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여느해와는 달리 오늘은 눈물이 나는군요. 감사의 눈물입니다.
제가 이 세상에 왜 태어 났는지를 알게 해주신 분이니까요.
부처님법을 알기 전에는 그저 직장에 나가 충실히 근무하고,
식사하고, 업무가 끝나면 동료들과 어울려 술 한잔 기울이고
그러면서 집에 들어와서 텔레비젼을 보고 그리고 잠자고,
또 다시 출근하고, 이러한 일들을 7년간이나 반복하다가
불법을 만나게 되면서 생활이 아주 바뀌어 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입사하고 첫 근무지에서 근무할 당시 우연히 잘
아는 직원이 있었던 사무실에 들러 차를 한잔 마실 때 그
사무실에 계셨던 여직원이 저를 보더니 몇마디 나눈 후
불교를 믿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 당시 불법이 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잘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해 보겠다고
말하고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나이가 27살
이었습니다. 결혼하기 7년전이었죠. 그 때 불법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였다면 혹시 모르죠, 스님이 되었을지도요.
하지만 모셔야 할 어머니가 계셨고 여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스님이 된다는 것이 가능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불교를 믿어 볼것을 권유했던 여직원은
제가 아는 바로는 위생학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었고
나중에 들려온 소식으로는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아마 퇴직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당시 저보다 2살위인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여하튼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도 아닌 불법을 인연 맺어주려 했으니 인연도 보통
인연이 아니니까요.
이 공간을 방문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는 하지만 내일도 모레도 계속되는
나날들이 모두 특별한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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