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집경(12)-12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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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여래는 진실의 성품을 잘 깨달은 까닭에 바른 깨달음이라 이름하며, 다시 야(耶)의 인이 있으니 야란 말은 저것인데 여래는 이것저것을 평등하게 알며, 다시 바(婆)의 인이 있으니 바란 말은 맺음인데 여래는 모든 번뇌를 멀리 떠난 때문에 아리가(阿梨呵)라 합니다.
다시 사(闍)의 인이 있으니 사란 말은 나고 늙음인데 여래는 이미 나고 늙는 분수를 초월했기 때문에 세존이라 하며, 다시 담(曇)의 인이 있으니 담이란 말은 법인데 여래의 설법은 청정하여 때[垢]가 없으며, 다시 사(奢)의 인이 있으니 사란 말은 사마타(奢摩他)인데 여래는 사마타를 닦아 성취함이며, 다시 카(佉)의 인이 있으니 거란 말은 허공인데 여래는 일체 법이 허공 같음을 알고 보는 것이며, 다시 가(伽)의 인이 있으니 가란 말은 고행(苦行)인데 여래는 일체의 고행을 멀리 떠났으며, 다시 바(婆)의 인이 있으니 바란 말은 진실인데, 여래가 말씀하신 4진제(眞諦)는 바로 진실한 것입니다.
다시 마(摩)의 인이 있으니 마란 말은 도(道)인데 여래는 능히 8정도(正道)를 말씀하시며, 다시 가(伽)의 인이 있으니 가란 말은 깊음인데 여래의 말씀은 그 뜻이 아주 깊으며, 다시 찬(羼)의 인이 있으니 찬이란 말은 참는 것인데 여래는 인(忍)바라밀을 구족하였습니다.
다시 호(呼)의 인이 있으니 호란 말은 찬탄인데 여래는 항상 시방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며, 다시 야(若)의 인이 있으니 야란 말은 두루 아는 것인데 이런 까닭에 여래를 일체지(一切智)라 이름하며, 다시 바(婆)의 인이 있으니 바란 말은 있는 것인데 여래는 이미 일체의 존재[有]를 알며, 다시 차(車)의 인이 있으니 차란 말은 하고자 함인데 여래는 일체 선법(善法)을 하고자 하며, 다시 파(波)의 인이 있으니 파란 말은 앞인데 여래는 항상 일체 중생을 위하여 현전(現前)에서 설법하며, 다시 파(頗)의 인이 있으니 파란 말은 과(果)인데 여래는 항상 4사문과(沙門果)를 말씀합니다.
선남자야, 이와 같은 글자를 따라 모든 법을 연설하는 글자는 다 보살의 입의 업에서 찍혀 나타나나니 이것을 큰 바다 다라니라 합니다.
연꽃[蓮花] 다라니란 것은 보살이 이 다라니에 머물러 설법하는 곳이니, 항상 7보의 깨끗하고 묘한 연꽃을 내어서 법좌를 만들어 보살이 그 위에 앉아 법화(法化)를 펴 말합니다. 다시 한량없는 연꽃을 많이 뿌리는데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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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도 갖가지의 청정한 법 소리[法音]를 내어 그 소리가 깊고 넓어서 여러 가지로 말하는 것이 많으니, 이른바 12부(部)의 소리·청정한 소리·번뇌를 끊는 소리들입니다. 그때 보살이 잠잠히 머무르면 이 모든 연꽃이 다 법을 피우고 또 갖가지 한량없는 광명을 내어 일체 중생들이 다 보살이 연꽃 대(臺)에 앉아 불사를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되나니, 이것을 연꽃 다라니라 합니다.
걸림 없는 문에 드는 다라니란 것은 보살마하살이 한 가지 법을 연설할 때 걸림이 없습니다. 만일 두 가지 법, 세 가지 법, 네 가지 법 내지 백천 한량없고 끝없는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법, 사천하의 가는 티끌 따위와 같은 법, 내지 삼천대천세계의 가는 티끌 따위의 법, 내지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따위의 모든 부처님 세계 가는 티끌 같은 법을 연설하여도 글자·글귀·뜻에 또한 걸림이 없나니, 이것을 걸림 없는 문에 드는 다라니라고 합니다.
