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719-24-화엄-84

근와(槿瓦) 2015. 12. 9. 19:59

719-24-화엄-84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710 / 2062] 쪽

저 선근들이 모두 장애를 여의며, 부처님의 원만함을 생각하고 법의 방편을 생각하고 스님들의 존중함을 생각하며, 부처님 뵈옴을 떠나지 아니하여 마음이 청정하여지고, 부처님의 법을 얻어 한량없는 공덕을 모으며, 모든 신통을 깨끗이 하여 법에 대한 의심을 여의고 교법을 의지하여 머물러지이다 합니다.

 

중생을 위하여 이러하게 회향하듯이 성문과 벽지불에게 회향함도 역시 그렇게 하며, 또 원하기를 '일체 중생이 지옥 · 아귀 · 축생 · 염라왕 등의 모든 나쁜 곳을 영원히 여의고 위없는 보리심을 증장하며, 전심 전력으로 온갖 지혜를 구하고, 부처님의 바른 법을 길이 훼방하지 아니하며, 부처님의 안락을 얻고 몸과 마음이 청정하여 온갖 지혜를 증득하여지이다' 합니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가진 선근은 모두 큰 서원으로 일으키고 바르게 일으켰으며, 모으고 바르게 모았으며, 더 자라게 하고 바르게 더 자라게 하여서, 크게 넓게 하고 구족하고 충만하게 하였습니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집에 있어 처자와 함께 살지만, 보리심을 잠깐도 버리지 아니하고 일체지의 경계를 바른 마음으로 생각하여 자기도 제도하고 남도 제도하여 끝까지 이르게 하며, 좋은 방편으로 자기의 권속을 교화하여 보살의 지혜에 들어가서 성숙하여 해탈케 하며, 비록 함께 있으나 집착하는 마음이 없고, 본래의 대비(大悲)로 집에서 살고, 인자한 마음으로 처자를 수순(隨順)하지마는 보살의 청정한 도에는 장애가 없습니다.

 

보살마하살이 비록 집에 있어 모든 사업을 하지마는 잠깐도 온갖 지혜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아니하니, 이른바 옷을 입거나, 맛난 음식을 먹거나, 약을 먹거나, 낯 씻고 양치하고 바르고 만지거나, 몸을 돌리거나, 돌아보거나, 가고 서고 앉고 눕거나,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거나, 자거나 깨거나, 이렇게 모든 일을 할 때에도, 마음은 항상 온갖 지혜의 길에 회향하여 뜻 두어 생각하고 잠깐도 버리지 않습니다.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하여, 보리의 무량한 대원에 머물며, 수없이 광대한 선근(善根)을 거두어 지니며, 선한 일을 부지런히 닦아 모든 이들을 구호하되, 온갖 교만과 방일함을 길이 여의고, 결정하여 온갖 지혜의 자리[一切智地]에 나아가며, 마침내 다른 길에 향할 생각을 내지 아니하고, 모

 

                                                                                                                       [711 / 2062] 쪽

든 부처님의 보리를 항상 관찰하며, 온갖 잡되고 물드는 법을 버리고, 보살들이 배우는 것을 닦아 행하며, 온갖 지혜의 나아가는 길에 장애가 없고, 지혜의 곳에 머물러 좋아하고 익히며, 한량없는 지혜로 선근을 모으며, 마음에는 모든 세간을 그리워하지도 않고 행하는 일에 물들지도 아니하며,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법을 받아 지니나니, 보살이 이렇게 집에 있으면서 선근을 두루 거두어 증장케 하여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에 회향합니다.

 

불자들이여, 보살이 그 때에 축생에게까지 한 술의 밥과 한 톨의 곡식을 주더라도, 다 이러한 소원을 세우되 '마땅히 이들로 하여금 축생의 갈래를 버리고, 이익하고 안락하여 마침내는 해탈케 하되, 고통 바다를 영원히 건너며, 괴로운 느낌[苦受]을 영원히 멸하며, 괴로운 오온[五薀]을 영원히 제하며, 괴로운 감각을 영원히 끊고, 괴로운 모임 · 괴로운 행 · 괴로운 인 · 괴로운 근본 · 괴로운 곳을 저 중생들이 모두 여의게 하여지이다' 하나니, 보살도 이와 같이 전일한 마음을 일체 중생에게 두고, 저러한 선근이 우두머리가 되어 온갖 지혜에 회향합니다.

