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34)-34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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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윗몸이 커서 마치 사자와 같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뺨이 사자와 같나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등이 편편하고 곧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두 어깨가 위로 목과 연이어져서 두둑하고 편편하고 원만하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이가 마흔 개나 되고 이가 고르고 이가 성글지 않으며 이가 희고 제일 맛있는 것을 맛보나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맑고 깨끗한 음성[梵音]이 사랑할 만한데 그 음성은 마치 가라비가(加羅毗伽)와 같나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혀가 넓고 길다. 혀가 넓고 길다는 것은 혀가 입에서 나와 온 얼굴을 두루 덮을 수 있기 때문이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눈물 받는 곳이 꽉 차서 마치 소의 그것과 같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눈동자가 검푸르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정수리에 살상투[肉髻]가 있는데 둥근 모습으로 되어 있고, 머리카락은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돌돌 말려 있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두 눈썹 사이에 깨끗하고 흰 털이 났으며 오른쪽으로 감겨져 있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하느니라. 모든 비구들이아, 대인으로서 대인으로서 이 32상을 성취한 사람이면, 반드시 두 곳에서의 역할이 있으리니 그 진리는 진실하여 거짓되지 않다. 만일 세속에 있으면 반드시 전륜왕이 되어 총명하고 지혜가 있으며, 네 종류의 군사를 거느리고 천하를 다스리며, 스스로 자재하여 법다운 법왕으로서 7보를 성취하리라. 그 7보란 윤보 상보 마보 주보 여보 거사보 주병신보이니, 이 일곱 가지를 7보라고 말한다. 그는 아들 천 명을 두는데, 저 마다 얼굴이 단정하며 용맹스럽고 두려움이 없어 능히 다른 사람을 항복시킬 수 있다. 그는 반드시 이 모든 땅과 나아가 큰 바다에 이르기까지 다 다스리되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 법으로써 가르치고 명령하여 안락을 얻게 할 것이니라. 그가 만일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수행하면 반드시 여래 무소착 등정각이 되어 그 명성이 시방에 두루 퍼지게 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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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사주경(四洲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에 존자 아난은 고요한 곳에서 편안히 앉아 사색에 잠겨 있다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세상 사람은 너무나 적구나. 능히 탐욕하는 것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을 느끼는 자 적고, 탐욕을 싫어하고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 적구나. 세상 사람들 중에 탐욕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고, 탐욕에 대하여 싫어하고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는 참으로 얻기 어렵구나.'아난은 해질 무렵에 연좌(燕坐)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나아가 예배한 뒤 물러나 한쪽에 앉아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고요한 곳에 편안히 앉아 사색에 잠겨 있다가 '세상 사람들 중에는 너무나 적구나. 능히 탐욕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할 줄 아는 이 적고, 탐욕을 싫어하고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 적구나. 세상 사람들 중에 탐욕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할 줄 알고, 탐욕을 싫어하고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는 참으로 얻기 어렵구나' 하고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렇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너무도 적다. 