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213-종조12

근와(槿瓦) 2016. 8. 10. 01:10

원효(성전)-213-종조1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2. 奇蹟이야기

 

예부터 어떤 위인에겐 일화와 기적이야기가 따라다니는 법이지만 더욱이 佛敎는 역사상, 수많은 神僧 · 道人들의 기적을 전하고 있다. 원효성사에게도 여러 가지 기적이야기가 따르고 있다. 몇가지 소개하기로 한다. 唐僧傳에 의하면

 

「曉가 처음 자취 뵈임이 항상되지 않으며 사람 교화함이 일정치 아니하여 혹은 盤을 던져 대중을 건져내고 혹은 물을 뿜어 불을 끄며 때로는 몇 곳에 몸을 나타내고 혹은 여섯 곳에서 죽음을 알리었으나 또한 盃度 · 誌公의 무리인가.」

 

[ 一,「盤을 던져 大衆을 건졌다(擲盤救衆)는 이야기는 中國 終南山 雲際寺라는 절에 千餘名 대중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 절 앞 공중에 木盤 한 개가 둥실 떠 있었다. 승려들은 그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어 모두들 僧堂 밖에 나와서 그것을 구경할 무렵에 뒷 山이 무너지며 僧堂이 사태 속에 파묻히었다. 그러므로 千名 대중이 살아났다. 그러자 그 木盤은 땅에 떨어졌다. 그 盤에는「海東元曉擲盤救衆」이란 八字가 있었다.

 

그때 그 千名 비구는 이 救命의 聖者를 찾아 新羅國에 와서 원효대사를 지금 梁山 內院寺에서 만나 보이고 聖師의 제자가 되어 華嚴經을 傳授했다. 그러므로 그 화엄경을 講하던 자리가 지금 千聖山「華嚴벌」이요 그 千名 비구들은 다 道를 얻어「千聖」이 되었으므로 山名을「千聖山」이라 하였으니 지금 慶南 梁山「千聖山」이 그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유명한「擲盤救衆」의 이야기이다.

 

二,「물을 뿜어 불을 껏다(撰水撲焚)는 이야기는, 聖師가 하루는 입에 물을 물어서 西方을 향하여 뿜었다. 대중은 이상히 여기었다. 그때에 서방에 있던 어느 절에 불이 붙어 타는데 돌연히 동쪽에서 한 조각 구름이 와서 비가 오며 그 불이 꺼졌는데 그것이 聖師의 물 뿜던 찰라라는 것이다.

 

三,「혹은 두어 곳에 몸을 나타냈다(數處現形)는 이야기는, 어느 때에 聖師가 동쪽 어느 곳에서 나타났는데 동시에 서쪽 어느 곳에서도, 남쪽 어느 곳에서도 다 같이 원효가 설법도 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즉 하루에 동시에 百處에서 現身하였다고 하여「初地菩薩」이라고 하였다. 화엄경에 初地菩薩은「百身을 나타낸다」고 한 까닭이다.

 

四,「六方에서 죽음을 알렸다(六方告滅)」는 이야기는 똑똑히 전하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혹은 여섯 곳에서「내가 아무날 入寂한다」고 예언했다고 하고, 혹은「여섯 곳에서 入寂 곧 죽음을 보이었다」고도 하나 확실히 알 수 없다.

 

五,「주장자로 샘물을 끌어왔다(以杖引泉)」는 이야기는, 道友 義湘法師가 동해안 洛山寺 紅蓮庵에 있을 적에 聖師는 설악산 靈穴寺에 계셨다. 하루는 湘法師를 찾아갔는데 한낮이 지나도 午供을 내오지 않았다. 그 암자는 食水가 없으므로 炊事를 하지 않고 天供을 받아 먹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날은 天供도 오지 않으므로 聖師는 돌아가는 길에 人間에서 天供을 받아먹는 것이 괴상한 짓이라 하고, 짚고 다니던 지팡이로 암자 뒤 바위를 뚫어 샘이 솟아나게 했다. 그 샘은 靈穴寺 靈泉의 물줄기라는 것이다. 聖師가 가신 뒤에 天神이 天供을 가져왔기에 湘法師는 天神에게 그때 늦게 온 것을 묻자「아까 원효법사가 계실 적에는 華嚴神이 삼엄하게 에워싸고 있어서 감히 들어가지 못했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六,「등상이 머리를 돌려보냈다(塑像顧視)」는 이야기가 있다. 聖師가 입적한 뒤에 설총이 遺骸로 塑像을 조성하여 芬皇寺에 모시고, 지극히 사모하는 마음에서 그 동상 앞에 지성껏 예배하매 그 등상은 홀연히 고개를 돌려 돌아보았다고 한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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