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公案,話頭)이란?

운문호병(雲門胡餠)

근와(槿瓦) 2018. 11. 9. 02:40

운문호병(雲門胡餠)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話頭. 雲門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와 祖師를 초월한 말입니까함에 雲門 胡餠이지하다. 胡餠은 깨를 넣어 구운 떡.(碧巖錄77)

 

참고

운문(雲門) : 운문산 文偃선사를 가리킴. 속성은 장씨로 雪峰을 이음. 광동성 소주의 운문산 光奉院을 창시함. 57의 하나인 운문종의 開祖. 南漢 乾和 7(949)에 입적.

 

문언(文偃) : 중국의 姑蘇 嘉興 사람으로, 처음 睦州道明을 찾고, 뒤에 雪峰 義存에게 참배하여 크게 깨달아 雲門宗의 시조가 됨. 韶州 운문산 光奉院에 있으면서 宗要를 말하다.

 

설봉(雪峰) : 속성은 , 이름은 義存, 당나라 선종 스님. 821년 천주 남안에서 태어나 12세 때 아버지를 따라 포전 옥윤사 慶玄스님의 侍童이 되고 17세에 승려가 되다. 부용산 恒照를 스승으로 섬기며 명산을 찾아다니다가 禪匠을 만나다. 함통 11(870)行實의 청으로 상골산에 암자를 짓고 살았는데, 겨울이 되면 이 산에 가장 먼저 눈이 내린다고 하여 雪峰이라 이름하다. 희종 황제에게 眞覺禪師란 호와 紫袈裟를 받고, ()에 가서는 閩王의 후의를 입었으며, 개평 2(908)87세를 일기로 入寂하다. 조선시대 승려. 懷淨의 법호.

 

오가칠종(五家七宗) : 六祖慧能系南宗禪의 각 分派의 총칭. 중국의 禪宗初祖 達摩로부터 5祖 弘忍에 이르러 北宗南宗으로 분파되었다. 北宗은 분파가 생기지 않았으나, 南宗六祖 慧能門下靑原의 아래서는 曹洞·雲門·法眼3이 생기고, 같은 門下南嶽懷讓의 밑에서는 臨濟潙仰2을 내었다. 이것을 5라 하며 또 臨濟로부터 派生楊岐黃龍2을 더하여 7이라 한다.

 

벽암록(碧巖錄) : 10. 圜悟克勤 지음. 碧巖集이라고도 한다. 처음 지은 이는 雪竇重顯이다. 처음에는 경덕전등록의 천칠백 古則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 百則을 가려 내고, 이에 頌古를 붙여 雪竇百則頌古를 만들었으나, 매우 알기 어려우므로 원오극근이 송나라 정화 연간(1111~17)에 예주 협산의 靈泉院에 있으면서 이 백칙과 송고에 각각 垂示·着語·評唱을 덧붙여 깊은 뜻을 발명하여 선종 후학들의 지침을 삼았다. 뒤에 문인들이 이를 모아서 벽암록이라 하다. 원오가 죽은 뒤에 그의 문인들이 이것을 악용하여 부질없이 궤변을 붙이므로 원오의 법제자 大慧宗杲가 슬피 여겨 근본 종지에 위반이라 하여 불태웠다. 그 뒤 200년을 지나 원나라 연간(1297~1307)에 장명원 거사가 여러 절에 비장된 것을 모아 참작하여 다시 간행함으로부터 종문의 중요한 책이 되다. 주로 임제종에서 중요하게 여겨 조동종의 從容錄과 함께 禪林雙壁書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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