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음 내어 닦으라(發心修行章)

큰마음 내어 닦으라(發心修行章)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대저 모든 부처님께서 생사(生死)의 상대세계를 초월하여 절대의 이상경인 적멸궁(寂滅宮)을 장엄하심은 무한한 시간 가운데 욕심을 버리고 고행을 하신 때문이요, 수없는 중생들이 생사번뇌의 불길이 타고 있는 고해에 윤회하는 것은 무량한 세월동안 탐욕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니라.

 

아무도 막지 않는 천당에 가는 사람이 적은 것은 三毒의 번뇌로 자기의 집을 삼고 재산을 삼는 때문이요, 유혹하는 이 없는 악도에 많이 떨어짐은 육신과 五欲(재물 · 색 · 음식 · 명예 · 수면)을 마음의 보배로 삼았기 때문이로다.

 

스스로 즐거움을 능히 버리면 성인처럼 믿고 공경하고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하면 부처처럼 존중하며, 재물을 간탐하는 것은 마귀의 권속이요 자비로 보시하는 것은 법왕의 아들이니라.

 

 

출전 : 불자법요집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