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분(涅槃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출처는 曇鸞의 論註에서 말한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을 얻는다」라 말함에 있다. 이 해석에 3가지가 있다. (1) 分은 分圓의 뜻. 극락에 왕생하여 열반의 一分을 증하며 열반을 分得하여 證理가 원만하지 못함을 말함. (2) 分은 因의 뜻. 열반에 이르는 因分을 말함. 正定聚의 身分. (3) 分은 分齊의 뜻. 열반의 證果의 分齊로 열반을 말하는 것.
참고
분(分) : ① 미소한 일부분. ② 지분(支分)이라는 뜻. .....아래의 인분(因分)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분(一分) : 일부분. 일부.
증리(證理) : 증(證)→正法에 따라서 修習하므로 如實하게 진리를 體得하여 깨달음에 드는 것. 그 깨달음은 智慧에 의해서 證悟되는 결과이므로 證果라고 한다. 또 차례차례로 修行의 단계를 밟아서 깨달음을 얻는 것을 分證이라 한다.
인(因) : ① 狹義로는 결과(果)를 가져오는 직접 내적 원인을 因(內因)이라 하고, 이것을 외부에서 도우는 간접적 원인을 緣(外緣)이라 하지만, 廣義로는 두 가지를 합해서 因이라고도 하고 緣이라고도 한다. 因을 여러 가지로 분류한다.
① 能生因과 方便因, 正因과 了因, 正因과 緣因 등의 2因의 분류는 狹義로서의 因과 緣을 並稱하는 이름이다. 이 밖에 習因(慣習 · 同類因)과 報因(善惡의 業, 異熟因), 引因 또는 牽引因(먼 未來世의 苦의 果報를 끌어 당기는 業의 種子)과 生因 또는 生起因(가까운 未來世에 苦의 果報를 끌어당기는 業의 種子), 通因(흔히 결과에 대한 공통으로 因이 되는 것)과 別因(하나의 결과만 특별히 因이 되는 것) 등의 두 가지 因의 분류가 있다.
② 5因은 依 · 立 · 生 · 持 · 養의 다섯가지 因으로 能造의 四大種(地·水·火·風)을 因으로 하고 所造色을 果로 할 때 4大種은 所造色에 대한 5因의 뜻이라고 한다. 生因이란 4大에서 所造가 생기는 것. 依因이란 4大가 所造하는 所依가 되는 것. 立因이란 4大가 所造한 것을 保持하는 것. 持因이란 4大가 所造하는 것을 지속시키는 것. 養因이란 4大가 所造할 수 있도록 育成하는 것을 말함. 또 일체의 因을 나눠 生因 · 和合因 · 住因 · 增長因 · 遠因의 5因으로 하기도 한다.
③ 有部宗(俱舍宗)에서는 6因을 말한다. (1) 能作因. 果인 法 이외의 일체의 有爲法은 그 법을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혹은 적극적인 힘을 주고(有力能作因), 혹은 소극적으로 그 법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無力能作因)을 모두 그 법에 대한 因(곧 能作因)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 廣義의 因이다. (2) 俱有因. 두 개 이상의 법이 동시에 서로 같이 존재할 때, 그 諸法은 서로가 俱有因이라 한다. 여기에는 同一果(果를 같이함)와 互爲果(서로 果가 되는 것)외의 두 가지 해석이 있다. (3) 同類因. 같은 法이 연속해서 생기는 경우. 앞의 법을 뒤 법의 同類因이라 한다. (4) 相應因. 俱有因 중에서 특히 心과 心所와의 관계를 相應因이라 한다. (5) 遍行因. 同類因 중에 특히 힘이 강한 번뇌 곧 遍行惑에 관해 말할 경우를 따로 말하는 것. (6) 異熟因. 不善業과 有漏의 善業이 因이 되어 無記의 果를 끌어당기는 경우 이것을 異熟因이라 한다. 또 따로 當有因 · 相續因 · 相因 · 能作因 · 顯了因 · 待因의 6因이라고도 한다.
④ 유식종에서는 10因을 말한다.
(1) 隨說因. 말은 사물을 표현함으로 말은 곧 사물의 因이다.
(2) 觀待因. 잘 받들리는 것. 예를 들면 손을 들어서 물건을 잡는 동작을 행할 때 손을 잡는 물건의 因이다.
(3) 牽引因. 種子가 먼 미래에 스스로 果를 끌어 당기는 것.
(4) 攝受因. 種子 이외의 여러 가지 緣.
(5) 生起因. 種子로부터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果가 생긴다.
(6) 引發因. 種子 혹은 現行이 同類의 훌륭한 果를 끌어당기는 것.
(7) 定別因. 일체의 有爲法이 자신의 果를 끌어 오지만 亂雜하지 아니함.