능히 탐욕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만족할 줄 아는 자도 적고, 욕심을 싫어하며 걱정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도 적다. 세상 사람들 중에 탐욕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만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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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싫어하며 걱정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는 참으로 얻기 어렵다. 아난아,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지극히 얻기 어렵다. 세상 사람들 중에 탐욕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을 얻기가 너무도 어렵고 욕심을 싫어하고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도 지극히 얻기 어렵다. 아난아, 다만 세상 사람들 중에 너무도 많고 너무도 흔한 것은 탐욕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욕심을 싫어하고 근심하지 않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이니라. 왜냐 하면 아난아, 옛날에 정생(頂生)이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전륜왕이 되었는데 총명하고 지혜가 있었으며, 네 종류의 군사가 있어 천하를 잘 다스리고, 스스로 자재하여 법다운 법왕으로서 7보(寶)를 갖추었었다. 그 7보란 윤보(輪寶) 상보(象寶) 마보(馬寶) 주보(珠寶) 여보(女寶) 거사보(居士寶) 주병신보(主兵臣寶)이다. 그는 아들 천 명을 두었는데, 저마다 얼굴이 단정하며 용맹스럽고 두려움이 없어, 능히 다른 대중들을 조복시킬 수 있었다. 그는 반드시 일체의 땅과 나아가 큰 바다까지도 모두 다스리게 되지만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 법으로써 가르치고 명령하여 안락을 얻게 하였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뒷날에 매우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때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염부주를 소유하고 있다. 매우 커서 풍부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들도 소유하고 있다. 나는 7보(寶)를 가졌고 아들도 천 명이나 두었다. 그런데도 나는 궁중에 7일 동안 보물을 비처럼 내리게 하여 무릎까지 쌓이게 하고 싶다.'아난아, 그 정생왕에게는 큰 여의족(如意足)이 있었고 큰 위덕[威德]이 있었으며, 큰 복[福祐]이 있었고 큰 위신[威神]이 있었다. 마침 그런 마음을 내자마자 곧 궁중에서 7일 동안 보물이 비처럼 내려 무릎까지 쌓였다. 아난아, 저 정생왕은 뒷날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때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염부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극히 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들도 소유하고 있다. 나는 7보(寶)를 가졌고 아들 천 명도 두었으며, 궁중에는 7일 동안 보물이 비처럼 내려 무릎까지 쌓였다. 나는 일찍이 옛 사람에게 들은 것을 기억한다. 서방에는 구타니(瞿 尼)라는 주(洲)가 있는데, 지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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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나는 지금 구타니주에 가서 그 주를 다스려보고 싶다. '아난아, 그 정생왕에게는 큰 여의족이 있었고 큰 위덕이 있었으며, 큰 복이 있었고 큰 위신이 있었다. 마침 그런 마음을 내자마자 여의족으로써 허공을 타고 갔다. 네 종류의 군사들도 허공을 타고 그 뒤를 따라 갔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곧 그곳을 떠나 구타니주에 이르렀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거기서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백천 만세 동안 구타니주를 다스렸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뒷날에 매우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이런 생각을 하였다.'나는 염부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극히 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도 있다. 