4무애지(無礙智) 다라니란 것은 이른바 법을 설하는 데 걸림이 없는 지혜[法無礙智], 요의(要義)에 걸림이 없는 지혜[義無礙智], 온갖 말에 걸림이 없는 지혜[辭無礙智], 즐거이 설하는 데에 걸림이 없는 지혜[樂說無礙智]이다. 동방의 한량없는 세계의 중생으로서 법을 묻는 이가 있으면 보살은 그에 따라 법에 걸림 없는 것으로써 대답하고, 남방의 한량없는 세계의 중생으로서 뜻을 묻는 이가 있으면 보살은 그에 따라 뜻에 걸림 없는 것으로써 대답하고, 서방의 한량없는 세계의 중생으로서 말을 묻는 이가 있으면 보살은 그에 따라 말에 걸림 없는 것으로써 대답하고, 북방의 한량없는 세계의 중생으로서 즐거이 설하는 말을 묻는다면 보살은 그에 따라 즐거이 설하는 지혜로써 대답하나니, 이것을 4무애지 다라니라 합니다.
불영락장엄(佛瓔珞莊嚴) 다라니란 것은 만일 보살이 이러한 일곱 가지의 다라니를 얻는다면 그의 정수리 위에는 불상이 나타나 진금(眞金) 같은 색이 크게 빛나는 32상과 80종호가 있으리니, 그때 보살의 몸·입·뜻은 다 불업(佛業)을 짓고 그가 생각하는 것은 부처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보살이 이러한 불업을 구족하여 능히 대중의 갖가지 마음을 알고, 알고는 또 뜻대로 설법하는 것은 하루 이틀 내지 한량없는 백천만 세가 되더라도 그가 아는 바 법문의 문자·글귀·뜻을 다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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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 가지의 지혜[四種智]를 구족하나니, 말하자면 첫째는 중생들의 마음을 아는 것, 둘째는 글자·글귀를 아는 것, 셋째는 말하는 바가 다함이 없음을 아는 것, 넷째는 진실을 아는 것입니다. 보살은 이러한 네 가지 지혜를 구족함으로써 능히 중생을 조복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습니다. 선남자야, 이것을 불영락장엄 다라니라 합니다.
선남자야, 이 여덟 가지 다라니는 그 갈래가 한량없어서 한 갈래를 천 갈래로 나누고 한 갈래 안에 있는 한 갈래만을 말하려 해도 다할 수 없나니, 그러므로 이 다라니는 이러한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때 다라니자재왕보살은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래가 말씀하신 8다라니를
어떤 보살이 모두 얻는다면
모든 경(經)의 갖가지 뜻을 능히 알아
그 말과 글귀의 뜻 다할 수 없으리라.
선한 업 구족하고 묘한 소리 얻어서
한량없는 세간에 들게 하면
중생들 듣고 선한 법 닦고
닦고는 또 해탈할 수 있으리.
한량없는 겁 동안 무법(無法)을 말하고
한 법의 근(根)을 인해 다함없음[無盡] 말하고
또 한 글자 인하여 많은 뜻을 이해하니
이것을 여래가 끝없는 다라니를 설한다 하네.
사람 가운데 우왕(牛王), 두 가[二邊]를 끊고
중도(中道)의 뜻 말씀하심 끝이 없고
지혜를 구족하여 평등히 관하므로
비록 이 다라니를 성취하여도 얻는 것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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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물질 따위 큰 바다에 나타나
일체의 글자 인(印) 보살에 찍히고
법을 연설할 때 걸림이 없어
큰 바다 다라니를 성취하였네.
보배 연꽃에 앉아 법을 설하고
또 연꽃을 뿌려 대중에 흩으매
연꽃도 한량없는 법을 말하니
이것을 고요한 연꽃 다라니라 하네.
한 글자를 연설함에 걸림이 없어
한량없는 글자도 다 이와 같고
한량없는 뜻을 연설함에 막힘이 없어
이러한 걸림 없는 다라니를 구족하네.
설법하는 깊은 뜻 다함이 없고
즐거이 설하는 말 끝이 없어서
능히 중생들 의심을 깨뜨려
위없는 지혜 다라니를 얻게 하네.
정수리엔 항상 여래의 상을 내어
몸·입·뜻의 업이 부처님과 다름없이
이러한 8다라니를 갖추는 이라면
겁이 끝나도록 찬탄하여도 다하지 못하리.
