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가경(楞伽經)

입능가경(41)-415(끝)

근와(槿瓦) 2016. 1. 5. 00:50

입능가경(41)-415(끝)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11 / 415] 쪽

의(意)와 의식(意識)이 덮임에 의함이니

대(大)들도 능히 청정하네.

저 사람은 여실(如實)을 보니

보고서 번뇌를 깨트리고

비유 주림(稠林)을 버리며

저 사람은 성인의 경지를 취한다.

지(知)와 능지(能知)의 차별을

그는 다른 체[異體]로 분별하네.

어둡고 둔한 사람은 깨닫지 못하고

또한 다시 말할 수 없다고 말하네.

비유컨대 전단(旃檀)과 북(鼓)을

어리석은 사람이 다른 말함과 같으니,

전단(旃檀)과 침수(沈水)와 같아서

부처님의 지혜도 또한 그러하네.

어리석은 사람이 깨닫지 못함은

허망한 견해에 의한 때문이다.

오후에는 받아먹지 않으며

발우를 가지고 양(量)에 의해 취하리.

입[口] 등의 모든 허물 떠나서

청정한 먹을 것을 먹으니,

이것이 법과 같은 행(行)인데도

능히 상응(相應)함을 알지 못한다.

법에 의하여 능히 믿으며

 

                                                                                                                         [412 / 415] 쪽

삿된 행(行)을 분별하지 말지어다.

세간의 물건에 집착하지 말고

능히 정의(正義)를 취할지어다.

저 사람은 진금(眞金)을 취함이요

능히 법의 등불 켜는 것이니,

유무(有無)의 인연과

사견(邪見)의 그물과 분별을 떠날 것이다.

일체 번뇌의 때[垢]의

탐심과 진애(嗔恚)를 떠나면

그 때엔 다시 나지 않으니

일체 염(染)이 없기 때문이다.

여래께서는 손을 펴시고

부처님의 지위를 주시리라.

외도는 인과(因果)에 미혹되고

나머지는 인연에 미혹되네.

인(因)이 없고 물건이 있다는 것과

단견(斷見)은 성인(聖)에겐 없다네.

수(受)는 과(果)에서 전변(轉變)함이니

식(識)과 의식(意識)이네.

의(意)는 본식(本識)을 따라 나고

식(識)은 의(意)를 떠나 생하네.

일체 식(識)이 근본 식(識)으로부터

능히 나는 것은 바다 물결 같네.

 

                                                                                                                         [413 / 415] 쪽

일체 훈습의 인(因)으로부터

인연을 따라 난다네.

생각의 차별인 묶임[鎖]은

자심을 속박하여 경계를 취하네.

형체 모양이 같아서

의(意)와 눈(眼) 등의 식(識)이 나니,

끝없는 예로부터 허물과 속박으로

훈습으로 생겨서 경계를 취하네.

밖으로 나타난 심(心)과 모든 법인

외도의 견해 막았네.

저에 의해 또한 다른 것 생기며

또한 저에 의하여 관(觀)이 생기네.

그러므로 삿된 견해와

세간과 나고 죽음이 생기네.

모든 법은 꿈과 환(幻)이며

건달바의 성과 아지랑이와

물 속의 달과 같으니

이는 자심(自心)임을 관찰하리라.

행(行)의 차별인 진여(眞如)와

바른 지혜와 환(幻)과 같은 삼매는

수능엄(首楞嚴)의 정(定)과

다른 여러 삼매에 의지하네.

초지(初地)에 들어가서는

모든 신통과 삼매와

 

                                                                                                                       [414 / 415] 쪽

지혜와 뜻 같은 몸을 얻고

지위를 받아 부처의 경지에 들어가네.

그 때엔 마음이 생(生)하질 않고

세상의 허망함을 보기 때문에

환희지(歡喜地)와 다른 지위를 얻으며

또한 부처님의 지위 얻는다네.

의지(依止)인 몸을 전변(轉)함이

여러 색(色)의 마니(摩尼)와 같고,

또한 물 속의 달과 같아

중생의 사업 지어주네.

유무(有無)의 붕당(朋黨)을 떠나며

2와 불이(不二)를 떠나고

2승지(乘地)를 벗어나며

제 7지(地)도 뛰어나네.

속 몸에서 모든 법을 보고

지위마다 청정하여

외도와 바깥 물건을 떠나

그 때엔 대승(大乘)을 말하네.

분별식(分別識)을 굴리고

변역(變易)과 생멸(生滅)을 떠나서

토끼 뿔과 마니(摩尼) 같다고

해탈을 얻은 이는 말하네.

결박에 의해 상응(相應)하듯이

 

                                                                                                                         [415 / 415] 쪽

법에 의함도 또한 이와 같네.

상응에 의해서 상응하고

다른 것을 분별 말 것이다.

안식(眼識)과 업과 수(受)와

무명(無明)과 바른 견해와

눈과 색(色)과 의(意)와

의식(意識)의 염(染)은 이와 같네.

부처님께서 이 묘한 경을 말씀하시니

거룩한 대혜보살과

보살마하살들과

라바나(羅婆那) 대왕과

숙가(叔迦) 바라나(婆羅那)와

옹이(甕耳) 등인 나찰(羅刹)과

천룡(天龍), 야차(夜叉)들과

건달바(乾闥婆)와 아수라(阿修羅)와

모든 하늘과 비구 · 스님은

크게 기뻐서 받들어 행하였다.  <끝>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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