 

보살이 처음 보리심을 내면서부터 중생들을 거두어 닦은 선근을 모두 회향하나니, 중생들로 하여금 나고 죽는 거친 벌판을 여의고 여래의 걸림없는 쾌락을 얻게 하며, 번뇌의 바다에서 뛰어나 불법의 도를 닦게 하며, 인자한 마음이 가득하고 가엾이 여기는 힘이 광대하여 모든 이로 하여금 청정한 낙을 얻게 하며, 선근을 수호하고 불법을 친근케 하며, 마군의 경계에서 나와 부처님의 경계에 들게 하며, 세간의 씨를 끊고 여래의 종자를 심으며, 삼세의 평등한 법에 머물게 하나니,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이미 모았고 장차 모으고 지금에 모든 선근을 모두 회향합니다.

 

또 생각하기를, '지난 세상에 부처님이나 보살들이 모든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한 것은, 중생들을 제도하여 영원히 뛰어나게 하고, 부지런히 닦아 익힌 모든 선근으로 모두 회향하되 집착한 데가 없나니, 이른바 색(色)을 의지하지 않고 수(受)에 집착하지 않고 상(想)이 없고, 행(行)을 짓지 아니하고 식(識)을 취하지 아니하며, 육처(六處)를 떠나서, 세간법에 머물지 아니하고, 출세간법을 좋아함이니라. 일체 법이 허공과 같아서 온 데가 없으며,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진실한 것이 없고 물들 것이 없음을 알

 

                                                                                                                        [712 / 2062] 쪽

고는, 온갖 분별하는 소견을 여의어서 동하지도 않고 흔들지도 못하며 잃지도 않고 깨뜨리지도 못하여 실제에 머무나니, 모양이 없고 모양을 여의어서 오직 한 모양뿐이니라' 합니다.

 

이와 같이 온갖 법의 성품에 깊이 들어가고 넓은 문의 선근을 항상 닦아 행하여 일체 부처님의 대중을 모두 봅니다.

 

저 지난 세상의 부처님들이 선근으로 회향한 것처럼, 나도 이와 같이 회향하되, 이런 법을 알고 이런 법을 증득하며, 이런 법을 의지하여 마음을 내어 닦아서 법의 모양을 어기지 아니하며, 닦는 행이 환술 같고, 그림자 같고 물속의 달과 같고 거울 속의 영상과 같아서, 인과 연이 화합하여 나타나는 것임을 알며, 마침내 여래의 구경의 자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과거의 부처님들이 보살행을 닦을 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한 것처럼, 미래와 현재도 역시 그러한 것이다. 나도 이제 저 부처님들처럼 이렇게 발심하여 모든 선근으로 회향하리니, 첫째가는 회향이며, 승한 회향이며, 가장 승한 회향이며, 위 되는 회향이며, 위없는 회향이며, 같을 이 없는 회향이며, 같을 이 없으면서 같은 회향이며, 비길 이 없는 회향이며, 대적할 이 없는 회향이며, 존중한 회향이며, 기묘한 회향이며, 평등한 회향이며, 정직한 회향이며, 큰 공덕 회향이며, 광대한 회향이며, 선한 회향이며, 청정한 회향이며, 악을 여읜 회향이며, 악을 따르지 않는 회향이니라' 합니다.

 

보살이 이와 같이 선근으로써 올바르게 회향하고는, 몸과 말과 뜻의 청정한 법을 성취하여 보살의 자리에 머물며, 모든 허물이 없고 선한 업을 닦으며, 몸과 말에 나쁜 짓을 여의고 마음에 허물이 없으며, 온갖 지혜를 닦고, 출세간법에 있어 세간법이 물들이지 못하며, 한량없는 업을 분별하여 알아서 회향하는 좋은 방편을 성취하며, 온갖 집착하는 근본을 영원히 빼어버립니다.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모든 부처님과 동등한 제삼 회향이니, 보살마하살이 이 회향에 머무르면 일체 여래의 업에 깊이 들어가며, 여래의 좋고 묘한[勝妙] 공덕에 나아가며, 깊고 청정한 지혜의 경계에 들어가며, 모든 보살의 업을 여의지 아니하고, 교묘한 방편을 잘 분별하며, 깊은 법계