이 8다라니 구족한다면
세상에 더럽히지 않음이 연꽃 같고
세상에 가장 높기가 수미산 같고
헤아릴 수 없음도 그와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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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삿된 것 움직일 수 없기가 또 그러하나니
이 사람 이러한 다라니 구족한다면
세도(世道)의 모든 삿된 소견을 무너뜨리기
마치 사자가 짐승에게 외치듯 하리.
만일 위없는 다라니 얻는다면
능히 세간의 청정한 행(行) 통달하고
한량없는 모든 선한 법 더하여서
또 많은 중생을 가르칠 수 있으리.
이러한 다라니 구족한다면
능히 중생을 무명의 어둠을 깨뜨리고
큰 광명을 아침 해와 같이하여
또 모든 어둠을 없앨 수 있으리.
설법하는 데 걸림 없기 허공과 같고
중생을 위하여 행하기 맹렬한 바람 같고
법의 약(藥)을 베풀어 번뇌를 없앰은
훌륭한 의사가 환자를 고치는 것 같네.
만일 위없는 다라니 구족한다면
그 공덕 이루 다 찬탄할 수 없고
맑고 서늘하기 가을 달과 같아서
선한 법 더 자라게 함도 이와 같으리.
보살이 이런 다라니를 성취한다면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다라니 구족한다면
자재로움 얻기 대왕(大王)과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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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중생을 대승(大乘)으로 이끌어
법재(法財)를 베풀어 빈궁을 깨뜨리고
법비[法雨] 내리기 용왕처럼 하고
번뇌 부수기를 모진 우박처럼 하리.
만일 이러한 다라니 얻는다면
능히 중생을 보리로 이끌어
허물을 말할 수 없기가 제석(帝釋) 같고
글자 뜻을 다할 수 없기가 허공 같으리.
만일 다라니를 성취할 수 있다면
일체 대중이 즐겨 보고 들어
그의 뜻 산란치 않고 항상 정(定)에 있어
한량없는 자비심을 닦고
청정한 범행(梵行)으로 신통에 놀아
이 네 가지 다 대범천(大梵天)과 같으리.
만일 다라니를 성취할 수 있다면
곧 능히 시방의 부처님을 공양하고
낱낱이 시방세계 관찰하여서
그 세계의 중생들을 교화하리라.
만일 이러한 다라니를 구족한다면
곧 부처님의 공덕 구족하게 되고
항상 시방 부처님의 생각하는 바 되어
부모가 외아들을 생각하는 것 같으리라.
만일 보살이 이 다라니를 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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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공덕의 한량없는 행 찬탄하고
계(戒)·염(念)·혜(慧)를 구족 성취하여
중생들 마음의 행하는 바를 알리라.
만일 다라니를 성취하게 된다면
교만과 아끼고 탐냄이 있지 않고
방편을 잘 알아 중생을 조복 받아
자비를 닦아 번뇌를 끊으리라.
만일 다라니를 성취하게 된다면
번뇌에 더럽히지 않음이 허공과 같아
중생들 뜻에 따른 말을 잘 알고
또 능히 뜻대로 법을 연설하리라.
만일 이러한 다라니를 갖춘다면
중생의 근(根)을 명확히 다 알고
중생들 갖가지 식별을 잘 이해하여서
그들의 앎을 따라 설법을 하고,
대치(對治)의 문대로 설법하여서
37품으로써 중생을 조복 받으리.
만일 이러한 다라니를 얻는다면
사마타(奢摩他)를 닦아 끝이 없으며
만일 이러한 다라니를 얻는다면
6바라밀을 구족함이 부처님과 같으리.
일체의 번뇌 계(界)를 다 알고서
고요함에 통달하여 번뇌를 없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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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입·뜻의 업이 다 고요하여
다니고 머물고 앉고 눕는 것도 그러하리라.
만일 이러한 다라니를 성취하면
다시 번뇌의 모든 습기 없어지고
깨끗한 법신(法身) 그지없어서
나는[生] 곳에 나지 않고 항상 화생(化生)하리라.
몸·입·뜻 업은 지혜를 따라 행하나니
모든 정념(定念)도 또한 그러하며
만일 이러한 다라니를 성취한다면
찬탄하여 다하지 못하리라.
그때 세존께서 다라니자재왕보살을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야, 너는 이미 이 다라니를 얻었으니 이런 까닭에 능히 모든 한량없는 공덕의 뜻을 잘 분별 해설한다. 다만 오늘 뿐 아니라 이미 지나간 한량없는 부처님 계신 곳에서도 이와 같이 분별 해설하였느니라.
