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이조단비(二祖斷臂)

근와(槿瓦) 2018. 12. 13. 02:21

이조단비(二祖斷臂)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중국 禪宗二祖神光慧可達磨의 제자가 되던 이야기. 달마가 嵩山小林寺에서 좌선하던 때에 눈이 오는 어느 날 밤에, 慧可를 구하려고 왔다가, 날이 샐때까지 뜰에 서서 움직이지 아니하였다. 達磨보통 마음으로는 모든 부처님의 無上道를 전하지 못하는 것이라하니 慧可는 즉시 잘 드는 칼을 빼어 자기의 왼 팔을 잘라서 達磨의 앞에 바치어 正法을 위하여 몸을 버릴 信念을 보였다. 그때야 비로서 法器인 줄을 알게 되어 제자로 삼았다 한다(景德傳燈錄五十一卷達磨章).

 

참고

달마(達磨) : 범어 Dharma. 중국 南北朝時代禪僧으로 중국 禪宗始祖이다. 범명은 Bodhi-Dharma라 하고 菩提達磨라 음역하는데, 達磨는 그 약칭이다. 남인도 香至國의 셋째 왕자로 성장하여 대승불교의 승려가 돼 에 통달하여 般若多羅존자의 법통을 이은 뒤 벵골만에서 배로 떠나 오랜 항해 끝에 중국 廣東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금의 남경인 金陵에 가서 양무제를 만났다. 그때 달마대사의 나이가 130세였다고 한다. 당시 중국은 남북으로 나뉜 채 북쪽 洛陽에는 北魏가 도읍을 정하고 있었고, 남쪽에는 나라가 있었다. 양무제는 佛心天子라 불리울 정도의 사람이어서 항상 가사를 걸치고 放光般若經을 강의했고, 五經義注 2백여 권 및 그밖의 저술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現世的인 이익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달마대사를 만나자 먼저 은 절을 세우고 을 간행하며 승려들을 권장하오. 그러니 그 공덕이 얼마나 되겠소?”하고 질문하자, 달마는 無功德이오라고 잘라 말했다. 양무제는 달마대사의 言行을 알아듣지 못했다. 달마는 양자강을 건너가 나라로 갔다. 그리고는 소림산에서 9년간 面壁의 침묵을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청정하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여 이 禪法을 제자 慧可에게 전수하였다. 이로 인해 후세에 그를 중국 선종의 시조로 숭앙하였다. 은 멀리는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가깝게는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된다. 석존이 가섭존자에게 마음과 마음으로 전한 이른바 三處傳心, 즉 영산회상에서 拈花微笑하고 多子塔앞에서 자리를 나누며 雙林에서 관 밖으로 발을 내보인데로부터 시작해서 달마대사가 중국에 건너와 소림굴에서 9面壁 慧可에게 법을 전한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遠祖는 석가요, 宗祖는 달마가 된다. 慧可가 제2, 다음 제3조는 僧璨, 4道信, 5弘忍, 6慧能으로 달마의 正法이 전해져와 이 혜능에게서 禪法은 크게 융성하게 된다. 그의 전기에 대해서는 여러 이 있다. 양무제와 회견하여 문답한 이야기, 제자인 혜가가 눈 속에서 팔을 절단하여 求道心을 보이고 禪法을 전수받은 이야기, 菩提流支光統律師의 질투로 인해 독살당한 뒤 관속에 두 짝의 신만 남겨 놓고 서천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인도 여행에서 돌아오던 宋雲이 도중에 인도로 돌아가는 死後의 달마를 만난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설화가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敦煌出土의 자료에 의하여 그가 二入四行을 설교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는데, 그것은 달마의 근본사상으로 理入正師의 가르침을 받고 중생의 일체가 同一眞性本有하는 사실을 믿는 것을 말하며, 行入隨緣行·無所求行·稱法行·報冤行 등을 말하지만, 달마는 4楞伽經을 중시하고 二入, 理入·行入四行의 가르침을 설파하여 당시의 伽藍佛敎講說佛敎와는 전혀 다른 좌선을 통하여 그 사상을 실천하는 새로운 불교를 강조한 聖人이었다.

 

혜가(慧可) : (487~593) 중국 승려. 중국 선종의 제 2. 처음 이름은 神光. 속성은 . 낙양 사람으로 낙양 용문의 향산에서 출가하다.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불교와 유교를 배우고, 32세에 향산에 돌아와 8년 동안 좌선을 하고, 40세에 숭산 소림사에 菩提達磨를 찾아가서 눈속에 앉아 가르침을 구하였으나 허락치 않으므로, 자신의 왼팔을 끊어 그 굳은 뜻을 보여 마침내 허락을 받고 크게 깨달았다. 552년 제자 僧璨에게 법을 전하고, 鄴都34년 동안 머물고, 뒤에 관성현 광구사에서 열반경을 하였는데 여러 사람들의 관심이 慧可에게 옮아오므로 僧 辨和의 참소로, 수나라 文帝 開皇 13316일에 혹형으로 107세에 입적함. 당나라 태조가 正宗普覺大師라 시호하였음.

 

정법(正法) : 三時의 하나. · · 三時가 있는 가운데, 敎法修行 · 證果 셋이 다 있어서 佛法이 가장 바르게 성한 시기. 기간에 대하여는 佛滅 5백년, 1천년의 兩說이 있다. 佛法의 바른 敎法.

 

법기(法器) : 불도를 수행할 수 있는 根機를 가진 사람이란 뜻(法華經提婆品).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반분(涅槃分)  (0) 2018.12.17
수식관(數息觀)  (0) 2018.12.14
여전마후(驢前馬後)  (0) 2018.12.09
신상신통락(身相神通樂)  (0) 2018.12.01
유다수행(留多壽行)  (0) 201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