 

                                                                                                                       [713 / 2062] 쪽

에 들어가 보살의 수행하는 차례를 잘 알며,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 공교한 방편으로 한량없고 그지없는 모든 법을 분별하여 알며, 비록 세상에 태어나지마는 세상법에 마음이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 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저러한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지나간 부처님의 회향을 닦고

오는 세상 이 세상 대도사들의

행하시던 회향도 또한 배웠네.

여러 가지 경계에 안락을 얻어

부처님 여래들의 칭찬을 받고

넓고 크고 청정하고 빛난 눈으로

총명하고 현철한 데 회향하오며,

보살 몸이 갖가지로 안락하거든

눈과 귀와 코와 혀도 그러하나니

이와 같이 한량없이 묘한 낙으로

가장 승한 모든 일에 회향합니다.

온 세상의 여러 가지 선한 법들과

여래께서 성취하신 모든 공덕을

저기에 모두 거둬 남음 없거든

이것으로 기뻐하며 중생을 이익.

세간에 기쁠 것이 가지가진데

지금에 회향하여 중생 위하니

사람 중에 사자의 가지신 낙을

 

                                                                                                                        [714 / 2062] 쪽

중생들로 하여금 원만케 하리.

시방의 여러 세계 모든 여래의

아시고 보시는 갖가지 낙을

원컨대 모든 중생 골고루 얻어

세상을 비춰 주는 등불 되소서.

보살이 얻으신 바 미묘한 쾌락

모두 다 중생들에 회향하나니

중생을 위하여서 회향하지만

그러나 회향에는 집착이 없네.

보살이 이 회향을 닦고 행하고

한량없는 대비심을 일으키어서

부처님의 닦으시던 회향의 공덕

나도 닦아 행하여 만족하려네.

여러 가장 승한 이의 성취하오신

온갖 지혜 이루는 미묘한 낙과

이 세상에 있으면서 내가 행하여

얻어진 보살행의 수없는 낙과,

모든 갈래 들어가서 편안한 낙과

여러 근을 잘 지키어 고요한 낙을

모두 다 중생에게 회향하여서

위없는 지혜를 이루게 하며,

몸과 말과 마음도 업이 아니며

이런 것을 떠나서도 있지 않지만

 

                                                                                                                       [715 / 2062] 쪽

방편으로 어리석음 없애 버리며

이렇게 무상(無上) 지혜 닦아 이루네.

보살이 닦아 행한 모든 업으로

한량없이 좋은 공덕 쌓아 모으고

여래 따라 부처 가문 태어나는 일

고요하고 산란찮은 올바른 회향.

온 시방에 가득한 모든 세계에

살고 있는 중생을 모두 거두어

모든 선근 저에게 회향하여서

바라건대 편안한 낙 구족하시오.

나를 위해 이익을 구하지 않고

여러 중생 모두 다 안락하고자

희롱거리 잠깐도 내지를 않고

공하고 나가 없는 법만 보나니,

시방에 한량없는 가장 승한 이

보는 바 수없는 진실한 불자

선근으로 모두 다 저에게 회향

하루 빨리 무상각(無上覺) 이뤄지이다.

온 세간에 수많은 여러 중생들

평등한 마음으로 모두 거두어

내가 닦은 여러 가지 선한 업으로

저들이 부처님을 이뤄지이다.

한량없고 끝없는 크나큰 서원

 

                                                                                                                        [716 / 2062] 쪽

위없는 도사께서 말한 것이니

바라건대 모든 불자 다 청정하여

좋아하는 마음대로 이뤄지이다.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살피고

온갖 공덕 모두 다 저에게 주어

묘한 장엄 골고루 이뤄지이다

보살이 이와 같이 회향 배우네.