선남자야, 과거 한량없는 아승기겁에 어떤 부처님이 계셨는데 이름을 정광명(淨光明)이라 하고, 세계를 정겁(淨劫) 또는 정순(淨純)이라 하였다. 깨끗한 유리(琉璃)로써 세계를 만들어 마치 밝은 거울 같고, 땅이 고르기가 손바닥 같고, 모든 숲 나무는 7보(寶)로써 만들었다. 묘한 보배 연꽃의 크기가 수레바퀴 같고 청정하고 신선하여서 사람들이 즐겨 보는 것이었다. 그곳 사람들은 모두 다 누각과 전당에 거처하여 하늘에 사는 것과 다름없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이미 가벼워졌다. 그곳에는 해와 달이 없고 오직 불광(佛光)이 있을 뿐이어서 푸른 연꽃이 피면 밤인 줄 알고 붉은 연꽃이 피면 낮인 줄 알았다.
그때 그 부처님에게 6백만억의 큰 보살 대중이 있었고 출가한 사람은 헤아릴 수 없는데, 모두 위없는 대승을 마음으로 즐겨하였다. 그 세계에는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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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乘)이란 이름조차 없었고 일체 다 물러나지 않는 보살[不退轉菩薩]이었다. 그 부처님의 수명은 반 겁을 구족하며 하늘과 사람의 차별이 없어서 땅에 있어서는 사람이 되고 공중에 있어서는 하늘이 되어 불법왕(佛法王)을 제외하고는 다른 왕자(王子)가 없었다. 그곳의 백성들은 모든 하늘 삿된 신[邪神]을 높이고 섬기거나 또 귀의(歸依)하는 것이 없고, 또한 여자의 몸이나 계(戒)를 헐뜯는 이름도 없고, 3계(戒)를 구족하였으니, 말하자면 첫째는 계를 따르는 계[從戒戒], 둘째는 마음을 따르는 계[從心戒], 셋째는 지혜를 따르는 계[從慧戒]이다. 보리 마음을 내어 나고 죽음을 초월하는 것을 계를 따르는 계라 하고, 삼매․지혜를 닦는 것을 마음을 따르는 계라 하고, 지혜를 닦아서 큰 지혜를 얻는 것을 지혜를 따르는 계라 하느니라.”
그때 대중 가운에 이름을 광정(光頂)이라 하는 한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절하고 오른쪽으로 돌고 공경하여 꿇어앉아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말씀하신 다라니란 것은 어떤 것을 말하며 보살이 어떤 다라니 가운데 머물러야 능히 일체 부처님의 명호를 가지고 모든 중생을 위하여 분별 해설할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거(寶炬)라 하는 다라니가 있다. 보살이 이 다라니 가운데 머물면 능히 일체 부처님의 명호를 가지고 모든 중생들에게 분별 해설하고 모든 중생을 따라 갖가지로 설할 수 있으리라.”
광정보살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분별하여 널리 말씀하시면 저희들이 듣고서 마땅히 닦아 가지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야. 지극한 마음으로 자세히 들어라. 내 마땅히 너를 위하여 분별 해설하리라.”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일체 번뇌를 멀리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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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하고 때[垢] 없기가 참된 보배 같고
그 마음 능히 큰 광명을 짓나니
이것을 보거 다라니라 하네.
몸·입·뜻 업이 맑고 고요하여
마치 밝고 깨끗한 가을 달 같고
대비를 닦아 마음이 평등하니
이것을 보거 다라니라 하네.
그 마음 모든 각(覺)과 관(觀)이 없고
두 가지 소견을 다 멀리 떠나게 되어
생각 있지도 않고 생각 없지도 않으니
이것을 보거 다라니라 하네.
염(念)·의(意)·혜(慧)를 구족 성취하여
능히 위없는 큰 법문에 들고
청정하고 때 없기가 허공과 같으니
이것을 보거 다라니라 하네.
탐냄·성냄·어리석음의 모든 번뇌를 떠나
듣고 생각하고 닦는 지혜 성취하여서
이미 3유(有)에서 해탈을 얻나니
이것을 보거 다라니라 하네.
탐냄·성냄·어리석음을 다 파괴하고
또 번뇌의 흐림을 멀리 떠나서
무명의 모든 삿되고 어둠을 없애나니
이것을 보거 다라니라 하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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