나는 7보(寶)를 가졌고 아들 천 명도 두었으며, 궁중에는 7일 동안 보물이 내려 무릎까지 쌓였고, 나는 또 이런 구타니주까지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또 일찍이 옛사람에게서 들으니 동방에는 불바비타제(弗婆 提)라는 주가 있는데, 지극히 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제 불바비타제주에 가서 그 주를 다스려 보고 싶다.'아난아, 그 정생왕에게는 큰 여의족이 있었고 큰 위덕이 있었으며, 큰 복이 있었고 큰 위신이 있었다. 마침 그런 마음을 내자마자 여의족으로써 허공을 타고 갔다. 또 4종(種)의 군사도 허공을 타고 따라 갔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곧 이곳에서 떠나서 불바비타제주에 이르렀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거기서 머무르면서 백천만 세 동안 불바비타제주를 다스렸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뒷날 매우 오랜 세월을 지나 어느 땐가, 다시 이런 생각을 하였다.'나는 염부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극히 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들도 있다. 나는 7보(寶)를 가졌고 아들 천 명도 두었으며, 또 궁중에는 7일 동안 보물이 비처럼 내려 무릎까지 쌓여 있다. 나는 또 구타니주도 가지고 있고 불바비타제주까지도 가지고 있다. 내가 일찍이 옛사람에게서 들으니 북방에는 울단왈(鬱單曰)이라는 주가 있는데, 지극히 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들도 있다고 한다. 거기는 비록 남이니 나니 하는 생각이 없고 또한 느낌도 없다고 하지만, 나는 이제 울단왈주에 가서 그곳을 다스리고, 또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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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속을 거느려 보고 싶다.'아난아, 그 정생왕에게는 큰 여의족이 있었고 큰 위덕이 있었으며, 큰 복이 있었고 큰 위신이 있었다. 마침 그런 마음을 내자마자 여의족으로써 허공을 타고 따라 갔다. 또 4종(種)의 군사도 허공을 타고 갔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멀리서 평퍼짐한 땅이 하얀색으로 되어 있음을 보고 모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그대들은 울단왈의 평퍼짐한 땅이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가?' 모든 신하들이 대답하였다.'보입니다. 천왕이여.''그대들은 아는가? 저것은 울단왈 사람들을 위해 저절로 생겨난 멥쌀로써 울단왈 사람들이 항상 먹는 주식이다. 그대들도 또한 저것을 먹게 될 것이다.'아난아, 그 정생왕은 다시 멀리서 울단왈주 안에 몇 종류의 나무들이 있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장식된 그 나무들이 온갖 찬란한 채색을 갖춘 채 난간 사이에 있는 것을 보고 모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울단왈주를 살펴 볼 적에 그 주 안에 몇 종류의 나무들이 있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장식된 그 나무들이 온갖 찬란한 채색을 갖춘 채 난간 사이에 있는 것이 보이느냐?''보입니다. 천왕이여.'왕이 다시 말하였다. '그대들은 아는가? 저것은 울단왈 사람들의 옷나무[衣樹]이다. 울단왈 사람들은 저 나무 껍질을 취해다가 옷을 만들어 입는다. 그대들도 또한 저 나라 사람들이 입는 저 옷을 입게 될 것이다. '아난아, 저 정생왕은 즉시 이곳에서 떠나 저 울단왈주에 이르렀다. 아난아, 저 정생왕은 곧 울단왈주에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백천 만세 동안 울단왈주를 다스리고 모든 권속들까지 거느렸느니라. 아난아, 그 정생왕은 뒷날에 매우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땐가 다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나는 염부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극히 크고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도 있다. 나는 7보(寶)도 가졌고 아들 천 명도 두었으며, 또 궁중에는 7일동안 보물이 비처럼 내려 무릎까지 쌓여 있다. 나는 다시 구타니주를 가졌고, 또한 불바비타제주를 가졌으며, 또한 울단왈주도 가졌다. 나는 또 일찍이 옛사람에게서 들으니 33천(天)이라는 하늘이 있다고 한다. 내 이제 33천을 가 보고 싶구나. '아난아, 그 정생왕에게는 큰 여의족이 있었고 큰 위덕이 있었으며, 큰 복이 있었고 큰 위신이 있었다. 마침 그런 마음을 내자마자 여의족으로써 허공을 타고 갔는데, 또 4종(種)의 군사들도 햇빛을 향하여 따라 갔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멀리서 33천 안에 있는 수미산 윗부분이 마치 큰 구름 같음을 보고 여러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33천 안에 있는 수미산 윗부분이 마치 큰 구름과 같은 것이 보이느냐?''보입니다. 천왕이여.'왕이 다시 말하였다.'