마음으로 두 가지 법 일컫지 않고

언제나 둘 아닌 법 밝히 통달해

모든 법이 둘이거나 둘 아니거나

그 가운데 끝까지 집착 않으며,

시방의 온갖 가지 모든 세간들

중생의 생각으로 분별하는 것

생각도 아닌 것도 얻을 것 없어

이렇게 모든 생각 밝히 아나니,

저 보살의 몸이 이미 청정해지면

의업(意業)도 청정하여 티[瑕]가 없으며

어업이 청정하여 허물 없으면

마음이 청정하여 집착 없어져,

지난 세상 부처님을 기억도 하고

오는 세상 대도사도 생각하면서

지금 계신 천상 인간 높은 이까지

그들이 말한 법을 배울 것이니,

 

                                                                                                                       [717 / 2062] 쪽

삼세의 한량없는 여래들께서

지혜가 통달하여 걸림이 없고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하여

보리에 회향하는 업을 모으네.

제일가는 지혜와 광대한 지혜

허망치 않은 지혜 올바른 지혜

평등한 참 지혜와 청정한 지혜

최상지혜 있는 이 말함이니라.

 

5) 제3회향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온갖 곳에 이르는 회향이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을 닦을 때에 이런 생각을 하나니, '원컨대 이 선근 공덕의 힘으로 온갖 곳에 이르러지이다. 마치 진실한 즈음[實際]에 이르지 못하는 데가 없어서, 온갖 물건에 이르고 온갖 세간에 이르고, 온갖 중생에게 이르고, 온갖 국토에 이르고, 온갖 법에 이르고, 온갖 허공에 이르고, 온갖 삼세에 이르고, 온갖 하염 있는 법과 하염없는 법에 이르고 온갖 말과 음성에 이르는 것처럼 이 선근도 그와 같아서, 모든 여래가 계신 데 두루 이르러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되, 과거의 부처님들은 소원이 만족하고, 미래의 부처님들은 장엄을 구족하고, 현재의 부처님과 국토와 도량에 모인 대중은 일체의 허공과 법계에 가득하옵거든, 바라건대 믿고 이해하는 큰 위덕의 힘인 연고와, 광대한 지혜가 장애함이 없는 연고와 일체 선근을 모두 회향한 연고로, 하늘에 있는 공양거리와 같은 공양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세계에 충만하여지이다' 합니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여러 부처님 세존이 모든 허공과 법계에 두루하시며, 가지가지 업으로 생긴 시방의 말할 수 없는 일체 세계종(世界種)의 세계와,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국토, 부처님의 경계와, 가지가지 세계 · 한량없는 세계 · 구분이나 제한 없는[無分齊] 세계 · 도는 세계[轉世] · 모로 선 세계[側世] · 잦혀진 세계 · 엎어진 세계가 있나니, 이

                                                                                                                                                                                                                                                                    [718 / 2062] 쪽

러한 모든 세계에 현재 계시어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시는 이와, 어떤 보살은 훌륭하게 이해하는 힘으로써 교화를 받을 만한 중생들을 위하여 저 모든 세계 중에서 여래로 화현하여 세상에 출현하기도 하고, 온갖 곳에 이르는 지혜로 여래의 무량 자재한 신력을 널리 열어 보이시며, 법신이 두루 나아가서 차별이 없고, 일체 법계에 평등하게 들어가며, 여래장신(如來藏身)이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지마는 공교한 방편으로 세간에 널리 나타나나니, 법의 진실한 성품을 증득하여 일체를 초월한 연고며, 퇴전하지 않고 걸림없는 힘을 얻은 연고며, 여래의 장애가 없는 지견과 광대한 위덕의 종성(種性)에 태어난 연고니라' 합니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들은 그가 심은 바 모든 선근을 다하여, 여러 가지 묘한 꽃 · 묘한 향 · 화만 · 일산 · 당기 · 깃발 · 의복 · 등촉, 그 밖에 여러 가지 장엄거리로써 저러한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하기를 원하며, 부처님의 형상에나 부처님의 탑에도 그렇게 하려 합니다.

 

이런 선근으로써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산란치 않은 회향과 일심으로 하는 회향과 제 뜻으로 하는 회향과 존경하는 회향과 동하지 않는 회향과 머물지 않는 회향과 의지함이 없는 회향과 중생의 마음이 없는 회향과 조급한 마음이 없는 회향과 고요한 마음으로 하는 회향입니다.