(8) 同事因. 因이 果와 和合하는 것.
(9) 相違因. 사물이 생기는데 障碍가 되는 것.
(10) 不相違因. 함께 장애가 되지 않는 것.
⑤ 십습인이란 가끔 어떤 일에 탐익해서 미래에 지옥에 가는 열 가지 악업.
② 因明(論理學)의 용어. 宗(命題) · 喩(例證)와 같이 三支(三要素)를 만든다. 宗 다음에 위치해서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
인분(因分) : 分은 分齊의 의미로, 因의 범위를 因分, 果의 범위를 果分이라고 한다. 世親의 十地經論 卷二에는, 因分은 果分의 일부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곧 佛陀의 깨달음의 내용인 眞如의 세계(性海)는 佛果를 깨달은 이가 아니면 알 수 없고, 중생에게는 설명해 보일 수 없는 것인데(性海果分, 果分不可說), 불타가 될 因의 位에 있는 중생을 위해 그 機緣에 응해서 說한 敎는, 그 중생이 알 수 있는 것(緣起因分, 因分可說)이라고 한다(華嚴經 探玄記 卷十, 華嚴五敎章 卷一).
정정취(正定聚) : 중생을 3종류로 분류해서 三聚·三定聚라고 하며, 三際라고도 한다. 그 명칭은 正性定聚·邪性定聚·不定性聚 또는 必正聚·必邪聚·不定聚라고도, 直見際·邪見際·亦不在邪亦不在正見際라고도 하며, 약하여 正定·邪定·不定이라고도 일컫는다. 이 三聚의 명칭은 阿含經에도 나오지만 아함경에서는 또 따로 等聚·邪聚·不定聚 및 善聚·等聚·定聚의 三聚라고도 說하고 있다. 俱舍論 卷十에서는, 見道 이후의 聖者는 見惑 등을 끊고 擇滅 곧 涅槃(이것을 正性이라 함)이 결정된 것이므로 正性定聚, 五無間業을 범한 자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것이 정해져 있으므로 邪性定聚(三惡趣를 邪性이라 한다)라고 하며, 그 이외는 緣次第로서 어느 것도 결정된 것이 아니므로 不定性聚라 한다. 瑜伽論卷六十四에는 三聚를 각각 本性과 方便으로 나누어 六聚로 하고 있으며 法相宗에서는 五性各別의 敎義에 기준하여 해석하고 있다. 華嚴宗에서는 三聚를 種性·解惑·行業·邪正의 位·大乘菩薩의 得失이라고 하는 5종방면으로부터 해석하고 있다. 또 三聚를 보살의 階位에 配對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釋摩訶衍論卷一에서는 3종의 說을 열거한다. 그 제1說은 화엄종의 說과 같다. 곧 十信이전을 邪定, 十信을 不定, 十住이후를 正定이라고 함이 그것이다. 無量壽經卷下에서는 阿彌陀佛의 淨土에는 邪定聚·不定聚는 있지 않으니 모두가 正定聚가 있을 뿐이다(住正定聚)라고 說한다. 이것을 일반적으로는 處不退(退墮하게 되는 惡緣이 없는 곳에 處한다)의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삼취(三聚) : 불교에서 사람의 성질을 셋으로 나눈 것.
(1) 正定聚. 항상 진정하여 결정코 성불할 종류.
(2) 邪定聚. 성불할 만한 소질이 없어 더욱 타락하여 가는 종류.
(3) 不定聚. 緣이 있으면 성불할 수 있고, 緣이 없으면 迷할 一類로서 향상과 타락에 결정이 없는 기류. 이 셋은 어느 경론에서도 인정하지만,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 또는 필연이냐 우연이냐에 대해서는 각기 견해가 다르다.
① 법상종과 같이 五性이 각각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본래 선천적으로 성불·불성불의 성품이 있다 하여 결정적으로 성불하지 못할 것을 無性有情種性·聲聞決定種性·緣覺決定種性이라 하고, 성불할 수 있는 것을 보살종성이라 하고, 不定한 것을 不定種性이라 한다.
② 온갖 것에 다 佛性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는 후천적으로 根性에 구별을 세워 불교를 듣지 못하거나, 듣고도 믿지 않거나, 또는 큰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邪定聚가 있다고 하지만, 本性으로는 다 成佛할 소질이 있다고 한다.
분제(分齊) : 한계·차별. 차별된 내용·범위·정도·分位·계급·身分. 후세에는 分際라고도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십구유(二十九有) (0) | 2018.12.21 |
---|---|
월상녀(月上女) (0) | 2018.12.18 |
수식관(數息觀) (0) | 2018.12.14 |
이조단비(二祖斷臂) (0) | 2018.12.13 |
여전마후(驢前馬後) (0) | 2018.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