그대들은 저것이 33천에 있는 주도수(晝度樹)라는 것임을 아느냐? 33천의 천인들은 저 나무 밑에서 기거하면서 여름 넉 달 동안 5욕(欲)을 풍족하게 갖추어 가지고 스스로 즐기느니라. '아난아, 저 정생왕은 다시 멀리서 33천에 있는 수미산 꼭데기 남쪽 가까이에 마치 큰 구름 같은 것을 보고 모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33천에 있는 수미산 꼭데기 남쪽 가까이에 큰 구름 같은 것이 보이느냐?''보입니다. 천왕이여.'왕이 다시 말하였다.'그대들은 아는가? 이것은 33천의 정법당(正法堂)이다. 33천의 천인들은 이 법당 안에서 8일 14일 15일에 하늘과 사람을 위해 법(法)을 생각하고 이치[義]를 생각한다.'아난아, 그 정생왕은 곧 33천으로 갔다. 그 정생왕은 33천에 이르자마자 곧바로 법당으로 들어갔다. 이 때 제석천은 곧 정생왕에게 자신의 자리 반을 내주고 앉게 하였다. 그러자 정생왕은 곧 제석천이 내준 반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정생왕과 제석천은 조금도 차별이 없었다. 광명도 다름이 없었고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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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도 다름이 없었으며, 얼굴도 다름이 없었고, 위의와 예절과 그리고 의복도 또한 다름이 없었는데, 오직 눈을 깜빡이는 모양[眼眴] 만이 다를 뿐이었다. 아난아, 그 정생왕은 뒷날에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자 다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나는 염부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극히 커서 풍족하고 즐거우며, 많은 백성도 있다. 나는 7보(寶)도 가졌고 아들 천 명도 두었으며, 또 궁중에는 7일 동안 보물이 비처럼 내려 무릎까지 쌓여 있다. 나는 또 구타니주도 가졌고, 또 불바비타제주도 가졌으며, 또한 울단왈주까지 가졌다. 나는 또 33천에서 천인들이 구름처럼 모인 큰 법회도 보았다. 나는 이미 그 하늘의 법당에 들어갔었는데, 또 제석천이 내게 자리를 반쯤 내 주어 나는 제석천이 내어준 반쯤의 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나는 제석과 조금도 차별이 없었으니 광명도 다름이 없었고 빛깔도 다름이 없었으며, 얼굴도 다름이 없었고, 위의와 예절과 또 옷도 다름이 없었다. 오직 눈을 깜빡이는 모양만이 다를 뿐이었다. 나는 지금 차라리 제석을 몰아내고 나머지 반 자리마져 빼앗아 천인(天人)의 왕이 되어 내 자신이 자유롭고 싶다. '아난아, 그 정생왕이 마침 이런 생각을 내자, 갑자기 염부주에 떨어지고 어느새 여의족마져 잃고는 매우 심한 중병이 생겼느니라. 장차 목숨이 끝나려 할 때 모든 신하들이 정생왕에게 가서 아뢰었다. '천왕이여, 만일 범지 거사 신하 백성들이 우리에게 와서 (정생왕은 목숨이 끝나려 할 때에 어떤 일을 말하였는가?) 하고 물으면 천왕이여, 우리들은 그 범지 거사 신하 백성들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합니까?' 그 때 정생왕은 모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만일 범지 거사 신하 백성들이 그대들에게 와서 (정생왕이 목숨이 끝나려 할 때에 어떤 일을 말하였는가?) 하고 묻거든, 그대들은 (정생왕은 염부주를 얻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다. 정생왕은 7보(寶)를 얻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으며, 아들 천 명을 두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다. 정생왕은 7일 동안 보물이 비처럼 내렸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다. 정생왕은 구타니주를 얻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고 정생왕은 불바비타제주를 얻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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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생왕은 울단왈주를 얻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으며, 정생왕은 모든 천인들의 모임을 보았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다. 정생왕은 5욕(欲)의 쾌락인 빛깔 소리 냄새 맛 촉감을 두루 갖추었지만 마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었다고 대답하라. 만일 범지 거사 신하 백성들이 그대들에게 와서 (정생왕은 목숨이 끝나려 할 때에 어떤 일을 말하였는가?) 하고 묻거든, 그대들은 위에서와 같이 대답하라'고 말하였느니라." 그리고는 세존께서 게송을 설하셨다. 하늘이 묘한 보배 비처럼 내려 주었건만 욕심 많은 자는 만족함이 없구나. 욕심이란 괴로움만 있을 뿐, 즐거움은 없나니 지혜로운 사람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리. 