 

또 생각하기를, '온 법계 허공계에서, 과거 · 미래 · 현재의 모든 겁 동안에, 여러 부처님 세존께서 온갖 지혜를 얻어 보리를 이루시니, 한량없는 이름이 각각 다른데, 여러 시기에 출현하여 정각을 이루고 모두 생존해 계시면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각각 온 법계의 장엄거리로 그 몸을 장엄하시며, 도량에 모인 대중들도 법계에 가득하여 여러 가지 국토에서 때를 따라 출현하여 불사를 지으시느니라.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 여래에게 내가 선근으로 모두 회향하리니, 원컨대 수없는 향 일산과, 수없는 향 당기와 수없는 향 깃발, 수없는 향 휘장, 수없는 향 그물, 수없는 향 형상, 수없는 향 광명, 수없는 향 불꽃, 수없는 향 구름, 수없는 향 평상, 수없는 향의 경행하는 곳, 수없는 향의 머무는 곳, 수없는 향 세계, 수없는 향 산, 수없는 향 바다, 수없는 향 강, 수없는 향 나무, 수없는 향 의복, 수없는 향 연꽃, 수없는 향 궁전 들이었다.

 

                                                                                                                      [719 / 2062] 쪽

한량없는 꽃 일산에서 한량없는 꽃 궁전까지, 그지없는 화만 일산에서 그지없는 화만 궁전까지, 짝할 이 없는 바르는 향 일산에서 짝할 이 없는 바르는 향 궁전까지, 셀 수 없는 가루향 일산에서 셀 수 없는 가루향 궁전까지, 일컬을 수 없는 옷 일산에서 일컬을 수 없는 옷 궁전까지, 생각할 수 없는 보배 일산에서 생각할 수 없는 보배 궁전까지, 헤아릴 수 없는 등 광명 일산에서 헤아릴 수 없는 등 광명 궁전까지,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 일산에서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 궁전까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마니보배 일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마니보배 당기 등, 이와 같이 마니보배 깃발 · 마니보배 휘장 · 마니보배 그물 · 마니보배 형상 · 마니보배 광명 · 마니보배 불꽃  ·마니보배 구름 · 마니보배 평상 · 마니보배 경행하는 땅 · 마니보배 머무는 곳 · 마니보배 세계 · 마니보배 산 · 마니보배 바다 · 마니 보매 강 · 마니보배 나무 · 마니보배 의복 · 마니보배 연꽃 · 마니보배 궁전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낱낱 경계 가운데 제각기 수없는 난간 · 수없는 궁전 · 수없는 누각 · 수없는 문 · 수없는 반달 · 수없는 망루[却敵] · 수없는 창호 · 수없는 청정한 보배 · 수없는 장엄거리가 있으니, 이러한 공양할 물건들로써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부처님 세존께 공경하여 공양하리라.

 

원컨대 일체 세간이 다 청정하여지고, 일체 중생이 다 뛰어나서 십력의 지위에 머물러서 온갖 법에서 걸림없는 법의 밝음[法明]을 얻으며, 일체 중생이 선근을 구족하여 조복하여지며, 마음이 한량없이 허공계와 같으며, 모든 세계에 가되 이를 바가 없으며, 일체 국토에 들어가서 선한 법을 베풀며, 부처님을 항상 뵈옵고 선근을 심으며, 대승을 성취하여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선을 구족하여 한량없는 행을 세우며, 끝없는 온갖 법계에 두루 들어가서 부처님들의 신통한 힘을 이루며, 여래의 온갖 지혜를 얻어지이다' 하였습니다.

 

마치 무아(無我)가 모든 법을 두루 포섭하듯이, 나의 선근도 그와 같아서 일체 부처님 여래를 포섭하나니 모두 공양하고 남음이 없는 연고며, 일체 한량없는 법을 포섭하나니 능히 깨달아서 장애가 없는 연고며, 일체 보살 대중을 포섭하나니 필경에 선근이 같은 연고며, 일체 보살의 행을 포섭하나니 본..........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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