에 있던 물건들이
이탈하기 전과 똑같았기에 확실히 내생은 존재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던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 불법에 대해서 더 믿음이 가고 더 투철하게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체험을 통해 믿음과 신심이 확고해져서인지 불법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윤회와
그에 따른 인과 즉 업보가 추상적인 것이 아닌 것을 굳게 믿었고 그에 따른 믿음때문에
이 나이가 되도록 조금도 흐트러짐과 물러섬이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종교라는 것을 떠나서 불법 그 자체가 이 온세계 즉 우주인 것임을 아셔야 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의 이 짧은 체험의 글이 앞으로의 생활에 그리고 신앙활동에 적지
않은 참고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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