또한 황금을 쌓아 놓은 더미가 마치 설산(雪山)과 같았건만 그 어느 하나에도 만족함이 없었나니 지혜로운 사람들 이렇게 생각하라. 하늘의 묘한 5욕(欲) 얻을지라도 이 5욕을 즐거워하지 않고 애욕을 끊고 애욕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 사람 등정각(等正覺)의 제자이니라. 이에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옛날의 정생왕을 너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는 곧 지금의 나이다. 나는 그 때에 내 자신도 요익(饒益)했지만 남도 요익하게 하였으며, 많은 사람을 요익하게 하였다. 또 세상을 가엾이 여기고, 하늘을 위하며, 사람을 위하여 이치와 요익을 구하고, 안온과 쾌락을 구하였다. 그 때에는 법을 설해 완성하지 못했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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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함[白淨]을 완성하지 못하였으며, 범행을 완성하지 못했었다. 범행을 완성하지 못한 채 명을 마치고 말았다. 그 때에는 남과 늙음과 병과 죽음과 울음과 걱정과 슬픔을 여의지 못했고, 또한 일체의 괴로움을 미처 벗어나지 못했었다. 아난아, 나는 이제 세상에 나와 여래 무소착(無所着) 등정각(等正覺) 명행성위(明行成爲)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도법어 (道法御) 천인사(天人師) 불중우(佛衆祐)라 부른다. 나는 이제 내 자신도 요익하고 남도 요익하게 하며, 많은 사람을 요익하게 하고 세상을 가엾이 여기며, 하늘과 사람을 위하여 이치와 요익을 구하고 안온과 쾌락을 구한다. 나는 이제 법을 설하여 완성하게 되었고 깨끗함을 성취하였으며, 범행(梵行)을 완성하였고 범행을 완성하여 마쳤다. 나는 이제 남 늙음 병 죽음 울음 걱정 슬픔을 여의었고, 나는 이제 이미 일체의 괴로움을 벗어났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과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우분유경(牛糞喩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가 고요한 곳에서 연좌(燕坐)하고 사유(惟思)에 잠겨 있다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색(色)인 채로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常住]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방법은 없을까? 또는 각(覺 : 受) 상(想) 행(行) 식(識)인 채로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 비구는 해질 무렵 연좌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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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고요한 곳에서 편안히 앉아 사색에 잠겨 있다가 생각하기를, '색인 채로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방법은 없을까? 또는 각 상 행 식인 채로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색(色)도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각 상 행 식도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리고는 세존께서 손가락으로 쇠똥을 조금 집어들고 말씀하셨다. "비구야, 너는 지금 내가 손가락으로 쇠똥을 조금 집은 것이 보이느냐?""보입니다. 세존이시여.""비구야, 이와 같이 조그마한 색[少色]도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각 상 행 식도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왜냐 하면 비구야, 내가 옛날을 생각해 볼 때, 오랫동안 복을 짓고 복을 지은 뒤에는 오래도록 즐거운 과보를 받았다. 비구야, 내가 옛날에 7년 동안 자심(慈心)을 행하고, 세상이 일곱 번 이룩되고 무너지는 동안에도 이 세상에 오지 못하다가, 세상이 무너질 때에는 황욱천(晃昱天)에 태어났고, 세상이 이루어질 때에는 공범천(空梵天) 궁전에 태어나, 그 범천에서 대범천(大梵天)이 되었었다. 다른 곳에서는 천 번을 자재천왕(自在天王)이 되었고, 서른 여섯 번을 천제석(天帝釋)이 되었으며, 또 한량없이 반복해서 찰리(刹利) 정생왕(頂生王)이 되었었다. 비구야, 내가 찰리 정생왕(頂生王)이 되었을 때에는 큰 코끼리 8만 4천 마리가 있었다. 좋은 승구(乘具)를 갖추었었는데 온갖 보배로 장식하였으며, 백주(白珠)로 엮어 덮었으며, 우사하상왕(于娑賀象王)을 우두머리로 삼았었느니라. 비구야,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에는 8만 4천 마리 말이 있었다. 좋은 승구를 갖추었었는데 온갖 보배로 장식하였으며, 금 은으로 엮어.......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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